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숙자 #3182입니다. 몇 달 전에 레나탈컨트롤빛줄기공연법사(이 무슨 똥덱?)로 전설을 단 다음, 잠시 하스를 쉬다가 '황야의 결투' 확장팩이 나온 다음 열심히 돌렸습니다. 저번 달도 전설을 달긴 했는데, 성능이 애매해서 저도 이 덱이 좋은지 안 좋은지 확신이 안 섰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도 전설을 달면 작성해야겠다 했는데, 꽤 시간이 걸렸네요. 이 덱으로 전설 달기 어려웠습니다. 몇몇 덱의 상성이 아주 어려웠기 때문이죠. 일단 이 덱의 운영법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승리 플랜
컨트롤 덱이 다 그렇지만, 버티는 게 목표입니다. 그게 답니다. 발굴 완료해서 티탄을 뽑든, 생성된 주문을 잘 모아서 롬메스를 내든, 필드를 역전하거나 데미지를 누적해서 이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가 없냐? 라고 물으실 수 있으신데요. 일단 제가 시프가 없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컨트롤덱인데
참고로 타우렌 족장에는
승리 플랜이 버티면 이기는 거라, 각설하고 직업별 상대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성기사
어떤 아키타입을 만나든 사람 성질 돋게 하는 직업입니다. 한 마리도 안 남기고 깔끔하게 정리해야 겨우 승산이 보입니다. 이 덱을 상대할 때 핵심 카드는

이 친구입니다. 광역 1데미지라서 천보 벗기기가 아주 쉽습니다. 사실


이런 카드들 때문에 별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너프를 먹었어도, 안 쓰는 기사는 없습니다. 최대한 드로우를 많이 해서 리노를 찾은 다음에 필드를 잡아야 합니다. 물론 리노를 써서 필드를 지워도 귀신같이 복구하니까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기사한테 많이 지기도 했지만, 많이 이기기도 하는 매치업이니 너무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애초에 성기사 잡으려고 하랜 법사를 시작한 거니까요.
2. 죽음의 기사
요즘 죽음의 기사는 역병보다 혈죽이 많더라구요. 제가 어그로 잡겠다고 밸류를 포기했더니, 혈죽한테 자주 집니다. 역병 죽기는 사실 스팀 로봇으로 역병을 못 태워도 밸류 차이로 이겨서... 버티면 이깁니다. 똑같이 하시면 돼요. 혈죽은 탈진전까지 가는 경우가 많으니 드로우 카드 최대한 자제하고, 여왕 아즈샤라에서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뽑아서 버틴다는 느낌으로 가세요!
3. 마법사
대망의 시프 법사입니다.
4. 사제
암흑 사제는 멸종했고, 컨트롤 사제밖에 없는데, 이건 서로 누가 사기 치냐의 싸움이라서 상대법이란 게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이 있으면 최대한 집어서 활용하라는 것 정도가 있네요.
5. 전사
격노 전사 역시 거의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오딘 전사인데, 시프 법사와 마찬가지로 오딘을 빼내는 게 제1의 목적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게 실패한다면,

로 최대한 전사의 명치를 얼리고

로 이그니스가 생성한 무기를 부수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해야 겨우 이긴다는 것... 역시 전통의 법사 카운터입니다.
6. 주술사/사냥꾼/악마사냥꾼/드루이드/도적
이 친구들은 가끔 보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대법도 똑같습니다. 필드를 전개하면, 그걸 최선을 다해 막으면 됩니다. 특히 용 드루이드는 필드 전개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광역기 위주로 멀리건을 집으셔야 합니다.
------
이미 레나탈컨트롤법사를 해서 그런지 별로 쓸 말이 없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등급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