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 : 빛의 수호자 우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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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din : Uther Lightbringer | |
덱 구성 | 20 6 4 0 |
직업 특화 | 53% (직업 16 / 중립 14) |
선호 옵션 | 천상의 보호막 (17%) / 도발 (13%) / 합체 (10%) |
평균 비용 | 5.3 |
제작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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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잭 팟 야 수 드 루' 올렸던 놈인데 할 것도 없고 글 쓰다 보니 재밌어서 굴리고 있는 똥덱들 마저 소개합니다.
근데 또 막상 시작하려니까 귀찮네요.
일단 기존 메타덱인 홀기사의 작동원리를 생각해봅시다. 무한히 찍어내는 영능으로 필드 우위를 조금씩, 혹은 빠르게 가져가다가 4~6코스트 타이밍에 천보망치, 곰팡이, 레벨업 등으로 굳혀서 킬까지 유도하거나 그딴거 없이 명치 두드리면 열리는 덱이었죠.
하지만 이런 형태의 어그로 기사는 블리자드가 권장하는 성기사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형태와 비슷한 어그로 기사가 가젯잔 때부터 있었으니 눈꼴시리긴 했었는지 이번 확팩에서는 아예 힐컨기사를 밀어주더군요. 지금까지 손놓고 있다가 인제사 야생 가는 타이밍에 들이미는 꼬라지가 맘에 안들어서 짠 덱입니다. 요오망한 메타에 반기를 들고자 하는 혁명의 불씨 같은 덱인 셈이죠.
홀기사한테 치인 기억이 한두번이 아니라 서론이 길었습니다. 심호흡하고 이 정신나간 덱의 당위성을 함께 알아보시죠.
1. 미드레인지인척 하는 주제에 강력한 뒷심
사실 미드레인지라 부르기도 뭐하긴 한데 일단 5코진이 제일 많으니 그런척 하겠습니다. 실제로 상대방도 어그로인줄 알았다가 미드레인지인줄 알았다가 빅덱인걸 깨닫고 초상화가 터지니까요. 아무튼 이 덱은 레벨업된 신병 몇마리 불타죽거나 얼어죽어도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전설주문을 통해 즉각적인 필드 수복이 가능하며, 새로운 도전자를 통해 한턴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덱을 굴리면서 확실히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2. 고코스트 주문의 채용
이번에 받은 7코스트 새로운 도전자는 기존의 홀기사가 빅드루나 알냥을 제때에 조지지 못하면 중후반에 먼저 맞고 죽어버리는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채용하였습니다. 사실 이 덱은 제가 확장팩 전에 따로 돌렸던 홀수기계기사를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따악에서 어떤 분이 레벨업 혹은 긴급소집 - 비전폭군이라는 정신 빗나간 콤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받은 문화충격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코스트 주문의 사용 자체의 효과 뿐만 아니라 비전폭군과의 연계를 통한 필드 이득, 나아가 시르벨라의 코스트 감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원한 맺힌 소환사를 통한 필드 사기를 노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레벨업 두 장, 신격 두 장, 도전자 한장, 칸고르 한장이니 시르벨라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3. 신격 시르벨라
끄덕.
이렇게 욕심덱인만큼 단점도 있겠죠. 알아봅시다.
1. 신격에서 1코가 나와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지만 비전폭군이나 시르벨라를 뽑을 수 있는 실력자라면 얘기가 다르죠. 드로우가 부족한 덱이니 넣었다고 치고 넘어갑시다.
2. 멀리건에 고코 주문이랑 시르벨라가 잡혀요.
원맺소덱의 고질적인 단점입니다. 하지만 우린 홀기사. 슥슥 영능깔면서 이겨봅시다. 안되면 말구요.
3. 원맺소에서 7코주문이 뜨면 리네사랑 안녕로봇이 나와요.
죄송합니다.
이거 말곤 딱히 문제되는 점은 없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볼륨 2고 원래 덱은 레벨업 없이 그 자리에 리로이랑 축복받은 용사 넣어서 작정하고 10턴 이후부턴 12뎀 장전하고 했었는데 현실과 꽤나 타협한 결과물입니다. 그만큼 덱 자체가 나쁘지도 않구요. 4.3티어쯤 되는 것 같습니다.
3딱이라고 아까 쓴 글에 말해놨는데 사실 4급 2별에서 3급1별까지 이걸로 올렸습니다. 역시 인증은 못생겨서 안합니다. 상대가 플랜을 알지 못한다는건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없으시면 만들어서까지 하실 덱은 전혀 아니고, 마침 카드도 다 있고 별이 아깝지 않으신 실력자라면 뽕맛을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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