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오늘 하스인생 최초로 전설을 달성하여 첫 전설에 도전하는 여러 분들을 응원하고자 덱리스트와 직업별 운영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먼저 전설 인증부터
잡설이지만 전설 최초로 달면 순위가 꼴등에서 시작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마지막에 만난 분보다 높은 등수가 되었네요. 이 글의 덱리스트는 여기저기 보이는 기계냥의 뼈대에서 개풀을 추가한 덱에 지나지 않지만 덱간의 상성과 1~2급 구간 생태계의 분석을 위한 통계 자료에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도적 패치 이후 이틀간 81전의 전적을 덱 타입별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틀간 81전이나 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직업별 승패 통계부터 보여 드리겠습니다. 2급 1별부터 전설까지의 구간이며 가장 많이 만난 직업의 순서입니다.
vs 직업 승 패 합 승률
사냥꾼 14 6 20 70%
마법사 10 3 13 77%
전사 9 4 13 69%
도적 5 4 9 56%
주술사 3 4 7 43%
드루이드 2 5 7 29%
사제 4 1 5 80%
성기사 0 4 4 0%
흑마법사 1 2 3 33%
총합 48 33 81 59%
이 통계가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입니다. 81전 중 가장 많이 만난 상위 4직업이 55전이며 이 직업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덱은 충분히 강하지만 상성이 뚜렷하여 구간별 생태계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이제부터 덱과 상대 직업별 대처법에 대해서 소개 하겠습니다.
이제는 최신 덱이 아닌 기계냥이지만 나름대로 메타에 맞춰 커스텀 해가면서 사용하였고 5급부터는 현재 덱리스트에서 다음의 세 가지 카드들의 장수만 조절하였습니다.
이 카드가 아닐까 합니다. 플라크를 빼는 덱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체가 불가능한 카드입니다. 기계냥의 기본적인 운영은 "매 턴의 시작시에 내 필드에 기계를 한마리 보유한다" 를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 공통적으로 멀리건은 다음의 카드들을 목표로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첫 전설을 목표로 하시는 여러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시작한 글이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매달 20급에서 퀘스트만 하던 일퀘유저였는데 이번 확팩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지난달에 10급주차 이번달에 5급주차 까지 와보니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에 무리해서 달려 봤는데 다행히 목표에 도달하여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번에 전설까지 올라가 보려고 생전에 안보던 트위치 스트리밍도 보고 했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내가 하지 않는 다른 덱들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고 승리 플랜이 뭔지 알고나서 승률이 많이 올라가지 않았나 합니다. 불리한 상성을 극복하는 방법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불리한 매치업은 아예 포기하고 유리한 매치업의 승률을 더 올려 보자는 뜻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티어덱을 커스텀한 덱리스트일 뿐이라 부끄럽지만 이틀간의 경험과 통계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