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가 너무 많아서 판수로 밀어붙일 겸 어제 저녁부터 거대화드루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도적 냥꾼 전사 할 것 없이 다 두들겨 패고 하루만에 전설을 찍었습니다.
이 덱에서 다른 거대화드루와 가장 큰 차이점을 꼽자면 역시 은빛십자군 부대장입니다.
기존의 거대화드루는 즉발딜이 리로이와 휘둘러치기밖에 없었기 때문에
안그래도 부족한 드로우에 오른쪽 리로이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은빛십자군 부대장을 투입하면서 좀 더 유연하게 킬각을 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퀘스트로 튀어나왔을 때 하수인밖에 못치던 속공들과 달리 명치를 직접 노릴 수도 있죠.
그래서 질리악스 연계 외에는 이득을 볼 수 없었던 가르게와 고룡의 자리를 하나씩 비우고 2장을 채워넣었습니다.
그리고 수호자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후반까지 짐짝에 불과했던 마녀의 시간을 모두 빼고
가볍게 던지기 좋은 수정 상인을 2장 투입했습니다.
이는 드로우가 부족한 이 덱에서 지속적인 드로우로 플레이의 폭을 넓혀주며
초반 중반 할 것 없이 상대의 어그로를 끌어 영웅의 체력을 지켜주는 역할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