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냥꾼의 가장 큰 장점은 명치는 명치대로 치면서 필드컨트롤도 준수하고, 십사기죽기 덕분에 탈진전으로 가도 부족함이 없는 범용성이다. 그야말로 랭크올리기에 최적화된 덱이라고 할 수 있다. 합체 능력으로 여러 효과들을 합치거나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식의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고 있고, 약간의 '실력'만 더해진다면 정말 무상성이라고 할만한 위력을 자랑한다.
덱 운용의 기본은 항상 필드에 기계를 남겨놓는 것이며, 합체 능력을 신중하게 분배해 최적의 플레이를 찾는 숙련도가 요구된다. 광역기가 강력한 흑마 등을 상대로는 강력한 하수인 하나를 남기고, 제압기가 강력한 도적 등을 상대로는 위니 하수인을 남기는 등의 판단이 필요하다.
단일제압기가 부족한 홀기나 흑마 등을 상대로는 맹독로봇 + 미사일 발사기로 뒤집을 수 없는 강력필드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압기가 몇 없고 승리플랜이 약한 컨법이나 홀방밀을 상대로도 어그로플레이로 제압기를 뽑아낸 뒤 맹독미사일로 승리할 수 있다.
필드는 단단하게 잡았지만 냥꾼 특성상 손패가 말려서 패배하는 경우가 가끔 나왔기에 사이버공학 칩을 채용했다. 이 카드는 증식하는 위협과 시너지가 뛰어나며, 베릴륨 마력제거기를 뽑아 노루를 참교육하는 등의 변수창출 능력도 발군이다. 이기는 매치는 더 단단하게 하고, 이기지 못하는 매치는 사기치게 해주는 카드이기에 덱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번 패치로 틀어막는 덱이 사장되고 필드를 잡는 덱이 떠올랐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득교환을 끝없이 할 수 있는 합체 능력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지금이 바로 기계냥꾼 꿀을 빨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