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수정을 거쳐 현재의 리노 자해 흑마로 덱을 꾸려 보게 되었습니다.
1. 덱 소개
전설 인증 어케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게에 올린 링크 첨부해 봅니다.
https://www.inven.co.kr/board/hs/3509/2443174
기본적인 운영은 명치 관리를 하며 퀘스트를 깬 후
얘네를 써주면서 소환을 이용한 자해딜, 또는 탈진딜을 통해 승리공식을 써 줍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그냥 영능을 비롯한 자해카드의 딜로 승리하는 경우도 많고요.
2. 멀리건
1코스트로 드로우를 볼 수 있는 하수인 카드는 웬만하면 들고 가고요.
해적도적, 어그로 드루, 임프흑마, 암흑주교 베네딕투스를 넣는 암흑사제(면서 저코 하수인을 많이 넣는) 등
어그로한 덱 상대로는 광역기를 1순위로 집어줍니다.
하수인 하나를 꼭 잘라야 하는 상황이 빨리 올 것 같다 싶으면 얘네를 집어줍니다.
이런 애들인데요. 대체로 어그로한 덱 상대로는 집어주면 후회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불의 비는 조금 애매한데, 저는 도적과 흑마를 상대로 할 때,
또는 어그로덱 상대로 탈노스가 함께 잡히면 집어줍니다.
체감 상 현재 플래~전설 구간 야생도적 중 7~80% 정도는 해적도적, 2~30% 정도는 왕파도적
1~2% 정도가 잭팟도적 등 나머지라 손해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실상 거의 해적도적 때문에 넣는 이유가 큰데, 그만큼 많이 보여서...
메타의 변화에 따라 다른 카드로 대체할 만한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리노는 대체로 후반을 지향하는 덱을 제외하면 일단 집어줍니다.
실상 방밀전사, 퀘사제, 자해흑마, 비취탈진드루 정도로
명치 힐을 넣을 일이 드문 경우 외에는 집어서 나쁠 것 없습니다.
어그로 덱 상대로 집었다가 패가 꼬여서 6코스트 전에, 또는 6코스트에 내도
다음턴에 명치가 털리는 경우가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드문 경우죠. 그냥 집어주세요.
특히 야생에 판치는 비밀법사 상대로는 집어주면 매우 좋습니다.
어그로하지도 않으면서 명치관리에 신경써야하는 덱이거든요.
밴드 매니저 정예 타우렌 족장을 기용하고, 밴드 안에는
이렇게 넣고 있어요.
약삭빠른 코볼트는 무기를 잘 쓰는 직업 상대로 내주면 됩니다.
특히

왕파도적은 얘 없으면 이기기 힘들어요.
테오타르는 콤보덱을 상대로 사용해 줍니다.
시간왜곡법사의 롬매스, 두억술사의 두억시니, 그 외 해적판의 왕 토니 같은 애들을
뺐는 것으로 시도해 봅시다.
임프 소환진은 좀 애매하긴 한데,
얘를 사용하는 덱을 만날 경우
얘가 타버려서 승리조건 달성이 까다로워질 경우를 대비해 넣어 보았습니다.
사악한 배송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중반 이후 사악한 배송을 교환하면서
임프소환숫자를 늘리는 게 쉽지가 않아서, 그 타이밍 쯤이면 2코 더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임프 4마리를 소환하는 게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꼭 사악한 배송이 타지 않더라도,
돌팔이 연금술사+사악한 배송+광역기 사용(필드 정리)+임프 소환진
콤보를 사용하여 자해를 이용한 딜을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비밀을 삼키는 자를 넣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당연히 비밀법사에게도 좋지만, 사실 비밀법사보다도 오히려

믿고 막 나가는

법사를 상대로 카운터를 먹여줄 수 있습니다.
승리플랜을 짜 놓고, 기회를 봐서 비밀을 삼키고 피니시해주시면 됩니다.
3. 직업별 상대 팁
1) 도적
현재 야생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해적도적, 왕파도적이 많이 보이는데요.
저는 도적을 상대로 불의 비, 모독, 지옥의 불길, 리노를 집어줍니다.
넷 중 하나라도 집었다면

