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인증>

안녕하세여 뿌삼#31165입니다. 아무도 안하는 덱으로 전설 달성하게 되어서 덱리 공유합니다. 간략한 공략도 포함합니다.

<덱 컨셉>

주문석과 역병 시리즈 등으로 체력과 필드를 어느 정도 맞춰 가다가, 원예가 등으로 비용이 줄어든 공크를 두 마리 이상 풀어서 암습+영웅 능력 데미지로 피니쉬를 넣는 컨셉입니다.

공크 2마리 : 상대 하수인 숫자+1만큼 추가공격

공크 3마리 : 3의 배수에서 하수인을 공격한 횟수 차감

공크 4마리 : 4의 배수에서 하수인을 공격한 횟수 차감

<덱의 장점>

요즘 유행하는 미라클 드루이드 덱은 느린 덱 상대로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 주는 것 같지만, 홀수 성기사나 홀수 도적, 절규를 사용하는 사제 덱들을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제압기라곤 광기의 화염술사+나무껍질 콤보밖에 없기 때문에 사냥꾼의 누적 데미지도 버티기 힘듭니다.

이 덱은 너프 전 드루이드 카드들을 사용해서 체력과 필드를 나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연화를 이용해 느린 덱들도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 굴러갔던 것 같습니다.

말리드루와 비교했을 때엔, 요즘 메타에 휘둘러치기를 소모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휘둘러치기 없이 0코스트 주문 두 장으로 30데미지 이상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상성 및 공략>

1) 홀수 도적 - 6:4정도로 유리

너프 전부터 노루의 어떤 타입이건 홀수 도적만큼은 잘 잡았습니다. 암습까지 활용해 3마나 타이밍을 깔끔하게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제압기가 하나도 안 잡히지 않는 이상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 수 있습니다.

멀리건 : 주문석, 천벌, 휘둘러치기

2-1) 홀수 성기사 - 6:4 이상으로 유리

레벨업 이후에 더욱 더 퍼역에 취약해진 성기사입니다. 서리늑대에 자연화만 잘 써주면 뒷심에서 이깁니다. 멀리건에서 휘둘 찾으면 필승입니다.

성기사전 공통 멀리건 : 참나무 소환술, 휘둘러치기

2-2) 짝수 성기사 - 4:6정도로 불리

시체수집가, 왕축, 가돋탈을 손해 없이 막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불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1-5급 구간에선 개체수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2-3) 시르벨라 성기사 - 9:1

신격으로 껍질 뚫는 것도 못할 뿐더러, 마지막 시르벨라+은행원+신격 콤보를 쓰면 배후자+자연화 콤보로 체력을 다시 채워넣을 수도 있습니다.

2-4) OTK 성기사 - 반반

자연화 타이밍이 은근 잘 나오는 편입니다. 성기사도 상대가 드루이드면 평등과 같은 값싼 주문을 빨리 손에서 털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필드에 나간 공크가 한 턴 더 살아남은 경우도 꽤나 많았습니다.

3) 전사 - 7:3

퀘스트 전사이건 그냥 방밀전사건 쉽게 이겼습니다. 퀘전이 개인적으로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공크 4마리로 똥고쑈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입니다.

멀리건 : 참나무 소환술, 급속, 육성, 죽기, 궁극의 역병

4-1) 컨사제 - 6:4

죽기 변신해서 영능만 눌러도 답답한 쪽은 사제입니다. 자연화 두 장은 7/4용과 알렉에게 쓰고, 퍼역 같은 경우엔 절규를 의식해서 손패에 궁극의 역병이 있을 때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제전 공통 멀리건 : 자연화(필수), 참나무 소환술, 죽기, 육성

4-2) 제레크 사제 - 반반

질 때엔 진짜 이게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게 지지만, 생각보다 승률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엔 컨사제 상대할 때와 동일하게 최대한 방어도 위주로 올려 주고, 암흑의 정수에서 나온 5/5하수인과 7코 벨렌은 자연화가 아닌 휘둘이나 주문석 등의 제압기로 죽인 후, 족쇄와 주문석에서 부활한 벨렌/말리를 자연화로 커트하면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원예가가 익슬리드나 배후자를 줄였다면, 상대의 말리고스를 복사해서 킬각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 사제에겐 무기를 깨는 수단도 없기 때문에 세계수의 가지를 통한 마나 사기치는 플레이도 잘 먹힙니다.

5-1) 컨법류 - 2:8로 불리

물정 때문에 스트레스 오지게 쌓입니다. 그래도 제가 등급전 돌릴 때엔 컨법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다행이였네요

5-2) 템법, 홀수 어그로 법사 - 6:4

요새 어그로 법사들은 마법 차단을 한 장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방어도를 꽤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습니다.

