실제로 써보니 은근히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한 번만 돌려보십셔.
덱 설명 드리겠습니다.
[엑조디아 콤보]
1. 안토니, 수습생, 수습생, 환영, 환영 의 5장 카드 중 최소 4장을 줄인다.
(환영 한 장 대신 모사로 찾은 수습생도 어차피 코스트가 같게 되므로,
안토니 수습생 수습생 수습생 환영 중 최소 4장을 줄여도 된다.)
2. 안토니, 수습생, 수습생, 환영(수습생), 환영 순서로 카드를 내면 끝!
[카드 설명]
1. 종말이와 기술병 2장씩 채용
>> 상대의 침묵, 제압기를 분산하여 맞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만일 자신이 탈진 직전에 1체력만 남을 것 같을 때에는 눈치껏 기술병 1장을 아껴주면 됩니다.
2. 미치광이 과학자 미채용 및 비전학자 1장 채용
>> 후반에서 얼방을 찾을 때, 과학자를 냈을 때 침묵을 맞으면 뼈아픈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코스트상으로는 손해지만, 확정드로우에 기댑니다.
>> 코스트 상으로 손해인 만큼, 기술병 1장, 얼방 2장 외의 비밀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이유는 아래 참고)
3. 비밀은 얼방 2장만
>> 얼보를 넣기에는, 어차피 후반가면 필드 좌르륵 깔릴거, 후반가면 그거나 저거나 같아보였습니다.
>> 그 이유 말고도, 그 방어도 기댓값 대신 기술병을 더 넣는 선택이 더 좋아보여서 얼보 대신 기술병 1장을 추가 채용했구요.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비밀 서치 하수인을 1장만 채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4. 연구 프로젝트, 점쟁이 2장씩 채용
>> 상대가 컨덱인 경우에는, 핸파를 자주 노릴 수 있습니다.
>> 또한, 직접 사용해본 결과, 퀘법하고는 다르게 손에 콤보카드가 쌓이고 쌓여서 못 쓸 경우가 훨씬 적었습니다.
>> 게다가, 연구 프로젝트의 장점은, 2코스트라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주문]이라는 점 또한 매력적입니다. 후반에 콤보 파츠를 재빨리 찾아야 할 때 수습생 - 수습생 - 환영 상태로 [신비한 지능, 연구 프로젝트]로 남은 환영을 찾을 수 있구요. (수습생 - 수습생 상태로도 찾을 수는 있지만, 환영 2장이 묻혔다면, 모사를 아직 못썼다면 이미 콤보는 못 쓰니까 논외입니다. (..))
>> 따라서, 드로우 카드를 후반에 어떤 걸 써야하나 비교 할 때, [점쟁이 vs 연구 프로젝트] 상황에선, 손패를 급하게 털지 않는 이상 점쟁이를 먼저 사용하는 편입니다.
5. 얼리는 카드는 꽉꽉
>> 얼회, 냉돌, 눈보라 2장씩 채용했는데, 이 6장만으로도 충분히 상대 필드들을, 내 카드들 모을 때 까지 다 쓰고도 남습니다.
>> 참고로 눈보라가 의외로 손에서 많이 놉니다. 게다가 이 덱은 드로우 카드가 많고, 이후의 타우릿산과 연계하여 바로 필드를 얼려야 할 때가 있으므로, 눈보라를 눈치껏 빨리 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화산물약 1장 채용
>> 초반 막기 개꿀!
>> 후반 연계 개꿀!
6. 순간빙결...?
>> 사실 저 자리는 태고의 문양 자리인데, 어차피 태고의 문양에서 찾는건 대부분 얼리는 카드, 운 좋으면 얼방이나 광역기, 전설주문 정도인데, 이 덱의 순환이 너무 빨라서 손패 털기도 애매한 경우도 생기고, 어차피 필드가 와르륵 말리기 전의 간단한 필드에서 1턴만, 큰 데미지를 가진 하수인만 얼리면 된다는 생각에 넣었습니다.
>> 게다가 다른 얼리는 카드도 많으니, [제압기 / 빙결기 / 손패털기]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 전 쏠쏠하게 재미를 좀 보았지만, 태고의 문양 쓰실 분들은 넣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덱 운영]
1. 멀리건
>> [콤보 파츠, 4코 이상, 비전 기술병, 순간 빙결] 정도 걸러주시면 됩니다.