을 버리지 말고 들고 갑니다.
광역기가 아무것도 집히지 않았다면

를 집어서 광역기를 찾아서 써줘도 좋고요.
해적도적을 상대로 할 때 베스트는

, 리노, 제피르스를 잡고 가서
2턴 후공 동전 사용 후 또는 3턴에
로 상대 필드를 정리한 뒤
제압기를 사용해 버티다가 상대방이
를 차면
로
를 찾아서 무기를 뽀개주고 리노로 힐해주면 보통 항복합니다.
물론 상황에 여유가 된다면

를 찾아

로 무기를 뺐어도 좋겠죠.
꼭 베스트 멀리건이 아니더라도, 모독/지옥의 불길/리노 셋 중 하나만 잡고 가도
체감 승률 90% 이상 나오는 것 같습니다.
광역기도 괜찮고 리노도 있고 효율좋은 제압기들이 제법 많아서,
의외로 해적도적 상대로 상당히 강합니다.
왕파도적 상대로는 리노를 위시한 힐카드로 버티다가
밴드 매니저 타우렌 - 약삭빠른 코볼트로

를 뺐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나머지 승리플랜은
이렇게 주문을 복사해서 힐 좀 하다가, 리노로 또 힐 한 번 해주고,
얘로 꼭 리노를 되살려서 한 번 더 힐해주면, 패가 안 꼬였다고 가정할 경우
운 좋게 이기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극히 낮은 확률로 생각됩니다.
왕파도적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다른 카드는 다 버리고 밴드 매니저 타우렌을 멀리건으로 찾으면 돼서
승리확률이 올라가기는 할 텐데, 해적도적이 많아서 이렇게 하면 오히려 승률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쩄든 왕파도적은 왕파 하나만 믿고 가는 덱이라서, 뺐기만 하면 이깁니다.

내구도를 잘 보고 1일 때 뺏은 다음, 상대방을 때려서 내 덱에 왕파를 넣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를 내서 다시 뺐길 수가 있어요.
2) 마법사
도적과 더불어 야생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직업입니다.
보통 비밀법사 아니면

퀘스트 시간왜곡법사인데요.
공통적인 멀리건으로는 1코스트 드로우 하수인, 수정연구원을 집고,
하수인을 집었다면 암흑시선, 시체 되살리기도 같이 집어주면 좋습니다.
비밀법사 상대로는 앞서 말했듯 멀리건으로 리노를 들고가면 특히 좋고,
중간중간 적절한 하수인과 주문을 이용해 상대방의 비밀을 풀어주면서 진행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리노로 힐해주면 베스트입니다.
비밀법사는 빠르게 비밀을 내면서 상대방을 압박하다가
얘네를 내면서 필드를 잡고
얘나 화염구로 명치에 딜을 꽂아넣으면서 피니시를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필드를 잡는 하수인들을 고효율 제압기로 정리해 주고 퀘스트 달성에 너무 욕심내지 않으면서
명치 관리에 신경 쓰며 진행해주면 좋습니다.
참고로 불의 룬 비밀이 밝혀지면서 내 명치에 피해가 들어오면 퀘스트가 진행됩니다.
퀘스트 숫자 신경쓰면서 비밀을 밝혀보세요.
ex) 퀘스트 달성률이 9/10 인데 1체력 하수인을 내면서 불의 룬이 밝혀지면
14/10 으로 오버되어 퀘스트 완료되어 비효율적이므로 3~5체력 정도의 하수인을 내본다든가
시간왜곡법사 상대로는
일단 퀘스트를 빨리 달성해서 먼저 끝내버려야지 하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아요.
웬만하면 상대방이 먼저 퀘스트 깹니다.
(암흑시선이나 돌팔이 연금술사를 들고 있고 패가 잘 풀리면 먼저 깨는 경우도 있긴 있음)
또한 내가 먼저 깬다 해도,
보통
을 들고 있어서 승리플랜이 꼬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다행히 상대방이 시간왜곡퀘스트 깼다 해도 명치 관리를 잘 했다면
그 턴에 바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얘인데요.
상대방이 퀘를 깬 다음 얘를 냈다면 졌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방법은 둘 중 하나인데,
그 전에 얘네를 이용해서 롬매스를 잡아주거나 상대방이 롬매스를
내기 전에 어떻게든 게임 끝낼 수밖에 없어요.
기회를 잘 봐서 
로

