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에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컨덱은 멸종해서 몇가지 벽덱과 부활사제만 남은 상황에서
일반 리노흑의 뒷심인 고코스트 악마들은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정규전을 굴리며 티케투스가 상당히 괜찮은 카드라 느꼈고,
티케투스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차피
짝수 하이렌더 흑마는 그냥 하이렌더 흑마와 비교했을 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단점은 당연히 좋은 홀수카드를 못쓰고, 카드풀이 상대적으로 좁으며,
덱에 6코 6/5짜리 쓰레기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더불어 티케투스를 쓰는 제 덱 특성상 티케투스를 타락시키기가 일반 리노흑보다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장점은 사실 별것 없습니다.
1턴을 포함해 다른 흑마보다 탭을 몇 번 더 할 수 있다는 것, 거인류로 초반에 사기 칠 수 있는 것 정도입니다.
하지만 탭을 두세번 더 한것만으로도 중반부 플레이에 있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지며,
컨덱 상대 메인 승리 플랜인 티케투스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야생 랭겜을 돌리다 보니
부활사제, 58사제, 어그로덱, 그외가 1:1:1:1 비율 정도로 보이는데,
어떤 덱을 상대하든 상성을 크게 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전설런 중 22승 17패해서 승률은 56%가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운영법은 피관리를 염두에 두면서 탭으로 최대한 이득을 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제전을 제외한 다른 모든 매치업에서는
어그로전에서 그밖에는 광역기와 카운터 카드들을 들고 가면 되고,
손패가 터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저코 카드를 털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