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board/hs/3512/17880  처음 써보는데 첨부가 안되길래 일단 이리 했습니다.

퀘스트 도적입니다. 브론즈~플레는 흑마 위주로 굴리면서 여러 덱들 적당히 올리다가 다이아부터 전설까지 이덱으로 찍었습니다.

은신과 섞인 형태인데, 기본적으로 si:7 하수인 중에 은신이 2종류 있고 첩보도구중 두더지와 연막생성기도 있어서 불량아까지 더하면 회색심장 현자 드로우각이 매우 잘나옵니다.

처음에는 속여우를 2장 쓰기도 했는데 암살요원은 애초에 0~1코 이내로 낸다는 마인드고 마법봉도둑이나 두뇌빙결을 빼서 1장만으로도 딱히 연계 발동에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브는 당연히 법사, 흑마 상대로 넣었습니다. 이 둘 상대로는 최대한 은신을 유지해서 퀘스트 스택이나 힐각을 주지 말다가 로브를 낸 다음부터 은신을 풀고 명치때리기 시작합니다.

전투대장은 깜짝킬각 용도입니다. 퀘스트 완료하고 은신발라놓은 스캡스 혹은 감시자와 함께 안일하게 플레이한 상대를 참교육해줍니다. 찌르기 또한 마찬가지.

퀘스트 무조건 고정. 상대에 관계없이 잠복요원은 무조건 들고, 3코 si:7들과 불량아도 준수합니다. 다만 법사 상대로는 퀘스트 제외 다갈고 로브를 찾고, 냥꾼 상대로는 경품약탈자나 갈취를 찾아줍니다. 잠복요원이나 불량아가 잡혀있다면 현자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si:7카드들 대부분 초중반 필드싸움에 뛰어난 성능이라 가능한 하수인 정리 위주로 하면서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첩보도구의 압도적 가성비+전투대장, 찌르기 등으로 킬각을 보는 덱입니다. 상대에 따라 은신하수인으로 이득교환과 명치 양쪽을 밸런스있게 진행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유연한 카드 활용인데, 그밟을 굳이 아끼지 말고 이득교환이나 퀘스트 스택에 보탬이 되도록 쓰거나, 찌르기도 2레벨때 코스트 남으면 명치에 박아두거나 아예 필드정리에 쓰는 등 과감한 플레이로 승기를 잡는 그림이 자주 나옵니다. 어차피 지금 메타에 게임 길게 안가서 스캡스를 그밟한다거나 3레벨 찌르기 2장 명치에 박는 상황은 매우 드뭅니다.

법사: 다른 하수인들이 있는 상태에서 로브가 나가거나, 2턴 동전로브하면 왠만하면 이깁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운이 잘 따라주어야 하는데, 우선 첩보도구에서 첩보로봇을 뽑아 퀘스트 진행 혹은 완료이후 킬각을 최대한 방해해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3코 요원들은 효과를 제대로 못쓰더라도 그냥 턴넘기지 말고 깡으로 내서 이쪽 퀘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비밀은 왠만하면 얼보 원툴이지만, 드물게 오아시스 원군이 있고 그 경우 암살요원 각을 봐서 처리해주면 됩니다. 후반에 상대가 제대로 정리나 얼리기를 못했을 때 딜카드 올인해서 죽이는게 플랜입니다.

기사: 대부분이 떡대이고 정말 가끔 퀘기사가 나오는데, 상대법은 같습니다. 아달이나 신념각을 안 주도록 작은 하수인도 바로 정리해주고, 버프먹고 나온 or 천보도발이나 달송곳니 등을 번쩍펑 방해장치, 암살요원으로 잘라주면서 필드먹으면 이깁니다. 은신이 많아서 저쪽은 속공을 통한 정리각이 잘 안나오기 때문에 이득교환하기도 쉽습니다. 비밀은 요그or 구원마 이므로 동전, 사기 등으로 요그 빼고 찌르기나 톱날이 준비된 상태에서 구원마를 깨주면 됩니다. 체감상 승률은 8대2 정도로 유리한 매치업.