을 삼키고 피니시합시다.
운이 따라 주지 않으면 이기기 쉽지는 않습니다.
3)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비취탈진드루, 토니탈진드루, 어그로드루, 퀘드루 정도가 보이는데요.
멀리건은 보통 광역기 + 리노를 들고 갑니다.
왜냐면 토니탈진드루와 퀘드루는 어차피 이기기 어렵고,
비취탈진드루 상대로는 패가 꼬일 일이 많지는 않고,
그래서 어그로드루를 대비하는 게 승률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비취탈진드루를 상대로는 퀘를 깬 이후 패 계산을 잘 해서,
사악한 배송, 돌팔이 연금술사, 다가오는 대재앙 등을 이용해 원턴킬을 노려야 합니다.
또는 탬신 롬을 이용해서
영혼관을 복사하거나
역화를 아껴뒀다가 한 번에 드로우를 많이 보는 식의 탈진딜로 원턴킬에 보태면 좋습니다.
어차피 상대방이

로 드로우를 늘려주기 때문에 드로우카드는 거의 낼 일이 없어요.
카드를 뽑게 하는 탈진딜을 이용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넣고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보통 탈진딜이 들어올 때쯤 퀘스트를 깨게 될 겁니다.
가급적 승리플랜에 필요한 카드들은 아끼세요.
토니탈진드루 상대로는 상대방이

으로 드로쇼를 하기 전에
또는 가젯잔 둘을 모두 잡아내도 되긴 하겠지만 그건 너무 확률이 낮죠.
토니도 확률이 낮기는 마찬가지지만, 어쨌든 그걸 노리는 것 외에는 승리방법이 없습니다.
템포가 하도 빨라서 보통 7~8턴쯤이면 게임이 끝나는 느낌입니다.
어그로드루 상대로는 지옥의 불길을 집어주면 너무 좋고,
그러지 못 했다면 효율 좋은 제압기로 버티면서 필드를 정리하고 명치를 힐해줘야 합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싸움이 많은데, 패가 어지간히 꼬이지만 않으면 쉬운 상대입니다.
체감 승률 70%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퀘드루 상대로는 힐카드를 잡고 가야 합니다.
퀘스트달성보다는 힐에 신경 써주면서 운영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명치딜이 강해서 어려운 상대입니다.
힐카드가 중간중간 잘 나와줘야 하고, 퀘스트 운도 따라줘야 하고,
상대방이 하수인을 전개할 때 알맞은 제압기도 들고 있어줘야 합니다.
승률을 조금이라도 높여 볼 수 있는 팁을 적어보자면,
상대방이


이런 하수인들을 대량 전개할 때를 대비해
필드 정리방법을 생각해 놓아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퀘를 깨고 난 뒤 가능하면 바로 퀘보상 곰을 뺐어오면 베스트고,
그게 안 된다면

를 뺐어오면 좋습니다.

는 후반 상대방의 드로우와 뒷심이 딸릴 때 명치 보호용 도발 하수인으로 내주면 좋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패가 잘 풀려줘야 가능한 얘기죠.
체감 승률 30%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4) 주술사
두억술사, 멀록술사, 토템술사 정도가 보이는데요.
멀리건은 광역기, 고효율 제압기를 들고 가줍니다.
빼내면 좋습니다.
아무것도 빼내지 못 했고, 상대방이 패가 잘 풀리면 졌다고 보면 되긴 한데,
덱 특성 상 상대방의 패가 꼬일 확률도 꽤나 높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퀘를 빨리 깨서 피니시를 봐야 합니다.
멀록술사는 상대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광역기와 제압기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필드를 정리해주다 보면 그냥 승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방해용 하수인을 손에 잡고 있거나, 적당한 타이밍에 그냥 내버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토템술사 상대로는 승리가 어렵습니다.
토템전개와 토템버프가 굉장히 빠르고 강력하기 때문인데요.
광역기로 정리해도 토템이 쌓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 다시 필드를 뺐기기 일쑤입니다.
적절히 필드를 정리하다가

