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 파괴자가 4/4이상 스텟을 소환하기만 해도 이미 사바나 사자 이상의 강력한 템포 카드가 됩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템포를 줄 수 있는 카드죠.
다만 문제는 템포 카드, 특히 죽메 템포카드는 상대가 정리해야 되는 상황을 강제할 수 있는 템포덱에 들어갈 때 최고 효율을 보인다는 점이죠. 관짝 파괴자는 내 '손'에서 카드를 꺼내기 때문에, 안 그래도 템포덱의 문제중 하나인 미드레인지 게임에서의 헨드 소모 문제를 악화 시킵니다. 이 때문에 템포를 잡아봤자 정작 8,9턴에 헨드가 다 털려서 다시 템포가 밀리는 일을 쉽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관짝 파괴자가 황제문어를 꺼낸다면?
관짝 파괴자의 카드 소모 문제와, 황제 문어의 헨드 크기 문제가 서로 상쇄되어서 엄청난 템포와 헨드 수급을 동시에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6턴 관짝으로 황제문어를 꺼내는데 성공한 게임은 승률이 무려 95%나 되는 강력한 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