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 아시아 서버 전설 달성에 큰 도움을 준 해적전사덱입니다.
5급 이내부터 본격적으로 해적덱을 돌렸고 3급~1급까지 고승률을 보여줬습니다.
해적전사의 장점은 어그로덱 특유의 속도도 속도지만 현메타에서 크게 불리한 상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해적전사는 자신의 손패가 카운터라고들 하죠. 그리고 현재 유행중인 미드냥과 주문도적에게 정말 강합니다. 이 두 직업에겐 손패가 극악으로 꼬인게 아니라면 다 이겼던 것 같습니다.
상대하기 힘들었던 덱은 방밀 하나 정도였습니다. 최근들어 기용률이 높아진 존스와 방밀 특유의 방어도 쌓기 때문이죠. 최근엔 대회의 영향으로 크툰방밀이 급증했는데, 만나는 방밀마다 칼버프 - 칼방패병, 칼쌍둥이 테크를 타서 조금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멀리건
항해사와 이글도끼를 최우선시합니다. 둘이 같이 잡혀도 괜찮습니다. 이 두 카드를 중심으로 초반을 풀어가는게 베스트고, 이런 무기 카드들이 하나도 안잡혔더라도 1,2,3 마나 커브가 좋게 하수인들이 잡혔다면 그대로 들고 가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 패말림이 꽤 있는 덱이기 때문에, 괜히 갈아서 몇턴 쉬는 경우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뒷드로우를 믿고 먼저 필드를 잡는거죠.
후공일 경우, 항해사 + 동전 이교도가 정말 좋은 콤보입니다. 하지만 연계가 되는 상황은 그리 자주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교도만 잡혔을 경우엔 항상 멀리건에서 갈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카드에 관하여
해적전사는 덱 구성이 다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2코 하수인 부분입니다.
많은 해적전사가 2코 하수인으로
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두 카드는 취향이지만
별거 아니지만 팁을 드리자면, 중후반으로 가면서 아슬하게 킬각을 잡을 때면 남아있는 딜카드를 고려하면서 플레이하셔야 됩니다. 덱의 남은 장수를 보고 원하는 카드를 뽑을 확률에 기대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예를 들자면 손패는 다 털었고 무기 내구도는 1일 때의 상황인거죠. 덱에 무기가 남아있고 상대가 도발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미리 찍어버리는겁니다.
필사의 일격각을 잡는 것도 아주 중요하구요. 상대의 템포에 따라 마나가 남아도 영능을 안누르기도 합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뭐든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해적전사를 하시던 분들이나 안하시던 분들이나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