를 이용해 적절한 광역기로 필드를 클리어하고

로 힐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거기까지 가본 적도 없습니다.
전설까지 오면서 토템술사를 5번쯤 만난 것 같은데 한 번도 못 이겼네요.
5) 사제

를 위시한 암흑사제와 부활사제가 보입니다.
멀리건으로는
위와 같은 저코스트 고효율 제압기와 리노, 탈노스를 들고 가줍니다.
하수인 제압할 때 1딜이 딱 모자라는 경우가 은근히 있어서 탈노스가 제법 도움이 됩니다.
그런 경우가 안 나온다 해도 드로우용으로 써주면 되니까요.
광역기를 들고 가는 건 약간 복불복의 느낌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 굳이 찾지는 않고,

이 들어오면 들고 가고,

과

이 같이 있으면 모독만 바꿔줍니다.
암흑사제는 퀘스트보다 명치관리에 신경 써주면서 필드를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가 중요한데요.
누가 패가 더 잘 나오느냐 정도의 싸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체감 승률 5~60%쯤 되는 것 같습니다.
부활사제는 상당히 어렵긴 한데,
고효율 제압기로 상대방의 하수인을 정직하게 정리해주면서 퀘스트를 깨고 피니시를 봐야 합니다.
밀고자는 후반에 한 턴 버티는 용도가 아니라면 내면 안 되고요.
테오타르로는 부활주문을 뺐어오면 좋습니다.
승리하기 쉽지는 않지만, 포기할 정도는 아니예요.
6) 사냥꾼
씨앗과 굿스터프카드들을 사용하고

으로 피니시하는 냥꾼을 만났었고,

퀘스트의 영웅능력 강화로 명치를 노리는 냥꾼 정도가 있는데요.
멀리건은 퀘스트 달성에 유리한 1코 하수인들과 리노를 집어줍니다.
전자는 평범하게 퀘스트를 깨면서 플레이하면 되고요.
후자는 공원방황 퀘드루를 상대할 때와 비슷하게 플레이 하면 됩니다.
명치관리에 신경 쓰면서 퀘완료 후 원턴킬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어려운 상대입니다만 사냥꾼부터는 잘 보이질 않아서...
7) 악마 사냥꾼
최후의 결전 퀘스트와 토니로 뒷심을 보는 덱이 많은데요.
어려운 상대입니다. 필드를 전개할 때 정리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필드정리에 신경쓰다 보면 나중에 튀어나오는 토니를 못 잡아서 지는 경우가 많아요.
가급적 토니를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과 같은 제압기나 업그레이드 해놓은 상급 자수정 주문석을 손에 들고 있다가 내주시면 좋습니다.
근데 이렇게 대비해 놨다가도
이런 거 내서 플랜 다 꼬이기도 해서...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잘 안풀린다 싶으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승리는 포기하되 정신건강은 포기하지 맙시다.
템포도 빠른 편이고 필드를 강하게 잡는 타이밍이 있는 데다가
토니를 이용한 뒷심도 만만치 않아서 매우 어려운 상대입니다.
밀고자는 안 내는 게 좋고, 테오타르로 상대방이 비용을 줄이고 버프해서 내려는 하수인을
미리 뺐어오면 좋습니다. 토니를 뺐어오면 더할 나위 없고요.

내구도 1남기고 토니로 패를 바꾼 다음 바로 무기를 사용해서 상대방 카드를
드로우하려는 악사가 많은데,
그 때

를 아꼈다가

을 찾아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자신의 카드를 드로우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8) 흑마
자해흑마와 임프흑마 정도가 보이는데요.
멀리건은 광역기를 들고 갑니다.
자해흑마는 퀘스트를 누가 빨리 깨느냐의 싸움인데, 정석적인 자해흑마를 상대로는 약간 불리합니다.
이 리노 자해 흑마는 퀘스트 깨기에 유리한 카드들이 한 장씩 밖에 없어서 퀘 깨는 속도 자체는 약간 느려요.
임프흑마는 적절한 타이밍에 광역기를 내줘야 하는데,
필드에 전개하는 하수인이 많아서 광역기 한 둘 정도로는 모자란 느낌입니다.
광역기는 죄다 집고 가고, 제피르스가 있으면 그것도 집고 가세요.
상대방의 버프(

