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러 여러분.

수능 조지고 개백수 생활 하는 예비 이등병입니다.

하스 한지 한 2년 반 조금 넘어가면서 예능덱 위주로만 하다가 속세와의 연을 끊기 전에 전설 한번은 찍어야겠다 싶었는데 확장팩이 나오더군요. 아주 화가 납니다.

73팩 5전설이라는 무난하지만 아쉬운 성적에 입맛을 다시며 카드 목록을 보던 중, 이번 고코스트 야수 하수인들의 체력이 대부분 7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운다스타 이놈은 9코에 뛰쳐나가면서 고코스트 야수를 리스크 없이 소환한다는 엄청난 능력이 있더군요.

이를 통한 강력한 필드와 더불어 이미 야생에서 그 위용을 증명한 잭팟맨을 기용한다면 상대 필드와 명치를 함께 지우는 극상의 정규 뽕맛을 맛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고, 이를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플랜은 이렇습니다.

1안. 내 명치와 핸드가 안정적인 행복하스.

안정적인 펌핑으로 빠른 템포를 가져가고, 이후 궁극의 역병을 통한 드로우와 꿈결꽃잎 원예가의 고코스트 하수인의 코스트 감소로 운다스타 - 기타 7체력 하수인 - 가지 - 잭팟맨 혹은 마녀의 시간 등으로 시작되는 콤보로 마무리. 이외에도 드루이드 자체가 유동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직업이므로 그때그때 사기쳐서 이겨봅시다.

2안. 사술, 변이 등을 쳐맞고 멘탈이 흔들릴 때.

마녀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이길 바라면서 써보고, 인생이 그리 쉽지 않다는걸 느끼며 나가든지 명치가 터지든지 합시다.

3안. 퍼져나가는 역병과 기타 미드레인지 하수인의 부재로 명치가 오목할 때

필드관리를 못한 본인의 실력이나, 이딴 덱을 만들어낸 필자의 존재와 이딴걸 믿고 만든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며 나가십시오.

맞습니다. 답은 1안밖에 없습니다. 우리존재화이팅.

여러분은 훌륭하게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대충 태초의 혼돈 그 자체인 확장팩 1일차 상성을 끄적거리고 끝내겠습니다.

예의상 쓰는거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원래부터 노루 담당일찐인 렉사르나 어그로덱, 변이나 사술 맞으면 이기기 힘들고, 그 외에는 거의 50대 50입니다.

vs. 술사 : 두억시니 2판 만나봤는데 상대가 헤맷 쓰면 지고 안쓰면 이기는 듯 합니다.

                    어그로 과부하 술사가 꽤 있던데 찐땁니다. 학창시절의 기억을 되돌려줍시다.

vs. 냥꾼 : 보이는게 주문냥, 미드냥, 퀘냥이었는데

                   2턴급속 5턴육성을 하고서도 궁역이 핸드에 있다면 이것도 할만할듯 합니다.

vs. 전사 : 용방밀밖에 못 만나 봤는데 그냥 이깁니다.

                   광역기가 아무리 많아도 마녀의 시간이라는 갓카드가 해결해 줄겁니다.

vs. 법사 : 홀수영능법사 생각보다 훨씬 쎕니다. 한번 만나봤는데 겨우 이겼습니다. 궁역까지 존버탑시다.

                멀록법사는... 안만나거나 상대가 멀록이길 빌어봅시다.

vs. 사제 : 안두인 언제 관짝 부술까요?

vs. 도적 : 못 만나봤습니다.

vs. 드루 : 못 만나봤습니다.

P.S.

공략글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너무 날 서지 않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등급은 현재 3딱이입니다. 인증은 못생겨서 안합니다.

쇄도의 포효는 왜 안넣었나 싶으실 수 있는데, 워낙에 콤보에 필요한 코스트가 비싸 그 정도를 부족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제하고 원예가를 두 장 넣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큐브, 궁역 한장 더 등의 판단과 함께 커스텀하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검귀는 참나무 소환술에서 뽑으면 초반에 버티기도 좋고, 후반에는 강철나무 골렘보다는 잭팟각이 나올 확률이 높아서 채용했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인 듯 합니다.

무지하게 부족한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언제나 급참육으로 게임을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