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 게시판에 처음으로 올려보는 글이네요. 정규전 이전부터 쭉 리노 컨트롤 전사를 하고 있었는데, 정규전 이후 느조스의 성능에 감명을 받아(몇 번 개털리고)짜 본 리노 느조스 전사입니다.
느조스는 소수의 고성능 죽메 하수인만 있어도 훌륭한 시너지를 보이기 때문에 리노 덱하고도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운용은 평범한 방밀처럼 하다가 막판에 느조스로 한 방에 필드를 장악하는 덱입니다.
원래는
와 
를 무기로 썼습니다. 하지만 메타가 하도 어그로로 흐르니까 피울을 낄 때 쯤엔 피가 남아나질 않더군요. 리노를 이미 썼다면 모를까...왕의 수호검은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의 하위호환이지만 어차피 컨트롤 전사는 3턴에 영능이나 누르는 일이 많으므로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운이 좋으면 도발 카드랑 연계되서 3/3이 될 수도 있구요. 3/3짜리 무기는 확실히 좋더군요.
역시 어그로가 날뛰기 때문에 집어넣은 카드입니다. 큰 욕심 부리지 말고(부린다고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지만), 초반에 적 하수인이 한 둘 있을 때 던져주면 됩니다. 중반만 되도 파멸의 예언자는 생존률이 거의 0이 되어버립니다. 이 때는 2코로 체력 7 회복한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번 주문이나 제압기를 먹어주기만 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리노 덱은 드로우가 후달리기 쉽습니다. 한 장 뿐인
같은 애가
에 허무하게 날아가버렸다면 더더욱.그러다보니 오염된 수집가 같은 카드도 울며겨자먹기로 써야하죠. 다행히도 위대하신 느조스님께서 은총을 베푸시어 오염된 수집가도 나름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역시 그닥 좋은 카드는 아니므로 취향에 따라 다른 카드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저는 전리품 수집가와 오염된 수집가를 번갈아 가면서 덱에 넣고 써보다가 지금은 둘 다 쓰는 중입니다. 패 수급이 후달려요...
아시다시피 무기 파괴보다는 드로에 방점이 가는 카드입니다. 딴에는 X랄 잡는다고 넣었는데, 보니까 둠빠따 꺼내는 시점엔 겜이 이미 터져서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요즘 전사, 도적, 냥꾼 많이 보이기 때문에 덱에서 쫓겨나는 것은 면했습니다. (성기사 지못미)
제외된 카드들

아버지는 좋은 카드긴 한데, 필드 싸움하다보면 자연히 상대방 명치가 터져서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뺐습니다. 사실 초반 생존력+카드 드로+느조스 시너지+하이랜더를 모두 고려하다보니 공간이 모자라서...
방밀 전사의 영원한 친구 라그입니다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덱에 공간이 모자라서 빠졌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다른 카드와 시너지는 0이라는 것도 한 몫 헀죠. (그게 장점이긴 하지만)
이 글 쓰기 직전에 말리도적을 만났는데 손도 못 써보고 겜이 터졌습니다. 아무래도 둘 다 원기옥 모으는 덱들이라 시간을 끌게 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릿산+맘가+말리고스 콤보로 체력 28이 한방에 훅...
죽니는 템포 법사를 만났을 때 특히 간절합니다. 불꽃꼬리 전사 ㅅㅂ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