,

) 타이밍을 잘 보셔야 합니다.
언데드흑마를 상대로는 이긴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만난 적이 없네요.
9) 성기사
드문 직업이긴 한데 기계 기사를 두어 번 만났던 것 같습니다.
모독 각을 잘 봐야 하는데 쉽지 않았던 것 같네요.
나머지 직업이나 언급하지 않은 타입의 덱들은 가끔 만나는데 어려웠던 기억은 별로 없네요.
특히 죽음의 기사는 어떤 덱을 상대로도 한 번도 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야생에서 굉장히 만나기 힘든 직업이긴 하지만요.
4. 카드 사용 설명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카드들의 사용법에 대해 한 번 적어봤습니다.
1) 시체 되살리기
중/후반에 내 하수인들이 많이 죽은 후라면 대강 상황봐서 내주면 되는데,
초반이라서 누굴 되살릴 수 있을지 계산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각을 잘 봐야 합니다.
퀘스트를 빨리 깨야 한다면 암흑칼날 투척꾼을 제외한 1코스트 하수인을 되살리면 좋고요.
제압기와 힐카드 복사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탬신 롬을 되살리면 좋고요.
리노나 제피르스를 되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좋습니다.
2) 사악한 배송
1코스트가 남으면 교환을 하면서 임프숫자를 늘려주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내가 퀘스트를 깨면서 그 턴, 혹은 다음 턴에 킬각을 볼 수 있겠다 싶으면
굳이 교환하지 말고 손에 들고 계시면 됩니다.
3) 사악한 배송+다가오는 대재앙
이 콤보는 보통 퀘스트 완료 후 폭풍드로우를 통한 탈진자해딜을 상대방에게 먹이는 피니시 용도이긴 한데요.
어그로 덱 등을 상대로 패가 어지간히 꼬였을 때 그냥 함께 내서
3코스트로 토큰 둘을 깔고 카드 3장을 드로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어그로한 덱을 상대로는 퀘 깰 쯔음이면 이미 승부가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니시콤보가 아니라 하수인 전개나 자해카드로 이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얘기죠.
4) 돌팔이 연금술사
얘를 피니시콤보용이 아니라 필드를 잡을 용도로 내는 것도 좋긴 한데,
다만 이 경우 다른 하수인을 소환할 때 들어오는 내 명치딜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차피 명치딜이 들어오면 퀘스트 빨리 깨지니까 좋은 것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내게 힐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면
퀘 깰 쯔음에 내 명치가 먼저 거덜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얘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 퀘완료 후 사악한 배송 또는 기타 하수인과 연계한 피니시용
- 필드를 잡되, 자해딜을 이용해 적당히 퀘스트 진행하다가 상대방 하수인에 박거나
어둠의 서약으로 없애면서 명치관리
- 상대방이 내 명치를 절대 노리지 않는 덱일 경우 퀘스트를 빨리 깨고 싶을 때
5) 영혼관, 다가오는 대재앙
둘 다 탬신 롬으로 복사가 됩니다.
퀘완료 후 최대한 빨리 드로우를 이용한 깜짝딜을 넣어야 할 경우
탬신 롬을 아끼고 있다가 두 카드를 복사해서 쓰면 한 번에 엄청난 드로우를 볼 수 있습니다.
ex) 사악한 배송이 임프 4마리만 소환한다 해도
탬신 롬 + 사악한 배송 + 대재앙 2번 + 영혼관 2번 = 불과 7코스트로 16드로우입니다.
임프가 6마리 소환이면 무려 20드로우에 영능 또는 역화로 추가 드로우도 가능하고요.
물론 패가 잘 잡혀야 쓸 수 있는 콤보지만, 원턴킬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 노려보면 좋습니다.
6) 혈석 파편 뾰족털
3코 3/3에 기본적으로 생흡이 붙어 있어서 그냥 내도 은근히 밥값을 해주기도 합니다.
덱의 카드가 10장 이하일 때는 필드싸움 및 명치관라용으로 최상의 효율을 자랑하고요.
덱의 카드가 10장까지 가기도 전에 승부가 날 것 같으면 그냥 내주면 되고,
중후반 필드싸움이 중요할 것 같으면 아껴 놓으시면 됩니다.
7) 견학 안내자
영능을 0코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카드인데,
이 카드의 특히 좋은 점은 영능을 꼭 낼 때 쓸 필요 없이 0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마지막 퀘스트 시 8/10 또는 9/10 일 때 아껴놓으면, 다음 턴에 0코 영능을 누르고 퀘완하면서,
5코 역병뿌리 탬신을 내고도 5코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여유비용이 생기죠.
자주 이용하는 활용방법입니다.
8) 탬신 롬