흑마: 요즘은 위니+살덩이거인 스타일이 대부분입니다. 법사와 마찬가지로 주문을 통한 정리, 힐이 중요해서 로브를 낼 수 있다면 좋지만, 이쪽은 대모와 거인도 있어서 로브를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거인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저쪽에서 전투대장을 내서 깜짝킬을 당하기도 하므로, 거인타이밍에 맞춰 기사 상대하듯이 번쩍펑과 암살요원이 대기해야 합니다. 위니하수인들을 톱날과 갈취로 정리하면서 중반까지 필드싸움을 하다가 상대가 2단계 중간쯤 깰 때부터 명치에 딜을 넣어서 퀘를 깨기 힘들게 해야합니다. 거인을 제대로 처리하느냐 못하냐가 핵심입니다.

술사: 퀘스트와 정령, 진화 3가지 타입이 보입니다. 정령덱의 경우 필드에 올인해서 명치를 보존해 둠해머에 대비해야합니다. 특히 수로의 느림보, 풍덩관 등 4~6코 타이밍을 잘 넘겨야 합니다. 같이 명치 딜레이스를 하지 말고, 버텨서 이기는 느낌입니다. 퀘스트의 경우 충전된 부름으로 사기치는 것에 대비해 암살요원을 1장정도 아껴두거나, 끊임없는 화염에 대비해 하수인을 2~3마리로 유지하면서 플레이하면 좋습니다. 진화는 그냥 상대 패에 달려있습니다. 4턴에 황금골놀을 데사장으로 변신시키는데 뭐 어쩝니까.

냥꾼: 이놈들은 도대체 확장팩 출시된걸 알기는 하는건지 죄다 불모의땅 돌냥뿐입니다. 이기기 힘듭니다. 콜카르 조련사를 갈취나 약탈자로 바로 끊어주고, 코뿔소각을 은신 유지로 피해줘야 합니다. 3코 요원들이 필드정리를 잘 해줘야해서 그밟도 요원들에게 올인해줍니다. 상대 패가 떨어질 때까지 안죽고 버티면 그나마 이길 수 있는데, 기사와 정반대로 거의 천적입니다.

악사: 죽메의 경우 기사와 비슷하게 상대하면 되고, 퀘스트의 경우 활공을 고려해서 패를 너무 많이 들고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콤보 키카드를 이쪽 필드 정리하는데 쓰도록 유도하면서 첩보로봇으로 파츠 모으는걸 방해해주면 이기기 쉽습니다.

드루: 방어도를 미친듯이 쌓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전투대장이 있어야 킬각이 나옵니다. 공원표범, 올빼미를 고려해 4코 타이밍에는 은신을 유지해주면 좋고, 첩보도구에서 두더지가 나오면 그걸로 사기칠 각을 잽니다. 실제로 두더지에서 적자생존 뽑아서 이긴 적도 있습니다. 다만 저쪽이 퀘를 깨는 동안 필드를 제대로 깔아두지 못하면 도발이 없는 이 덱은 거프 복사에 명치가 못버팁니다. 후반까지 바라보면서 필드를 설계해야 합니다. 중반에 반딧불 타이밍이 중요한데, 개화, 정자와 수목을 통해 토큰드루 스럽게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어서 3마리 이하로 정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제: 암흑사제밖에 못만나봤는데, 냥꾼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1코스트 고스탯 하수인들에 정리를 못하면 수행원과 행상인까지 순식간에 필드를 먹히고 딜템포도 빠릅니다. 냥꾼처럼 정리기 위주로 들고 상대 패가 말리길 기대해야 합니다.

도적: 상어도적이 저격을 당하면서 거의 안보입니다. 퀘스트 미러의 경우 누가먼저 퀘 깨나 싸움이라 요원들 끊임없이 계속 내면서 싸우면 됩니다.

전사: 아직 스톰윈드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친구입니다. 위로해줍시다.

톱날 하나를 쳐두고 대기중에 톱날이 또 나왔는데 정리가 급하다면, 우선 쳐서 죽메를 발동하고 2번째 장착 후 바로 영능으로 부숴서 3뎀을 한턴에 2번 날릴 수 있습니다. 드루 반딧불이나 술사 늑대정령 정리할 때 써본 방법입니다.

암살요원에 그밟을 하면 이전보다 3코스트가 줄어드므로(그밟2코 + 자기자신 si:7스택) 코스트 계산에 유의.

패에 추가로 은신 하수인이 없다면, 현자를 내자마자 그밟해서 최대한 드로우를 땡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감시자는 당연히 나중에 낼수록 강하지만, 66정도만 되어도 상대 카드와 괜찮은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아껴두지 말고 5코에 퀘스트 1칸 남았다면 바로 내서 첩보도구를 받아쓰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