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재밌게 즐겼다가 성기사가 망해버린 이후로 접고, 이번에 무료덱으로 복귀한 유저입니다. 무료덱을 준다는 소식에 호다닥 달려갔지만 여전히 성기사는 ㅠㅠ... 결국 메타가 안정될 때까지 꿀빨 수 있는덱을 찾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템포 악마덱이 가루가 적게 들길레 만들어서 해봤습니다. 다른 덱은 한 번도 사용 안하고 이 덱으로만 브론즈 10부터 올라왔습니다.
브론즈 10부터 시작해서 전설 다는데 4일도 안걸린 것 같구요, 일하는 직장인이라 시간이 넉넉하지 못함에도 승률이 정말 괜찮아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덱트레커나 승률집계 같은 거 안키고 해서 정확한 승률은 모릅니다. 그래도 호다닥 잘 올라온 거 보면 괜찮은 승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5급에서 전설 다는데 3급에서 살짝 방황하다가 그냥 스트레이트로 올라왔습니다. 악사를 상대할 때도 전 같은 악사임에도 이긴 적이 훨신 많았구요. 특히 요즘 자주보이는 사냥꾼, 도적을 상대로도 유리한 승률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사냥꾼이나 도적 만나면 돌냥이든 하이렌더든 안심이 되더군요. 일단 불안하지 않고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덱입니다. 마법사와 드루이드는 굉장히 잘 잡구요. 사제도 하이렌더가 좀 더 쉽고, 부활사제도 광역기와 쌍날검 잘 생각해서 플레이 한다면 반반에서 살짝 불리한 정도로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불리한 매치업은 전사 정도네요. 전사는 내 패가 잘풀리는 게 아니라 상대 패가 안풀리길 바래야 이깁니다.
등 정말 많은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런 타이밍을 맞추지 않더라도, 어그로, 템포 위주의 덱에서는 내가 지금 코스트로 플레이 할 마땅한 수가 없을 때 던져서 상대의 템포를 늦추는 것도 가능하죠. 특히 같은 악사전에서 2코~4코에 던져주면 정말 가기차게 턴을 종료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나는 명치로 하수인을 정리하고 템포를 뺏어오는 것 역시도 가능하죠.
이글거리는 전투마법사를 1장만 넣은 것은 1코 라인업은 충분히 잘 잡히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저렇게만 넣어도 대부분 1코는 잡고 들어가더군요. 어짜피 악사나 냥꾼, 도적 만나면 1코에 영능을 눌러도 크게 지장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요놈이나 요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