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레니아워 카평 flow)
하스스톤에는 좋은 카드가 있고, 재료가 되는 카드가 있어요.
근데! 사실 좋은 카드는 많지 않아요.
나머지 좋은 카드들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샐러드의 야채같은 카드들이 필요한거죠.
그 위에 좋은 카드들이 마치 샐러드의 드레싱처럼.
어우러지게 만들어주는거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진짜 좋은카드가 뭔지를 파악을 해야돼요. 어떤 카드가 과연 드레싱인가.
그래서 주술사는 사실 가망이 없지만. 우리는 그래도 그 중에서 좋은 카드. 핵심이 되는 카드를 찾아야돼요.
그럼 그게 뭐냐. 사실 돌려보기 전부터도 뻔한건데, 진화 컨셉.
작년에 잠깐 드레싱을 줬다가 뺏었거든요?

카드가 잠시 풀로 들어오면서 사실 샐러드가 완성이 됐었는데 다시 뺏어갔죠.
그리고 지금은 많은 카드들이 야생을 가서 지금은 야채도 좀 부족해요.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받은 카드중에 놀랍게도. 놀랍게도 드레싱이 들어있어요.
이런 카드가 진짜 드레싱이에요.
이런건 드레싱이 아니라 치즈, 토마토, 올리브 이런 카드들이에요. 이 카드들은 한계가 명확해요.
무한정 쓸수도 없고, 이 카드들이 결국 덱 30장 중에 한 자리를 차지해야 된다는걸 생각해야돼요.
그나마 딸깍이는 자체 밸류가 좋아서 쓸 수는 있어요. 하지만 카드 한장의 가치. 그게 사실 숨어있는 비용이란 말이에요.
자, 샐러드바에 가서 샐러드를 접시에 담아오는데 욕심이 생겨서 자꾸 야채들 위에 치즈 토마토 올리브 이런 것들만 잔뜩 올리다보니까 진짜 드레싱을 뿌릴 공간이 없는거에요.
어떻게든 드레싱을 끼얹었는데, 비빌수가 없어! 그래서 위만 맛있고 밑에는 쌩으로 먹어야되는.
어우러지지 않는 그런 샐러드가 되버린단 말이죠
저런 카드들을 덱에 8장이나 넣으면. 이걸 잘 뽑은 판은 드레싱이 잘 묻어있지만
어떤판은 쌩 야채만 먹다가 항복하고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하스스톤은 스윙턴이라는게 있어요. 밸류가 폭발하는 턴이 있는데, 예전 진화술사는 4턴이었어요.


콤보로 4코 세개를 4턴에 써서 이 이득을 스노우볼로 만드는 게 나머지 모구+진화 같은거랑 합쳐져서 좋은 덱이었던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