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시너지를 내는게 재미있어서 이리저리 짜다가 접었던 덱을
한동안 다른 TCG게임에서 놀다가 넘어와 다시 만져봤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덱을 손보겠지만, 본 레시피에서 큰 변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운영은
보기보다 신병 뒷심이 있다는게 존재감이 커서, 필드가 두번 세번 밀려도 좀 더 상대와 비벼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킬각을 낸 경우도 굉장히 많고요. 차라리 저 공간에 다른 카드를 넣어도 되겠지만, 이 맛에 빠져서 저는 이 레시피로 꾸준히 달려서 전설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전사
홀수 기계전사 :: 난투와 무모한 난동이라는 우수한 광역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후반 영능 벨류에서 밀리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상대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럴 목적으로 필드를 전개하면 광역기에 말려듭니다. 필드 수를 3장 정도로 유지하면서 곰팡이 술사, 왕의 축복 정도만 바르며 비트를 하고, 상대의 광역기가 어지간히 빠지면 신병 전개 + 스테고돈 / 레벨 업! 으로 후반전을 펼치도록 합시다.
도적
홀수 도적 :: 홀수 도적은 이렇다 할 광역기가 없는 대신, 영웅 능력이 성기사보다 훨씬 좋습니다. 명치를 보호할 수단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서 필드 싸움과 명치 공략을 저울질 해야 합니다. 초반 칼부각을 내주지 않고, SI-7을 감안해서 하수인 체력에 신경써준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성기사가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필드를 잡혀서 짐승단 폭력배를 제압하지 못하면 그대로 게임이 터집니다. 항시 4딜을 넣을 준비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드루이드
토큰 드루 :: 토큰 드루는 하수인을 강화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필드 유지를 하며 야포로 킬각을 재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퍼역이 역겹기는 하지만 위습/거미의 공격력이 1인 점은 상대하기 한결 편합니다. 드루이드에게 그나마 있는 광역기가 휘둘이라는 점을 유념하며 하수인 체력만 1 이상으로 관리해주면 굉장히 수월합니다.
말리 드루 :: 달리 말할 것도 없이 토큰 두르보다도 쉽습니다. 휘둘만 유념하면서 그냥 속 편하게 전개해서 비트하시면 됩니다. 전반적으로 드루이드 자체가 필드를 뒤집을 능력이 부족해서 상대하기 쉽습니다. 다만, 6코스트 이후부터는 영능이나 저코 하수인을 아끼시면서 퍼역때문에 킬 각 놓치는 것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법사
템포 법사 :: 정말... 정말 저는 법사를 상대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다른 직업 제쳐두고 법사를 만나면 한숨이 나옵니다. 눈보라에 불기둥에 용의 분노까지... 9코 죽기 제이나가 나오면 가망이 없습니다. 특히 용의 분노는 체력을 신경써도 필드를 정리당합니다. 망치에서 천보가 나오면 좀 살 만 하긴 한데... 전사의 난투를 조심하는 것처럼 하수인을 아끼며 조심스레 비트하기로 합시다. 전사처럼 방어도를 쌓지는 않는게 천만다행입니다.
비밀 법사 :: 한결 편합니다. 비밀 법사 상대로는 광역기 걱정을 안 한 것 같습니다. 폭룬, 맞아주시면 되고 마법 차단, 동전으로 풀거나 과감하게 한 번 맞아주셔도 됩니다. 버프할 카드는 넘쳐납니다.
흑마법사
힐위니 흑마 :: 모독, 지옥의 불길같이 강력한 제압기를 들고 나옵니다. 다만 모독각은 어느정도 피할 수 있고, 지옥의 불길은 체력을 3 이상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하수인 하나 둘 정도는 살릴 수 있습니다. 명치를 과감하게 내어주면서 무기로 하수인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후반을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초반에 상대가 구울을 낸다면 게임이 다소 어려워집니다. 발명가를 잡고 가는것도 좋습니다.
짝흑 :: 힐위니 흑마보다 더 위협적인 것 같은데, 체감상 승률은 짝흑을 상대할 때가 더 높습니다. 산악 거인이 나왔는데 정리할 수 없다면 그냥 우직하게 명치로 달리면서 정리할 수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립시다. 발명가가 나오면 수월합니다. 7/7맨을 유념해서 명치를 치되, 뚫을 수단이 있다면 그저 달려주시면 됩니다.
그 외의 직업은 그냥 필드 전개하고 달려주시면 됩니다. 만약 용케 본 덱으로 전설을 달게 된다면 그때 공들여서 자세하게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