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번시즌 생각

이제 매달 하나씩 공략쓰는게 취미처럼 됐내요

매달 도적으로 전설 달성하고있는 지짖수입니다.

이번시즌이 파마가 활개칠때보다 더 전설찍기가 특히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1~4급 구간의 대부분이 씹랄(다양한 종류의 쓰랄들)과 사냥꾼, 명치 전사더라고요.

사냥꾼은 그나마 손패 잘풀리면 이길수 있는데 나머지 두종류는 답이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4급까지 주문도적(마나중독자 + 냉혈덱)으로 찍고, 손님전사로 1급까지 간뒤

1급부터는 방밀과 컨트롤덱의 비중이 다시 늘어나서 느조스 죽메도적인 이덱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전설을 돌리고 있는 지금 컨트롤덱의 비중이 굉장히 많이 높아진걸 느끼고 있습니다.

1. 왜 느조스 도적이 좋느냐

이점에 대해 많이들 생각하실겁니다. 저도 처음에 느조스도적을 접했을때 이덱frog다 이랬고..

하지만 느조스 도적의 가장 큰 장점은 중반템포가 미친듯이 빠르고, 패가 잘 안 꼬인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주문도적 계열은 냉혈/은폐도적은 말할것도없는 패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그 패말림조차 극복하기 위해 만든 말리도적도 은폐를 사용하지않는데도 패가 말릴때 있습니다.

그래서 이 덱이 패가 안꼬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 패에서 노는 카드가 적음

     그밟/느조스/혼절 2장 제외하고는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탬포로 낼수있습니다.

ㄴ. 심연속으로

     상황에 맞는 카드를 픽할수 있게됩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비교적 가벼운덱일 경우 언더시티나 갓굴꾼, 무거운덱이면 갓눕아락을 뽑습니다.

ㄷ. 가젯잔 타이밍이 늦춰져도 됨 

     주문도적 안하시는 분이 보면 이해가 안갈수 있지만...

     가젯잔이 6코에 나가서 마음가짐과 동전과 드로우를 안땡겨도 된다는 말입니다.

     템포를 땡길수 있는 카드들로 열심히 필드 템포를 땡기다가(묘실도굴꾼 + 비룡 + 맘가 + 혼절 + 기습) 

    다음턴이나 다다음턴에는 내가 아무것도 할게 없겠구나 하는 판단이 들때 필드템포를 중단하고 패순환을 합니다.

     그리고 패가 많으면 저절로 위의 필드템포를 땡겨주는 카드들이 모이고 다시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ㄹ. 느조스 그밟

     느조스의 전투의 함성은 20코스트를 넘긴다고 생각들기도 합니다. 이건 뭐 다른 고대신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느그사론은 그밟하고싶어도 어디론가 사라져계시고, 크툰은 도적과 너무 안어울립니다.

     크툰덱은 아직 덱메이커들이 못 만들어낸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하지만 느조스는 전함만으로 풀필드를 만들어내고 그림자밟기로 살포시 도망칠수도 있죠 정말좋습니다.

2. 느조스 도적의 단점

그렇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습니다.

ㄱ. 쓰랄과 사냥꾼, 위니흑마와 다르게 1~2코에 강한 필드를 구축할수 있는 카드가없음

     사실 있으면 큰일납니다. 양심이 없는거죠. 그래서 명치덱 상대로 정말약합니다.

ㄴ. 명치를 보호할수가 없다.

     예전부터 든 생각이지만 도적덱들은 드루이드와 비슷한 계열의 덱이라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드루이드는 3코 신카드로 체력을 채울수있고, 다양한 도발 카드가 존재합니다.

     법사도 1코 환영복제로 도발세우는것이 추세이지만 도적은 선견자나 감연된 타우렌에게 의존해야됩니다.

ㄷ. 피니쉬가 없다. 

    패말림을 막기위해서 피니쉬라 할수있는 카드들을 없에버렸습니다. 필드딜로 이겨야되요.

3. 덱 설명

 이 덱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가장 특이한건 감염된 타우렌과 랩터 1장, 언더시티 1장인거같습니다.

ㄱ. 감연된 타우렌2장, 선견자 0장

    감연된 타우렌과 선견자의 존재이유와 목표는 발리라의 명치보호입니다.

