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너(아시아 #31865)입니다.
8월에 하랜법으로 전설을 달고 이번 법사 너프 후 하랜냥 천지일 거 같아서 하랜냥에게 상성이 괜찮은 멀록기사나 위니흑마로 돌려봤는데 어그로 판인데다 종종 찬물 끼얹는 컨트롤전사 땜에 3급까지가 한계더라구요. (물론 제 실력 탓)
결국 이 덱으로 운영법 어느 정도 익히고 아래 카드들 커스텀하니까 갑자기 승률이 가파르게 뜀 (최고 15승 2패)
가방과 사바나는 컨트롤 덱들 너프로 효용이 떨어져서 빼는 추세이고, 엄밀히 말하면 제가 커스텀한 카드는 복면쓴도전자 대신 쇼 한 장 정도겠네요.
복면 쓴 도전자는 저의 경우에는 실험체9호로 비밀드로우를 다 해버리거나 이미 비밀이 다 잡혀버려서 전함 능력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어서 회의감이 들더군요. 어그로 매치업에서 템포를 확 끌어올리지도 못하고.
쇼의 속공 부여 능력으로 눈에 보이는 큰 이득을 봤다기 보다는 4코 3/6 이라는 준수한 스탯과 어그로성 때문에 일찍 필드에 나갔을 때 상대 플레이를 상당히 제한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카드들도 커스텀 해볼 만하단 생각이 드는데.. 하이에나는 이미 대회에서 덱에 포함시킨 걸 많이 봤고 (개풀, 뱀덫, 사막의 창 등과의 연계), 전갈 같은 경우는 요새 많이 보이는 퀘술사 매치업에서 달달했던 기억이 있어서 ;;
필드 스윙 능력이 떨어지는 냥꾼 특성 상 개풀과 제피르스를 잘 활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필드가 먹히지 않게 템포를 잡아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무기와 비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죠.. 야벗이나 오아시스 예상해서 압력판, 체력 4이하인 초반 하수인들 끊어주기 위해 저격, 상대가 후공일 때 동전 포함 3장 이상 플레이 예상하고 쥐덫 등등.. 쥐덫은 빨리 깔수록 좋은 거 같아요. 잘 빠지지도 않고 초중반에 발동하면 게임을 터뜨리니
마스터즈 투어 서울에서 Lys 선수가 비밀 심리전 쓰는 걸 감명 깊게 봤는데, 비밀이 바로 발동돼서 이득 보는 상황이 아니면 상대 플레이 제한할 수 있게 일부러 바로 안 빠지는 비밀 거는 것도 좋은 플레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