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적을 좋아하고 주로 플레이하는 하스스톤 유저입니다.
저는 전사와 악사가 판치고 있는 현 메타에서 채 5퍼센트도 되지 않는 도적의 전설구간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도적은 현재 덱 타입이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가 일반적인 비밀 갈라크론드 (하나르, 곤봉잡이 너프로 성능 하락), 두 번째가 요즘 떠오르는 은신 갈라크론드, 그리고 마지막이 제가 지금 작성하려는 하이랜더 도적입니다.
먼저 하이랜더 도적의 장점을 설명드리자면 토그왜글의 지팡이, 갈라크론드로 고 코스트 하수인을 0코에 내는 어-썸한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뉴알렉, 크롱스, 갈라크론드를 0코에 낸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정작 중요할때 제 손에 잡히는건 귀여운 냥이와 기습이더라구요 ㅎㅎ..)
또한 초중반에 졸개로 필드싸움을 원활히 해줄수있고, 타 직업 카드를 용의 보물이나 하나르 비밀연계로 가져오게 된다면 장물아비나 원한으로 연계하여 필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랜더의 꽃인 제피르스가 손에 들어오면 필드상황을 극적으로 타개할 수도 있고요 ( 써놓고 보니 운빨덱 아니냐고 말하시는분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원래 이 게임엔 실력과 적절한 운이 필요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힐 카드의 부재, 광역기의 부재 정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그로나 템포덱 상대 시, 초반 피 관리를 잘하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는 직업이라 잘 사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격노 전사, 주문 드루이드, 템포 악마사냥꾼등 최근 메타를 지배하는 1티어덱중 어떤 덱과도 상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덱을 고집하는 이유는 우선 하이랜더 덱 컨셉이 재밌고, 두번째로 발리라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멀리건은 제피르스 고정에 보통 1코스트 위주로 들고가고, 컨덱 상대로 비열한 수법정도를 가져갈 수 있으며, 후턴일시는 밴클리프와 잔악무도 악당까지 고려해볼만 합니다. 덱 운영 방식은 초중반 어떻게든 필드 싸움하면서 명치를 지키다가 중후반에 고코스트 밸류카드로 역전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정말 뒷심 하나는 어떤 덱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예외로, 약 거하게 빤 12시의 해방된 이세라 - 범람 콤보는 못막으니 어떻게든 그 전에 킬각을 봐야합니다)
상대하기 쉬운 직업에는 사제, 성기사 정도가 있는데 둘다 요즘 안보이네요.
힘든 직업에는 격노 전사, 템포 악사, 주문 드루이드, 퀘흑이 있고 하랜냥꾼도 피관리가 안되서 4:6정도로 불리한거 같아요. 불리한 덱 상대로는 쳐맞다가 어떻게든 역전각을 보는게 이 덱의 핵심입니다.
인증은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수정) 06.07 vs 순이님 격노전사전 승리
+ 06.09 vs 플러리님 템포 악사전 승리
기타 운영법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