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시뮬엔 처음 올려보네요 이틀만에 전설찍은 건 처음이라 올립니다.
다이아 5까지는 주로 하이랜더 도적이랑 하이랜더 법사 위주로 돌리다가 다이아 3부터 덱 하나 잡고 판수로 밀어붙이잔 생각에 하이랜더 냥꾼 잡고 계속 밀었습니다. 다이아 3부터 전설까지 세시간 정도 걸렸네요. 등급간 별이 세 개씩이라 체감상 등반하기 수월한 것 같습니다.
하스리플레이에 있던 덱을 카피한 거라 메뚜기 떼는 다른 카드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플레이하면서도 이렇다 할 성능은 내지 않았네요
간단한 직업별 상성과 상대법
1. 드루이드: 대부분 퀘드루나 거대화 드루이드였고, 토큰드루는 한 번 만났습니다. 퀘드루는 숨겨진 오아시스가 나오는 6턴 전에 최대한 필드잡고 딜을 누적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거대화는 좀 어렵습니다. 베라누스와 썩은둥지 비룡이 큰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토큰은 드워프 명사수를 들고 시작한다면 무난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불리합니다.
2. 사냥꾼: 용냥꾼 아니면 하이랜더 냥꾼입니다. 둘 다 운영법은 똑같습니다. 먼저 필드 잡고 명치치면 됩니다. 체력차이가 10 이상 나면 적은 쪽이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됩니다. 비밀이 걸렸다면 웬만하면 무시하고 명치를 치세요. 대부분 뱀 아니면 빙덫일텐데, 억지로 뺄 필요 없이 명치 치면 조급한 건 상대입니다.
3. 마법사: 하이랜더만 만났습니다. 워낙에 냥꾼이 많아서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상대가 용술사나 쪼개기로 사기치는 거 아니면 무난히 이깁니다. 리노와 광역기 각을 잘 보면서 플레이하면 이기실 수 있습니다.
4. 성기사: 이 덱 하는 동안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있다면 기계기사일텐데, 토큰드루처럼 드워프 명사수를 들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각해봤을 때 불리한 매치업 같네요.
5. 사제: 승률과는 별개로 상대할 때 제일 짜증나는 녀석입니다. 상황 따라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상대가 항상 모든 걸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은 배제하고 플레이한 게 좀 편했습니다. 다행히 이 덱 돌리면서는 두번 만나 전승했습니다.
6. 도적: 갈라도적 아니면 하이랜더입니다. 리로이가 사라지고 하이랜더가 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 덱으로 제일 쉬울 것 같으면서도 제일 엎어지기 쉬운 매치업이기도 합니다. 다른 덱들은 어느정도 변수의 예상이 가능한데 얘들은 진짜... 브란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불리한 상태더라도 칼 브란이 나가서 명치를 칠 수 있다면 할만해집니다. 저코가 괜찮게 나왔다면 불량한 총잡이도 들고갑니다. 어쨌거나 질리악스 말곤 힐 수단이 전무해서 꾸준히 딜누적하면 무난히 잡습니다.
7. 주술사: 어그로 주술사만 만났습니다. 1턴부터 코스트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매우 불리합니다. 냥꾼은 3턴 개구리의 혼과 4턴 천둥불꽃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필드 전개를 막을 수단이 제피르스 말곤 없기 때문에 나중에 어거지로 필드를 먹게 되더라도 번 주문과 둠해머 대지의 무기로 명치가 박살납니다. 2급에서 서렌더님의 어그로 주술사를 만났는데, 핸드가 꼬이셔서 이겼습니다.
8. 흑마법사: 갈라크론드 컨트롤 흑마만 만났습니다. 네 번 정도 만나서 전승했는데, 드로우가 많은 직업이므로 배제 플레이는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 났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피를 깎는 직업이므로 상대 플레이를 예측해 가면서 꾸준히 딜 누적하다 보면 킬각이 나옵니다.
9. 전사: 하이랜더 전사는 할만합니다. 폭격로봇, 미라 각을 보면서 플레이하면 킬각이 나옵니다. 갈라크론드 전사는 힘듭니다. 위험천만한 선장이과 방제자로 미친듯이 방어도를 쌓는데, 딜은 또 딜대로 잘 넣습니다. 폭탄 사육사를 깔끔하게 자르고 시작해야 하므로 폭풍망치나 산성 숨결, 기계 곰 등을 찾습니다. 용학살포 등 어그로 높은 하수인을 던져 명치로 들어갈 3뎀을 계속 몸으로 찍게 하면 킬각이 나옵니다.
인벤이 글 써보는게 처음이라 많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다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