법사전 공통 멀리건 : 주문석, 천벌, 흉포한 울음소리 등 낮은 코스트의 주문들

6) 짝수리 - 6:4정도로 유리

세 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광역기도 없는 직업이고, 퍼역과 별똥별이 꽤나 잘 먹히는 직업입니다. 6마나 전에 멀록토템을 통한 필드락으로 이기는 경우가 두 번 있었습니다.

7) 드루이드 미러전 - 자연화 운빨게임

미라클 드루이드의 사이클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자연화 두 장을 통해 탈진 데미지를 더 넣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자연화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상대방 드루이드는 대부분 가젯잔 경매인을 낸 턴에 체력 버프와 대지의 비늘을 써서 드로우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엔 자기 하수인을 자연화로 짤라야 합니다. 자신이 죽여야 될 가젯잔 경매인이 두 마리이기 때문에, 탈진 데미지를 많이 받게끔 설계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쓴 주문들을 꼼꼼하게 카운팅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멀리건 : 무조건 자연화, 드로우 카드들

8-1) 큐브흑마 - 칼 만아리 아니면 유리

경기 후반에 공허군주의 찌꺼기가 필드에 엄청나게 쌓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암습을 두 장 모으지 않아도 킬각이 나옵니다. 무조건 자연화 찾읍시다.

8-2) 메카툰흑마 - 일반적으로 불리

공허군주와 만아리를 쓰는 메카툰흑마는 체력 회복 수단이 얼마 없어서 그냥 데미지 카드들을 최대한 본체로 박는다고 생각하면 마지막 자연화 1+2+3+4 =10데미지 때문에 대격변을 못 쓰고 드루이드가 이기는 경우가 자주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체수집가와 발목깨물이, 밀랍 정령 등을 쓰는 흑마 덱은 그 방법으로는 이기기 힘듭니다. 상대 고통의 수행사제 타이밍에 최대한 카드를 태우는 시도를 하면 운빨로 이길 수 있습니다. 흑마 입장에서 타지 말아야 할 카드가 세 장(전류공급기, 핏빛꽃, 대격변)이나 있기 때문에, 자연화의 위력은 상당히 높습니다.

흑마전 공통 멀리건 : 자연화(필수), 참나무, 급속, 육성, 죽기 등

9-1) 하이브리드 냥꾼 - 6:4정도로 유리

대망의 냥꾼입니다. 컨사제가 많아져서 순수 주문냥보다 하이브리드 냥꾼이 많아졌는데, 드루이드 입장에선 사냥꾼의 세 타입 중 하이브리드 냥꾼이 가장 상대하기 편합니다. 휘둘러치기, 천벌, 주문석 등만 챙겨 가도 5마나까지 체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냥꾼전 공통 멀리건 : 야벗을 끊을 수 있는 수단들, 휘둘러치기, 참나무 소환술

9-2) 순수 주문냥꾼 - 4:6으로 불리

추적과 이리 와라 때문에 힘듭니다. 주문석을 퍼역으로 막고 그 다음 턴 별똥별로 밀어야 밀리는데, 냥꾼이 항상 데미지를 한 번이라도 더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력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컨사제가 많아져서 순수 주문냥이 줄고 있다는 게 드루 입장에선 다행인 것 같네요

9-3) 알냥꾼, 소집냥꾼 - 2:8

0코 익슬리드로 상대 둘리 베껴서 이긴 것 말곤 이긴 기억이 없네요. 원래부터 힘든 상성이였는데 급속 육성 너프되고 더 힘듭니다. 그래도 개체수는 많지 않습니다.

<마치며>

사실 랭크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사냥꾼을 상대로 좋은 덱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핫한 덱인 하이브리드냥꾼 상대로 꽤나 할만한 덱이고, 사제, 전사, 도적, 홀수 성기사 등을 상대로 재밌게 게임을 할 수 있는 덱인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

1) 공크 콤보를 넣을 때 시간이 은근 부족해서 다 이긴 게임도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냥꾼 상대로 떠도는 괴물의 체력까지 생각하셔서 선입력을 최대한 빨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원예가는 냥꾼 덫 중 저격에 취약합니다. 덫냥꾼 상대로는 세계수의 가지를 이용해서 콤보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선택>

1) 참나무와 강철나무 골렘은 냥꾼의 주문석 상대로도 좋고, 컨트롤 덱 상대로 덱압축도 좋기 때문에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손에 강철나무 두 장씩 잡히는 경우도 있어서, 참나무 소환술 1장, 강철나무 골렘 2장으로 커스텀했습니다.

2) 익슬리드 : 사제, 전사 등을 상대로 효율이 엄청 좋기 때문에 채용했습니다.

3) 비전 폭군 : 육성을 두 장 쓰지 않기 때문에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써봤는데 쥐덫만 발동시킬 뿐, 원예가를 쓸 때에도 상당히 골치아프게 했던 카드이기 때문에 빼버렸습니다.

4) 궁극의 역병 두 장 : 사제의 절규 때문에 꼭 두 장 채용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