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생에서 서식하는 천정내열사제 장인 훈련조교입니다.
천정내열을 하고 싶은데, 이번달은 천정내열을 할 수가 없습니다.
천정내열 사제의 극카운터는 바로 빅사제인데, 잠시 죽었던 빅사제가 다시 부활해서 살아온겁니다. 이 징한 녀석들때문에 천정내열 사제를 할 수가 없어요.
어쩔수 없이 저도 빅사제를 했어요. 전설은 가고 싶고, 카드는 사제카드가 제일 많아서 이걸 했습니다.
빅사제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게임이 안끝나요. 특히 사제만나면 보통이 20분 게임입니다. 야생에서 사제 두명 연속으로 만나면 한시간이 뚝딱 지나갑니다. 야생에서는 사제를 만나면 사제인 나도 고통스럽습니다.
0. 전설인증 및 승률공개
승률은 20승 14패로 59%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전적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제는 한판당 시간이 길다는 거죠. 쉽게 끝나는 판이 없어요. 상대도 짜증나지만 게임을 하는 저도 아주 짜증 납니다.
1. 덱의 특성
야생은 빅사제는 이번 광기의 다크문 축제에서 손금보기와 그룬의 피라는 사기카드 두개를 받았습니다. 야생에서 쓰이는 정규카드는 입증된 사기카드입니다.

와

를 받았죠. 이제 빅사제로 사기 칠 준비는 충분히 됬군요.
이 두 카드 때문에 빅사제가 부활한겁니다.
(1) 게임 요령 및 멀리건 요령
빅세제를 처음하시는 분들은 상대 직업과 관계없이

으로

이 카드가 짤리면 게임 끝납니다.

는 법사때문에 채택할 수 없었습니다. 2피해로 안죽는 하수인이 너무 많습니다.
58 사제에게 폴켈트를 맞으면, 죽기, 영혼의절규, 라자, 어둠의종복까지 금방 나오기 때문에 이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는 58사제의 덱을 다시 섞어 버리기 때문에 폴켈트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 
이면 상대의 하이랜더가 풀립니다.
만일 상대가 덜 떨어진 58사제라면 어쩌다 잡힌 파헤쳐진 악을 나한테 쓰면, 그 카드는 나한테 다시 들어오고, 저는 다시 쓰기 때문에 계속 하이랜더가 망가집니다. 즉, 상식이 있는 58 사제라면 파헤쳐진 악을 내가 주는 대로 갖고 다녀야 합니다.

가 만드는 주문에는 상대방 하수인을 1/1 양으로 만들어 버리는 주문이 있습니다.
1코 주문에는 적 하나를 양으로 만들고 10코 주문에는 모든 하수인을 양으로 만듭니다. 카자쿠스만은 절대 살려두어선 안됩니다.

이 녀석때문에 카자쿠스만큼은 일 순위로 죽이십시요.
(2-2) 빅사제
빅사제와의 싸움은 암흑의 정수를 누가 빨리 쓰느냐의 싸움입니다. 먼저 내십시요. 건투를 빕니다.
빅사제와의 싸움에서는 필드정리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서로의 필드에 어마어마한 하수인들이 깔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빅사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대규모 무효화를 두장 넣었습니다. 생매장을 넣기도 했었는데, 대규모 무효화가 훨씬 좋더라구요.

빅사제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한방이면 빅사제도 그냥 끝납니다.
(3) 흑마법사
이번에 티케투스라는 정말 짜증나는 카드를 받았죠.
이 카드는 상대방의 카드 5장을 없애버리는데, 특하 58사제에게는 강력합니다. 58사제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카드들이 꽤 많거든요. 브란을 갖고 브란 + 타케투스 콤보로 카드 열장이나 태워져 버린 경험도 해봤는데, 의외로 빅사제는 꼭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카드들이 별로 없어요.
탈진 피해로 죽지면 않으면 자주 이깁니다.
이 카드를 이용해서 하이랜더 흑마를 하는 분도 있고, 죽메 흑마, 버리기 흑마를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승부는 다 할만해요.
(4) 드루이드
이번에 드루이드가 많이 세졌어요. 특별히 좋은 카드를 받은 건 아니지만 메타가 벽덱들이 많아지니까, 아비 쿤을 이용한 여러가지 드루이드가 보입니다.
예전에 토르톨란 법사 누나님들 놀때는 다 도망가더니, 토르톨란 법사 사라진 벽덱의 야생 세계가 오니까 날로 해먹네요.
어쨌든 정말 세요. 누가 빨리 사기치느냐 싸움인데 좀 제가 많이 지더라고요.
(5) 성기사
신병을 두명씩 뽑는 홀수기사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 요그님 맙소사라는 사실상 1코 마법차단을 받았죠.

새로 받은 이 카드 너무 좋습니다. 홀기사도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우리 사제들은 홀기사를 잡을려고, 영혼채찍이나 무한의 숨결을 쓰곤 했는데, 굳이 안써도 되더라구요.
어쨌든 성기사도 많이 강해졌지만, 상대로 만날 비중이 좀 적어서 뺐습니다. 승부는 내가 꽤 이긴 것 같습니다.
명치 실컷 맞다가, 도발 한장 나오면 제가 이기는 거죠. 안나오면 지는 거고요.
(6) 주술사
전투의 함성을 쓰는 두억시니 주술사랑, 진화랑 퇴보를 같이 쓰는 진퇴술사가 자주 보입니다.
두억시니 주술사는 우리 빅사제가 워낙 느린 덱이라서, 우리한테 잘 이기고 갑니다. 조금 전투함성카드 내주고, 두억시니까지 가는게 보통은 성공하더라고요.
진퇴술사는 우리가 코스트가 높은 하수인을 쓰다보니까 우리한테 이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7) 도적
다시 핸드파괴 도적이 돌아왔어요. 빅덱이 워낙 많은 메타이다 보니, 핸드파괴로 재미 보는게 가능해졌습니다.
또 하나는 메카툰 도적이 많이 보입니다. 이 역시 빅덱에게는 상당히 강한 덱입니다.
이런 덱들은 정말 상대하기 힘들고, 전통적인 왕파도적에게는 우리가 해볼만 합니다.
(8) 전사
야생에서는 전사를 이용해서 매크로를 돌리는 홀수 도발 전사가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 계속해서 영능을 누르면서 밧줄을 태우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전설구간의 야생 매크로 전사들은 퀘스트 걸어놓고, 도발 카드만 잔뜩 내고, 영능을 막 누르는데,
도발 카드를 다 내면, 설퍼라스가 나옵니다.

설퍼라스는 영웅 능력이 무작위 적에게 8뎀을 주는데, 패가 꼬인 빅사제가 말려듭니다.
야생에서는 매크로 전사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 아. 가끔씩 멀리건에서 공포의 9 포카를 잡을때가 있습니다.
빨리 항복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겁니다. #
기타 등등 쓸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여기서 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사기치는 하스스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