    감연된 타우렌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3힐보다 도발이 더중요하다 생각했고,

    3코스트가 너무많고 4코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도 명치전사랑 둠해머를 살짝이라도 막기위해 넣은것입니다.

    그리고 후반에 가게되면 전사상대로 그로마쉬 헬스크림+피의울음소리로 킬각의 공포를 계속 느끼게 됩니다.

    다른 덱들도 마찬가지로 적 필드딜이 어마어마할때 느조스를 내야되는 상황이 다가오게 된다면

    느조스에서 도발이 2~3마리가 똮똮 나와주면 굉장히 안정감있게 느조스를 던질수 있게됩니다.

ㄴ. 랩터 1장

    취향입니당. 랩터가 3/4 스탯이여서 3코에 그냥던져도 쓰랄이 잡기 힘들어하길래 넣었습니다.

    선견자는 너무 쉽게 짤려용 ㅂㄷㅂㄷ-대체 선견자

ㄷ. 언더시티 1장

     언더시티가 전 별로더라고요.. 이상한것만 가져와줍니다. 초반 2코에 나오지않으면 후반에 잉여스럽습니다.

     그리고 진짜이상한것만 가져옵니다. 자리 아까워요.(ex 바리안, 흑마 명치 깎는 카드, 토템버프 등등)

ㄹ. 실바나스 / 자릴?

     실바나스는 패에서 놀기때문에 과감하게 뺐습니다. 6코 이상은 3장이나 있고, 필드를 잘 안뺏기기 때문입니다.

     자릴은 컨트롤덱 상대로 정말좋습니다.

     혹시나 1코 그밟같은걸 컨트롤덱상대로 가져오게되면 느조스로 그냥 게임끝내집니다.

     그리고 가젯잔이랑 연계도 좋고 공버프도 좋고 카드뽑는것도 좋고 다좋습니다.

     근데 이덱 자체가 컨트롤덱에 강하고 어그로덱한테 약합니다.

     4코에 3/2체력이여서 쓰랄의 대지의무기 한방, 비전작렬 등등에 죽는것이 안타까워서 뺐습니다.

4. 상성

ㄱ. 유리한 상성

컨트롤 계열 덱들 - 방밀/사제/리노흑마/힐기사 + 드루이드/템포전사

ㄴ. 불리한 상성

어그로 계열 덱들 - 씹랄, 명치전사

벽덱 - 주문도적(이놈은 반반가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내요), 얼방법사

템포법사

ㄷ. 애매한 상성(뭐라 말을 못하겠음)

야수드루이드, 미드냥꾼, 위니흑마 나만의 덱들

5. 운영법

운영법은 두가지로 나뉘는거 같습니다. 멀리건 설명과 기본적인 주문도적 운영은 생략하겠습니다.

ㄱ. 컨트롤덱 상대로

    핵심은 도굴꾼과 아눕아락, 느조스 그밟입니다.

     1코 주문 2개 다 돌려봐서 아눕아락이 나타나면 무조건집고, 안나오면 가장 코스트 높은놈을 집으세용

     고코스트들이 쓰레기같은데 자릴이 나왔다!하면 그림자밟기를 뽑기위해서 자릴을 뽑습니다.

     3코부터 9코까지 빡쎄게 필드+핸드돌립니다.

     이런 느린덱들 상대로는 느조스랑 그밟을 왠만하면 아끼면서 플레이하다가

     죽메들 쌓였을때 이거 내면 게임이 펑펑~터집니다.

     그리고 도굴꾼은 만능카드에요. 3코에 동전 도굴꾼하는거 대박 사기입니다.

ㄴ. 어그로덱 상대로

    후..... 일단 랭크에 어그로 많이 보이면 도적하지마세요 교환비 자체가 다른거같아요

     심연속으로나 비룡 가젯잔 다빼버리고 벤클레프, 요원과 기습 1장넣은 언더시티를 기도합시다.

     그리고 4코 도발 감타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내명치를 보호할까만 생각하며 신중히 씁시다.

     잘만 사용하면 막 5딜 6딜 흡수해요

     그리고 패에 느조스가 있는데 죽메들 많이잡혔다 하면 동전들을 느조스뽑을때 씁시다.

     8코 느조스 이런식으로 2마리만 죽었어도 그냥내요

     그리고 그림자밟기는 요원과 벤클레프에게 어떻게든 쓰려고 노력해봅시다. 안그럼 놉니다.

다들 즐거운 하스스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