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5급 -> 전설까지 사용한 덱입니다.
원래는 5급에 주차시키고 전설을 달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승률이 괜찮다보니 욕심이 나더군요.
결국 전설 달았습니다.
덱 자체는 스트리머 '쥬팬더' 님이 5월에 만드시고 쓰셨던 덱 중 하나입니다.
크툰, 느조스로 나뉘는 두 가지 테크트리를 동시에 올리는 짬짜면덱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직업별 상성과 멀리건은
템포, 해적으로 나눕니다.
방밀은 내용이 길어 따로 작성합니다.
템포전사는 사제 입장에서 썩 나쁘지않은 매치업입니다.
고통으로 정리할 하수인이 아주 많고 높은 코스트의 강력한 하수인도 몇 장 없습니다.
필드를 차분히 먹어나가면서 살려두면 아픈 하수인만 제압해주시면 편안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멀리건으로는 악의 신도, 황혼의 장로처럼 체력이 높은 하수인을 주로 찾습니다.
후턴이라면 황혼의 장로는 거의 들고가는 편이고 2코스트 하수인이나 주문이 잡혀있다면 4코 하수인도 들고 갑니다.
* 보호막은 왠만하면 안들고갑니다.
해적은 사실 어쩔수 없는 매치업이긴합니다.
전사가 나오면 어느 컨셉인지 파악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 패만 가지고 하는 덱이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크툰 하수인들을 필드에 깔아가며 도발카드와 광역카드, 힐 카드를 쓸 수 있다면 이깁니다.
방밀은 사제 치고는 상당히 힘겹게 이기는 편입니다.
방밀과의 매치업에서 아주 강력한 카드 중 하나인 생매장을 한 장 밖에 쓰지않고, 트루하트조차 없는 덱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쌓이는 방어도를 감당하지못하고 터져버립니다.
우선 상대 방밀이 어느 컨셉인지를 파악합니다.
크툰이라면 엘리스 크툰인지, 크툰 사절인지. 클래식이라면 엘리스를 쓰는지 느조스를 쓰는지.
크툰 방밀은 보통 크툰을 매장해야하는데, 초반에 필드를 전혀 잡지 못해서 방어도가 잔뜩 쌓여있다면 엘리스를 매장합니다.
방어도가 충분히 쌓인 상대는 사제 상대로 굳이 크툰을 쓸 필요가 없고, 이 덱은 크툰과 느조스를 둘 다 사용하는 덱이니 원숭이에서 두 카드 중 한 장만 나와도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은 어렵습니다.
엘리스 매장을 너무 노리지않고 상황에 따라선 라그나로스, 실바나스, 그롬 등을 가져올 생각도 해 둡시다.
야벤저스 전에 필드를 잡고 있기도 어렵고, 야벤저스 이후 필드를 다시 잡기도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사기를 치는 실력이 필요한 매치업입니다.
6코 사바나 매장, 교회누나로 레오크 전도, 코도에 고통, 칼 타이밍 도발, 칼 타이밍 힐 등등..
저걸 다해도 89야벤이면 명치 터지니 냥꾼만나면 마음 놓고 플레이합시다.
멀리건이 조금 특이합니다.
우선순위 1순위는 종말, 2순위 고통입니다. 둘 중 하나가 잡힌다면 3코스트 황혼의 장로나 크무새를 찾고, 파헤쳐진 악은 다른 카드가 있으면 가져갑니다. 후턴이라면 들고 있어도 나쁘진 않습니다.
멀리건만 갖춘다면 나쁘지않은 매치업입니다.
토템골렘을 고통으로 칼같이 자르고, 황혼의 장로나 악의 신도로 토템 개체수 꾸준히 줄여나가면서 상대 과부하 플레이를 유도하고,
그렇게 필드를 조금씩 조금씩 내어주다가 파헤쳐진 악으로 싹-
술사의 패 소모를 유도하는게 관건입니다.
스산한 그림자가 상대 주요카드를 훔쳐오는 경우가 잦고, 썬더블러프도 고통이 먹히니 중후반에도 밀리지않습니다.
후턴이고, 악의 신도와 크무새가 같이 잡혀있다면 가-끔 베클로어도 들고 갑니다.
위니흑마는 광역, 도발 싸움입니다.
필드를 놔버리지않고 개체수를 꾸준히 줄여주면서 플레이하다가 한 타이밍 잡고 파악.
이후 도발 세우면서 명치 보호하고 계속해서 개체수만 줄여주시면 되겠습니다.
후반으로 넘어가면 넘어갈 수록 위니흑마는 사제를 잡을 방법이 없으니 상대법이 어렵지않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도발, 광역 안뜨면 무슨 수를 써도 이기기 힘듭니다.
패 조지면 그냥 맘 놓고 플레이하세요.
리노 흑마라면 나쁘지않습니다.
상대가 사용한 카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광역과 제압기를 카운팅해가며 필드를 깔아나갑시다.
하수인 숫자, 질에서 압도적으로 우리 덱이 좋습니다.
크툰은 영혼착취, 주문파괴자,
느조스는 뒤틀린 황천을 항상 염두해둡시다.
크툰을 아껴두다가 자락서스 변신과 함께 털어버리는 것도 나쁘지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