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전 덱으로 모험모드 공략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탐험가연맹의 다른 네임드를 공략하는 글은 밍결님께서 올려주신 인증 덱이 있으니 그걸 쓰시면 되는데

강철의 파수꾼은 올릴 생각이 없다 하셔서 제가 했던 덱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강철의 파수꾼은 모든 피해를 1씩만 받습니다. 영웅능력 자체를 바꾸는 건 일단 불가능합니다. 청지기를 상대의 덱에 섞어넣을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파수꾼은 심리 조작을 쓰지 않기 때문에 무리입니다.

영웅모드에서는 더욱 사악해져서 지가 내는 하수인들까지 모든 피해를 1씩만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스스톤에 존재하는 '처치'관련 카드란 카드는 전부 꾹꾹 눌러담아서 덱을 짜야 합니다. 흑기사와 코도, 나이사로 상대 하수인 하나씩 밟아먹는 쾌감이 일반 대전에서와는 차원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멀리건은 코스트만 낮으면 아무거나 들고 가도 됩니다. 크툰 버프 하수인을 많이 넣지 않았기 때문에 크툰이 초반에 잡히면 그 게임은 다시 하셔야 하고, 브란-버프하수인이나 브란-방패병으로 버프를 불리거나 버텨서 마지막에 크툰으로 피니시를 해주시면 됩니다. 할 수 없이 크툰을 일찍 내야 한다면 적어도 파멸의 사절이 핸드에 있을 때 내시기 바랍니다.

혈기사는 상대가 천상의 보호막을 많이 쓰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한 개만 먹으면서 나가도 큰 이득을 챙길 수 있으니 상대쪽에 천보가 있을 때 망설임없이 내주세요.

트루하트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일찍 낼수록 버티기가 편하지만, 상대 필드가 나보다 많이 우세할 때는 아끼는 게 좋습니다. 체력이 낮다는 사실이 일반 게임에서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파수꾼이 쓰는 하수인 중에 제일 짜증나는 게 방어구 제작자입니다. 을 사용하는 건 조금 아깝지만 때에 따라서는 해야 합니다. 완벽한 시나리오는 코도로 밟는 건데 은근히 밟을 각이 잘 나오므로 꾸준히 체크를 하도록 합시다.

전체적인 운영은 일반적인 크툰 방밀이랑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처치 관련 카드는 상대편 묵직이를 자를 때 쓰기 위해 아끼는 게 좋지만 단 하나 방어구 제작자만은 바로바로 잘라주세요.

저는 2트만에 성공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스스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