>> 단, 얼리는 카드의 경우, 성기사의 경우에만, 냉돌만 들고가고, 그마저도 멀리건 갈기 전에 [드로우 2장이상, 냉돌 1장] 나왔을때만 1장 들고 갑니다. (드로우 1장, 냉돌 1장, 꽝 1장인 경우는 알아서. 운에 맡기세요.)
>> 왠만하면 드로우 카드들로 꽉꽉 채워주시되, 상대 직업 보고 화산물약이나 종말이 1장 정도는 괜찮아 보입니다.
2. 중반 운영
>> 얼리는 카드가 나왔다고 무조건 얼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 상대가 법사가 아닌 이상, 필드 딜이 대부분이므로 상대 필드가 약하면, 몇 대 맞아줘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비전 기술병도 2장 넣습니다.)
>> 단, 순간 폭딜이 나올 수 있는 [버섯맨, 야힘, 야포, 블러드(피욕)] 등을 사용하는 덱을 상대한다면 얼리는 것을 고려해 볼 법 합니다.
>> 비전 기술병 막 썼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만, 손패 터는 경우라면 꼭 필드 얼리는 카드와 사용하여, 제압기와 침묵기를 미리 맞아줍시다. 차후의 종말이와 기술병을 위하여.
>> 이 때 자주 사용하는 콤보는 [얼리기 - 종말이] 콤보입니다. 강력한 콤보이지만, 그렇다고 종말이를 단독으로 내지 말란 뜻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눈치껏' 내세요.
3. 후반 운영
>> 아시겠지만, 콤보에는 2 턴이 필요합니다. (타우릿산 턴, 콤보 턴) 따라서 탈진딜 확실하게 계산해 줍시다. 이 탈진딜 계산 시에도, 기술병을 잘만 사용한다면 확정적으로 죽을 필드도, 상대 손패에 따라서 죽을 필드로 변합니다.
>> 예를 들면, 피1, 카드1장 남은 상태에서 타우릿산을 사용해야 할 때, [타우릿산 - 기술병 - 얼회 / 다른 주문]을 사용한다면 상대 필드나 손패에 2, 3딜 같은 작은 딜링 카드가 없는 이상 살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타우릿산을 파츠 4장 모이자마자 바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위처럼 [피1, 카드 1장] 남은 상태에서 기술병으로 얻는 방어도가 최대 9까지 상승하니까요. 이 경우 상대에게 "정확하게 9딜"이 없는 이상, 당신의 승리입니다.
>> 따라서, 눈치껏 보고 [큰 데미지를 주는 필드를 얼리느냐 /타우릿산을 쓰고 큰 데미지를 허용해주느냐]의 선택 또한 고려해봄직 합니다.
>> 게다가, 모사는 최소한 콤보 턴 이전에 사용해야만 하므로 이 계산도 확실하게 끝내놓읍시다.
4. 마무리
위에서도 머리 쓰는 상황을 언급했지만, 나머지는 상황마다의 머리싸움도 많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역량에 맡기겠습니다.
퀘법버전 보다는 덜하지만, '운이 안 좋아서 졌네..'하는 순간에도 잘 생각만 해보면 '아! 고걸 몰랐네;' 하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는 덱입니다. 그냥 콤보만 쓰는 덱이 아니니 정말 머리 잘 쓰셔야 합니다.
5. 덱별 상대법
다른건 다 눈치껏 하면 되서 별로 말할 것도 없는데, [비법]놈들이 까다롭습니다.
이놈들은 정말 [내가 운이 좋은 동시에 상대가 운이 없는] 상태가 아닌 이상, 이기는 방법은 딱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상대가 알루네스로 자멸하는 것을 도와주는 플랜입니다.
이 플랜에서는 왠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점쟁이, 연구 프로젝트]를 아껴주었다가, 상대가 알루네스를 차자마자 바로 쏟아 부어서 자멸하게끔 만드는 플랜입니다.
만약에, 알루네스를 착용하기 전에 괜히 점쟁이나 연구 프로젝트를 맘껏 쓴다면, 상대는 알루네스 없이도 킬각을 낼 것입니다.
그렇다고 알루네스를 끼지 않자니, 손패는 없고, 상대는 기술병으로 방어도 쌓고.....
물론 알루네스를 끼지 않아도 충분히 불리한 건 사실입니다 ㅎㅎ.. 아무튼 당신의 운에 맡기겠습니다.
기도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