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인군 이라는 배틀태그를 쓰고 있는 하스스톤 4년차 하린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덱인 미라클도적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전설을 달게 되어서 처음으로 공략글을 써봅니다.
이번달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폰스스톤으로 게임을 많이 해서 덱트레커 기록은 없지만 승률이 굉장히 좋습니다.
- 왜 미라클 도적인가?
박사붐 프로젝트가 나오고 8월은 퀘스트도적, 9월은 말리고스드루이드, 10월은 짝수주술사로 전설달았습니다.
11월 이번 달은 신팩이 나오기 직전이라 이미 고착화된 메타에서 재미있는 덱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템포마법사가 없어진걸 보고 미라클도적을 돌려봤는데 지금 메타에 굉장히 잘 맞는것 같습니다.
드루이드, 큐브사냥꾼, 흑마법사, 두억시니주술사, 컨트롤마법사 상대로 유리다하고 생각되고,
위니흑마법사, 홀수성기사 상대로는 반반, 홀수도적, 홀수전사 상대로는 불리한 것 같습니다.
5패중 2패는 홀수전사, 1패는 홀수도적, 1패는 위니흑마법사, 1패는 손상된스테고트론을 쓰는 천정내열사제 입니다.
- 덱구성
굉장히 클래식한 구성입니다.
1. 템포마법사가 없어지고 홀수성기사가 뜨게 되면서 독칼대신 칼날부채를 넣었습니다.
2. 칼날부채를 넣어보니 드루이드 전에서 퍼져나가는역병을 당해도 거미들과 칼날부채로 함께 정리가 가능해지면서
이끼투성이거인을 빼고 그림자밟기를 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끼투성이거인은 한 번에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카드 입니다.
3. 남쪽바다갑판원이 돌진이 있어서 냉혈과 쉽게 연계가 되는 좋은 카드 이지만,
반딧불 정령이 연계에도 좋고 벤클리프와 시너지 효과도 좋기 때문에 남쪽바다갑판원은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 공략
미라클도적을 플레이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알아야하는 부분은 피니쉬가 정말 좋다는 것 입니다.
특히나 그림자밟기를 쓰면 리그리냉냉 이런식으로 20뎀 피니쉬도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필드를
한 번이라도 잡아서 딜을 넣고, 거미와 함께 마무리를 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공통적인 멀리건은 폭력배, 순찰자, 반딧불정령 입니다.
1.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말리고스, 토그왜글, 하드로녹스, 도발토큰 이렇게 나뉩니다.
말리고스, 토그왜글, 하드로녹스 상대로는 드루이드가 약을 열심히 먹을때 필드를 먹고 딜을 누적시킨 뒤 피니쉬를 내면 됩니다. 항상 TC, 퍼역각은 보시면서 상대가 궁극의역병을 쓰기 애매하게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연화를 쉽게 쓴 드루이드 상대로는 벤클리프를 키워서 던져볼만 합니다.
도발토큰 드루이드는 최근에 갑자기 다시 보이기 시작했는데 사로나이트를 쓰면 도발토큰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도발토큰인걸 알게 되면 퍼역을 조심하면서 천천히 딜을 누적시키다 피니쉬를 내면 됩니다.
멀리건은 반딧불정령이 잡히면 냉혈도 들고갑니다.
전설 등반하면서 드루이드를 제일 많이 만났지만 한 번도 지지않은 만큼 드루이드는 잘 잡습니다.
2. 흑마법사
흑마법사는 위니, 짝수, 큐브, 컨트롤 이렇게 나뉩니다.
위니흑마는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마음가짐으로 사기를 치든지, 기습식인꽃으로 템포를 올리든지, 거미가 터져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필드를 한 번만 잡으면 웬만하면 필드를 뺏기지는 않습니다.
짝수, 큐브, 컨트롤 흑마는 혼절과 식인꽃을 큰 하수인들에게 잘 써주기만 하면 스스로 자학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피니쉬가 쉽습니다.
