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6년 시절에 지갑에 돈이 없어서 500rpm 냥꾼만 하던 저는 방밀이 너무 멋졌습니다.
마그니 스킨을 끼고... 방어도와 주문으로 버티다가 묵묵히 든든한 하수인들 풀어서 우직하게 이기는 그 모습.
덱리스트에는 별이 반을 차지하고... 마그니 스킨으로 마무리.
비록 이게 현재 덱 메타에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그 시절 그 느낌으로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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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요즘 안쓰는 전설들 왤캐 많이 들어갔냐.
인정합니다, 근데 방밀 로망 아니겠습니까?
1. 만능 제압기 바로브.

연계할 것이 6개나 되기에 충분히 많습니다.
충분하다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실제로도 밥값합니다.
3-3. 악사
악사는 죽메 카드랑 가시 멧돼지 전설을 쓰는 컨트롤 부류랑 생흡 원턴킬 대충 이렇게 보이던데
무난하게 잘 쌓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애초에 악사 상대로 방밀이 많이 유리하더라구요.
4. 승리 플랜.
첫 번째는 느조스님입니다.
침묵이나 단일 제압이 부족한 요즘 시대에 타이밍 알맞게 꺼내두기만 하면 대부분 승기를 가져오는 착한 하수인인데,
아쉬운건 사제상대로 꺼내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사제 상대로는 스펠체크 잘 하시면서 각 보시길 바랍니다.
근데 워낙 사제가 생성해서 쓰는게 많아서.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봤는데,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알아서 커스텀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방밀이 뭐 피니시가 있겠습니까.
방어도 우직하게 쌓아서 버티다 기회 봐가며 큰 하수인 쿵 쿵 던지면서 압박하는거죠.
이거 막으면 방밀이 지는거고, 못 막으면 피니쉬인거죠. 차차 쌓여가는 하수인이 곧 피니쉬입니다.
끝으로...
방밀에 대한 로망이라던가 추억이 많은 분들이 저 말고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능이든 아니든.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그 시절 추억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향수 방밀덱.
이번 미니팩을 통해 구상해 보았는데요. 모쪼록 잘 즐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