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한번 찍고는 항상 5급 주차용 덱을 돌리고 있습니다.

18급에서 5급까지 3일 걸렸네요.

고대신 초창기 크툰드루 느낌의 덱입니다.

최대한 욕심 버리면서 가볍게 만들었어요. 무겁게 짜 봐야 패만 꼬이고 다 쓰지도 못하더라구요.

전냥주 다 제압기가 좋아서 꺼내봐야 즉사하는 그림도 많아 성질만 납니다.

브란 + 알파 콤보와 육성 타이밍을 잘 잡으시면 무난하게 굴리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손패가 꽤 빠르게 마르는 편입니다. 손에 5장 이상 들고 게임하는 그림은 잘 안 나와요.

요새 메타에 명치덱이 상당히 많아서, 또 크툰드루가 초반 수비적인 경향이 꽤 있기에

도발 위주의 하수인으로 편성했습니다.

판드랄은 없어서 안 넣었는데 넣으시려면 호박술사 한 장 빼시면 될 듯 해요.

그런데 사실 5급까지 오면서 판드랄 없어서 진 판은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천벌 1뎀 모잘라서 빡치는 그 정도?

살뿌 한장 넣었습니다.

1코에 깔아도 되고 휘둘/천벌/크툰사도와 함께 쓰면서 필드 정리하거나,

템포법사나 냥꾼 3/2짜리 하수인들 초반에 짤라주기에 유용해요.

그리고 발드를 두장 넣었습니다. 이런저런 도발 하수인을 많이 생각해봤는데

발드만큼 돌진 or 도발로 다재다능하고 스탯좋은 하수인이 없는 것 같습니다.

5코 발드 6코 아라코아로 필드 버티고, 혹은 제압기 빼주고 뒤에 라그나로스로 뒷심 보기에도 좋구요.

연계가 필요하다던지 그런 카드보다 클래식하고 스탯좋은 하수인이 어그로덱 많은 요새 메타에서는

오히려 더 무난한 것 같습니다.

4코 4/2 천보 크툰버프 하수인은 빼버렸습니다. 맞드루전이나 방밀전에서는 꽤 좋은 하수인인데

위니덱 상대로는 차라리 스탯이 좋은게 더 오래 버티는 느낌도 있고, 허무한 교환을 당하면 그대로 밀립니다.

또 필드 밀리는 상황에서 이런 천보 달린 하수인 내면 오히려 어그로가 명치로 오는 경우도 있구요.

실바도 그래서 뺐습니다.

실바 내면 정리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손패 다 태워서 명치 패버리는 애들이 더 많아서..

클락시 호박술사는 위니덱 상대로 초반에 잡힌다면 한장 정도는 그냥 생으로 낼 생각 하셔도 괜찮습니다.

4코 4/5면 꽤 좋은 스탯입니다. 어차피 4/10이어도 마격 사술 징표면 뒤지는거고

템포 뺏긴 후에  4/10으로 내봐야 정리 안 해줍니다 명치 달리지..

코도 한장 채용했습니다. 원래는 주술사 55 도발이나 전사 34 or 26도발 짜를라고 흑기사가 들어가던 자리였는데요.

6코가 좀 무겁기도 하고.. 위에 쓴 하수인이 코스트에 딱 맞추거나 빨리 나올 때 제 핸드나 미리 먹어둔 약이 없으면

코스트가 모잘라서 급한 타이밍에 있어도 못 내는 경우가 많아서요.

손에 없으면 아쉬워서 문제고, 칼타이밍에 나오면 코스트 모자라서 못 내길래 그냥 빼버렸습니다.

5코는 급속이라도 하나 먹어놨던지 동전 킵해뒀으면 커버가 되는데 6코스트는 자극 없으면 커버가 안 되더라구요

코도가 예상외로 상당히 캐리를 많이 해준 하수인입니다.

템포법사 꼬리전사라던지, 전사 방제작 고수사 광전사 기타 22짜리 하수인이나 사바나 죽메몹

주술사 불토 마해토 이런것도 밟아주고, 흑마도 임두 원로원 등등 밟을게 꽤 많더라구요.

정말 운좋게 둠세이어 밟으면 그 판은 져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라그나로스 한장 채용했습니다.

하수인이 버티기 위주로 채용이 되어 있어서 파워풀한게 하나 필요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