탬신 롬을 이용해서 복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암흑주문이 굉장히 많은 덱입니다.
상황에 따라 질 싸움도 이기게 해주는 굉장한 하수인이므로 사용법을 잘 익히셔야 합니다.
상급 자수정 주문석을 복사할 경우 상급인 상태 그대로 손에 들어옵니다.
7코스트로 탬신 롬 + 상급 자수정 주문석 2번 을 내면 2하수인에게 각각 7딜 + 무려 14힐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어둠의 서약 한 장만 복사하는 식의 활용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4코스트로 탬신 롬 + 어둠의 서약으로 탬신 롬을 죽이면서 명치에 8힐을 하고
0코 8힐 주문을 아껴놓거나 바로 또 써서 16힐을 하는 식으로 과감하게 사용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퀘스트를 빨리 깨기 위해 영혼폭탄을 복사해서 8 자해딜을 주는 게 필요할 수도 있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혼관이나 대재앙을 복사하여 폭풍드로우를 볼 수도 있고요.
영혼흡수를 복사해서 내 하수인에게 사용하여 6힐이라도 하는 게 급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다재다능한 하수인이기 때문에 각만 나오면 시체 되살리기로 한 번 더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좋은 암흑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확정되지 않는 경우 멀리건으로는 좋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어그로덱을 상대할 때는 멀리건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5. 퀘스트에 관한 몇 가지 주의사항
1) 퀘스트를 최종 완료하면 역병뿌리 탬신이라는 5코 하수인이 손에 들어오는데,
내 손에 자리가 없으면 그냥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자해딜이 들어오면서 동시에 드로우를 보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테면 손에 카드가 9장이 있는 상황에서 영능을 쓰면서 퀘스트가 완료되면, 덱으로부터 손으로
카드가 1장 들어오면서 10장이 되어 역병뿌리 탬신이 손에 들어올 자리가 없어지는 거죠.
자해흑마를 처음 하신다면 분명 몇 번쯤 이런 실수를 하게 되실 겁니다.
다음과 같은 카드나 상황들이 있습니다.
- 영능
- 코볼트 사서
- 탈노스가 필드에 나와있는데 탈노스를 죽일 수 있는 불의비, 지옥불길 등의 자해 광역기를 쓸 때
- 탬신 롬이 필드에 나와있는데 복사가 가능한 자해마법을 쓸 때
- 카드를 1장 이상 뽑게 되었는데(상대가 이슬절차를 썼다거나 점장이 멀록 등을 내는 경우) 마지막 카드를
뽑으면서 손이 꽉 차고, 그 다음 탈진딜로 바로 퀘가 깨지는 경우
- 위와 비슷하게 상대방이 내 덱에 폭탄 등 뽑을 때 나에게 딜을 주는 카드를 넣어서 그 딜로 퀘가 깨질 때
- 역화
이런 경우 손에 카드가 지나치게 많다면 퀘스트 완료는 물 건너 가버립니다.
2) 또한 밀고자나 테오타르, 무타노스와 같이 자신의 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카드가 역병뿌리 탬신을
없애버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퀘스트를 완료하는 턴에 전함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합시다.
물론 해적도적처럼 테오타르나 무타노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게 거의 확실한 경우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3) 자해딜이 오버되는 경우 다음의 퀘스트 완료에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해딜이 들어오는 순서에 주의해서 행동해 주셔야 합니다.
이를 테면 퀘스트가 6/10 이고 영혼폭탄, 수정연구원 카드를 사용하려는 경우,
다른 변수가 없다면 영혼폭탄을 먼저 내서 자해딜 4를 이용해 10/10으로 퀘스트를 깨고
수정연구원을 내야 다음 퀘스트가 5/10이 됩니다.
카드순서를 반대로 내면 명치에 들어오는 딜은 똑같은데 다음 퀘스트가 4/10이 되어 있겠죠.
심한 경우, 퀘스트가 5/10 인데 영혼폭탄 - 수정연구원 순서대로 내면 다음 퀘스트가 0/10 이 됩니다.
반대로 냈다면 다음 퀘스트가 4/10 으로 진행되어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계산에 신경을 못 쓰면 이런 식으로 손해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이 차이가 나중에 승부를 가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6. 대체카드 후보군
특히 불의비 같이 효율이 조금은 의심스러운 카드를 대체할만한 후보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1)

