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상 최강일 것이라고 불렸던 크툰 도적.
아쉽게도 시대를 잘못 타고난 탓에 야생 저 너머로 넘어가 버리고 말았는데
하지만 좌절하기는 이른 법.
확장팩이 거듭할 수록 크툰 도적의 잠재력은 점점 더 빛을 발할 것이다.
* 크툰 도적의 부활을 기대하게 만든 카드.
1. 상어의 혼 (라스타칸의 대난투)
- 전함 2회 실시. 9코에 내고 크툰을 내면 크툰의 전함이 2번 발동한다.
브란도 가능은 하지만 브란이 어디 1턴 이상 사는 놈인가?
하지만 은신 버프 덕에 상어의 혼 - 크툰 콤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어차피 크툰을 키우면 되기 때문.
전함 연계가 가능하면 미리 던져놓고 크툰을 버프시키든 드로우를 하든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좋아보여도 2장 넣을 정도는 아니다. 다음 카드가 있기 때문.
2. 환영자객 발리라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후반에 나오는 크툰 버프 카드를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얘가 있으면 크툰의 공체가 20/20을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다.
컨트롤과의 대전에서 점점 커가는 크툰 공격력은 든든한 뒷심이 되준다.
치유로봇을 2번 내거나 누더기/사과나무를 2번씩 내는 플레이도 유용하다.
어그로덱을 만나면 아마 못나올 것이다.
3. 피험자 모험가 (박사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크툰을 내서 킬을 보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럴 일이 나오지 않는다.
크툰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파멸의 사절을 쓰는 경우를 봤지만 효율이 좋지 않다.
하지만 도적은 그림자밟기를 통해 크툰을 자유롭게 재활용 할 수 있다.
첫 크툰으로 필드 클리어를 했다면 두번째 크툰으로 킬각을 잡아보자.
그래도 안죽으면 남는 마나로 크툰을 덱에 복사해넣도록 하자.
아무리 체력이 많은 방밀이라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꼭 크툰을 넣을 필요는 없다.
이 덱은 버티는 카드가 많기 때문에 탈진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
죽기 - 당당당 - 당당당 콤보로 탈진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물론 어그로덱은 못이긴다.
4. 타락자 느조스
크툰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후반까지 가는게 필수적이다.
그러려면 도발카드로 본체 보호를 해 주어야 한다.
죽메가 있는 3세트의 카드를 사용하며 느조스로 재활용하자.
하지만 어그로덱을 이길 수는 없다.
5. 시린빛 점쟁이
브란과 상어의 혼을 쓰기 때문에 점쟁이를 통한 드로우가 강력하다.
이 드로우 능력을 상대방 손패를 태우는데 사용하도록 하자.
크툰은 은근히 초반에 나갈 카드도 많고 빈약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과도하게 방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컨트롤덱을 쓰는 상대방은 항상 7~9개의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이들이 방심을 하고 있을 때 브란 - 점쟁이 - 그밟 - 점쟁이를 통해 상대방의 키 카드를 태워버리자
위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이 덱은 어그로를 이기는 덱이 아니다.
5코까지 와서 도발을 깔아본 들 왕파는 이미 5~6공이 되어있고 적 필드에는 77맨이 질풍을 달고 있다.
아니면 거인들이 우글거리든지
어그로를 상대하러 나온 컨트롤들을 잡아먹는 용도로 쓰자.
이 덱의 장점
1. 재밌음
2. 특별한 덱을 쓰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음
3. 생각한 대로 풀리면 짜릿함
4. 은근 경쟁력이 있음
단점 - 위로 올라가는 덱이 아님
승률 : 80% (어그로 20%, 컨트롤 60% 합 80%)
* 베클로어는 내가 없어서 안넣음. 근데 굳이 필드싸움 할것도 아니라 안넣는게 맞음.
* 크툰의 자객은 커스텀이 가능함. 어그로 상대로 발발거리려면 쓱싹맨을 넣어도 됨.
* 브란은 크툰맨이랑 연계하는게 가장 활용도가 좋음. 아니면 점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