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등급 인증





본 덱의 특징
안녕하세요, 이번에 야생에서 처음으로 전설 등급을 달성한 난롯돌입니다.
입문한 지 3년이 조금 넘었고 하스스톤에 현금을 단 1원도 사용하지 않은, 심지어 여관주인 묶음조차 사지 않은 순수한 무과금 플레이어입니다.
이번에 전설을 달성하면서 사용한 덱은 거의 이 덱 뿐이며, 4급 후반부터, 특히 3급 이후에는 확실히 단 1패만 하고 전설까지 갔습니다! (1패한 것은 1급 1星에서 만난 메카툰 드루이드 상대였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3급 1星부터 계산해도 17승 1패, 즉 승률이 거의 94~95%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승률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우선 이 덱은 컨트롤보단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갖춘 미드레인지에 훨씬 가깝습니다.
또한 이 덱이 어그로 계열 상대로 잘 대응할 수 있게 설계돼 있는데 그동안 만난 덱 중의 십중팔구(十中八九)가 어그로 덱이어서 훌륭하게 대응한 덕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덱의 핵심은 상대가 어그로 계열이고 마나 수정이 6개 있을 때 퍼져나가는 역병으로 딱정벌레 5~6마리 소환 + 바다 거인 연계(이하 '거인 연계'라 함)인데 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되는 형태여서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편 덱별 첫 손패(멀리건) 및 상대법
덱별 상대법
1. 전사

* 홀수 기사 상대로는 첫 손패에 휘둘러치기와 퍼져나가는 역병은 필수입니다.
거인 연계는 쉽긴 한데 자신이 선공일 때의 병참장교나, 홀수 기사가 주로 사용하는 비밀인 '불굴'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불굴은 적 하수인이 하나도 없을 때 사용하면 그 비밀이 발동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적 하수인의 수를 적게 만들고 나서 발동시킵니다. 그 외에도 거인 연계에 성공하면 성기사의 힘은 급격히 약해집니다.
어그로 기사는 상대법이 홀수 기사와 비슷한데 평균 난이도는 홀수 기사보다 쉬웠습니다.
이 덱에 주문파괴자를 넣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빅 사제, 정말 골치 아픕니다.
상대편이 반즈나 바르고스를 냈다면, 주문파괴자로 즉시 침묵시키는데 반즈를 냈다면 반즈에서 나온 1/1 하수인을 침묵시킵니다. 다만 본 덱은 토큰 중심이기 때문에 상대편에게 라그나로스가 나왔다면 침묵시키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좋습니다. 또한 주문파괴자의 공격력이 4라서 사제가 잡기 힘들다는 점도 있습니다.
초반에 템포를 잡거나 중반에 독성 씨앗 또는 자연화를 적절히 사용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힘들지만요. 아니면 상대편이 반즈를 칼같이 내지 않기를 바라야 할 것입니다.
암흑의 시간을 사용하는 빅 흑마법사 상대로는 초반에 템포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암흑의 시간에 당했을 때 독성 씨앗을 쓰지 않으면 대응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져서 자신은 급격히 불리해집니다. 또한 만약 상대편이 1/1 임프를 소환하고 턴을 종료했다면, 그 임프들을 즉시 처리해야만 합니다. 이때 휘둘러치기를 쓰는 게 도움이 가장 많이 됩니다.
짝수 흑마법사 상대로는 칼같이 산악 거인을 냈을 때 그 거인을 자연화로 처리해 주면 상당히 좋습니다.
7. 도적
이 덱에 바다 거인을 넣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금도 많이 보이는 짝수 술사 때문이었습니다.
비셔스에 의하면, 일반적인 비취 드루이드는 퍼져나가는 역병으로 소환한 딱정벌레가 퇴화되면 도발 하수인이 나오지 않는 이상 힘이 급격히 약해져서 비취 드루이드가 좀 더 불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덱은 바다 거인이 그 약점을 보완해 줘서 오히려 더 유리했습니다. 특히 바다 거인을 제가 먼저 내서 거인 연계를 성공시키거나 바다 거인이 퇴화됐을 때 공허군주나 흑요석 석상은 물론 다른 도발 하수인으로 되기만 해도 승리는 거의 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주문파괴자는 심연의 괴수나 드레나이 토템술사에, 자연화는 얼굴 없는 화염투사나 바다 거인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록 술사는 짝수 술사보다도 템포가 더 빨라서 대응하는 게 더 힘들었으나, 다행히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카드 설명 - 넣은 카드 (일부)

2장 넣는 건 별로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짝수 흑마법사나 컨트롤 덱 상대로는 2장 넣는 게 좋긴 하지만 실제로는 어그로 계열이 훨씬 많습니다. 어그로 상대로는 패가 꼬일 수 있으면서 상대편의 카드 뽑기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더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1장만 넣었습니다.
3번을 성공시키면 상대편이 일반 비취 드루이드일 때뿐 아니라 어그로 덱 상대로도 맞먹는 위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어떤 덱이든지 무조건 1장만 넣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나 수정을 얻는 목적으로는 어차피 한 번만 사용할 것이다.
2. 카드는 갈림길과 궁극의 역병만으로도 충분히 뽑을 수 있다.
그렇기에 2장 넣으면 패가 너무 꼬이게 됩니다.
도발 하수인을 둘 소환한다는 점에서 어그로 덱(특히 해적 전사나 홀수 도적 및 왕의 파멸 도적 등 무기로 템포를 잡는 어그로 덱 상대로) 대응에 효과적이며 2/3 하수인 둘 소환이라서 템포를 잡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4턴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에 5턴 덥석턱 등껍질투사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넣으면 상당히 좋은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사실 빅 사제 외에도 각종 적 하수인을 침묵시킬 뿐만 아니라 빙결 상태인 아군 하수인의 빙결을 해제시킬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때(4턴 또는 3턴에 동전과 함께) 내면 좋긴 하지만 약간 수동적이기도 하면서 참나무 소환술은 마법사의 마법 차단에 막힐 위험이 있고 야유로봇은 후공 홀수 도적의 동전 + 식인꽃에 의해 파괴될 위험이 있는 데다가 수액이나 침묵 하수인을 넣을 수 없다는 간접적인 페널티도 있어서 저는 별로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