연계할 수 있는 카드는 이렇게 일곱 장인데요.
이 중 코볼트 사서와 암흑칼날 투척꾼을 제외한 나머지 5장과는 궁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밀고자는 역캐리 가능성도 상당하지만 브란-밀고자를 내기 부담스럽다면
밀고자 자체를 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또한 3코에 대충 던져도 크게 아깝지는 않다는 점도 장점이죠.
참고로

와 연계할 경우 하수인 체력이 6 이하여도 2번 피해를 주고 12힐이 가능합니다.
2)

좀 의아한 카드로 생각될 수 있는데요.
어차피 자해흑마에게 자신의 필드는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 많아서,
그냥 효율좋은 1코 3뎀 주문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범용성은 불의비보다 좋다고 봅니다.
3)

드로우가 중요한 자해흑마에게 있어 의외의 꿀카드입니다.
딱 1딜 모자란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와의 궁합도 좋고
으로 복사도 됩니다.
이 카드를 채용할 경우 내 임프나 탈노스에 꽂아넣으면 드로우자해딜을 더 넣을 수 있어
피니시에도 제법 도움이 됩니다.
4) 
요건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일단 카드 자체의 효율은 좋습니다.
6코 5방어도에 필드3딜, 3드로우, 그리고 필드를 적절히 깔아준다는 점은 상당한데요.
자해흑마에게 있어 영능의 자해 2딜이 없어진다는 건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또한 6코스트는 상당히 무거운 감이 있고요.
그럼에도 메타가 필드싸움으로 흘러간다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영능의 임프 추가 및 필드 소환으로

와 연계하여 피니시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도 채용하면 연계도 됩니다! 물론 6드로우를 감당할 수 있다면...
5)

얼마전 새로 추가된 카드인데요.
명치에 1자해딜을 주고 2코 3/3 하수인을 소환하는 셈입니다.
효율이 나쁘진 않은데, 좀 아쉬운 느낌이죠.
아예 하이랜더로 가지 말고 탈진카드를 더 넣어서 탈진자해덱을 짜지 않는 이상 별로라고 봅니다.

이랑 연계됩니다. 처음으로 내는 바리톤임프라면
5코스트로 내 명치에 탈진 3딜을 주고 공체 2/4인 어그로가 엄청난 하수인 하나와
공체 5/5인 하수인이 나옵니다.
6)

저는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자해흑마분들이 쓰는 경우가 제법 있더라고요.
임프를 소환하거나 저코하수인들이 있는 상태에서 필드클린용으로 사용하나 봅니다.
하이랜더와는 궁합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고, 정석적인 자해흑마라면 괜찮아 보입니다.
7)

,

얘를 내고 또 골렘이나 물약을 내는 것보다 영능을 누르는 게 나을 때가 더 많을 것 같아요.
물론 당장 필드를 정리해야 하는 등 분명 좋은 효율을 보일 때는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카자쿠스가 없어서 써 본 적이 없네요.(잘 모른다는 얘기)
대체카드 후보군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

드로우를 많이 보는 편이다 보니 이 카드와 효율이 나쁘진 않아요.

도
채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문제는 10장이 가득한 상황이 아주 많지는 않고,
낸다고 해서 아주 위협적인 것도 아니고,
만일 6코스트를 지불해야 한다면 아까운 하수인이라는 거죠.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덱 추천 및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