근데 흑마법사를 상대할 땐 위니인지 짝수인지 알 수가 없어서 멀리건이 어렵습니다.
위니의 템포보단 3턴산거가 대처가 더 어려우므로 혼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멀리건은 혼절을 찾거나, 기습+요원이 같이 잡히면 들고갑니다.
3. 마법사
마법사는 컨트롤, 퀘스트로 나뉩니다.
컨트롤마법사가 광역기가 워낙 많아서 좀 힘들긴 합니다. 역으로 필드를 뺏기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필드로 압박하며 광역기를 빼며 시간을 끌다가, 광역기가 좀 빠지고 거미들이 터지면 벤클리프를 키워서 같이 던져주면 변이+눈보라가 아닌이상 정리하기가 힘듭니다.
피니쉬를 낼때는 열쇠공이 걸어주는 증발시키기, 폭발의룬 조심하면서 하면 됩니다.
컨트롤법사 전은 상대방이 항상 광역기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는게 좋습니다. 5턴에 용의분노, 6턴에 눈보라를 썻으니깐 이젠 광역기가 없겠지 하고 필드를 깔았는데 광역기 맞고 정리당하면 정말 이기기 힘들어집니다.
퀘스트마법사는 좀 더 쉬운 컨트롤 법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비적인 카드들이 더 적으니깐 계속 압박하면서 딜 누적하면 웬만하면 적이 콤보를 모으기 전에 피니쉬를 낼 수 있습니다.
5. 사냥꾼
사냥꾼은 큐브, 비밀로 나뉩니다.
큐브냥은 3턴 알만 잘 처리하면 쉬워집니다. 3턴 알을 부시고 정리 혹은 대처가 가능하다면 부셔주는 편이고, 3턴알을 부시면 필드가 밀릴 것 같다 싶으면 안부시고 배재하는 편입니다. 이후 큐브로 사기칠 수 없게 불곰, 데빌사우르스, 사바나 이런 하수인들을 혼절이나 식인꽃으로 처리하고 피니쉬를 내면 됩니다.
비밀냥은 굉장히 힘든데 이번 전설 등반시에는 다행이 한 번도 만난적 없습니다. 주문석 한 장에 게임이 터지는 매치업입니다. 미리 필드를 잘 먹어두고 주문석에 대처를 잘 하면 쉬워지지만, 필드가 비슷비슷하거나 밀리는 상황에서 주문석을 맞으면 필드를 다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멀리건은 혼절을 들고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6. 성기사
성기사는 홀수, 짝수로 나뉩니다.
홀수기사는 1턴에 반딧불을 낼 수 있느냐 3, 4턴에 칼날부채를 쓸 수 있느냐로 게임이 갈립니다. 위니흑마와 비슷하게 필드를 한 번 잡으면 웬만하면 필드 안뺐깁니다.
짝수기사는 평등각만 조심하면서 압박하면, 혼절 식인꽃으로 하나하나 잡아가면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타림이 있으니 신병들도 항상 정리해줘야 합니다.
멀리건은 칼부 반딧불 제외하고 다 갈아줍니다. 칼부는 2장 가져가도 좋습니다. 그래도 두 장 나오면 하수인을 찾아보려 노력하세요.
7. 전사
전사는 대부분 홀수전사입니다.
컨트롤법사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광역기, 제압기가 좋은건 비슷하지만, 자동충돌망치, 방어도가 정말 부담이 됩니다. 거미들 사이에 반딧불정령을 끼워넣어서 자동충동망치각을 막아보려 하고, 광역기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빼보려고 노력하더라도 방어도가 쌓여있으면 피니쉬를 내기가 정말 힘듭니다...
-마치며
미라클도적은 매 턴 선택지가 정말 많고 그 선택에 따라 승패가 많이 갈리게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 보다는 상대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할 수 없게 생각하며 플레이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덱은 황금으로 만들면 승률이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