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덱은 아직 제작중이며, 수정 및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덱에 대해 아쉬운 점이나 제안할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달아주세요.
저는 렝고링입니다. 인벤에는 상하이조 사냥꾼 덱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5984) 이후로 오랜만에 덱 소개를 작성하네요. 저게 2015년 6월 정도에 틀을 잡았고 9월 대마상 시점에 마지막 업데이트를 했으니... 벌써 10개월이네요! 그 사이에 하스스톤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5년 11월엔 모험모드 탐험가 연맹이 열렸고요, 올해 초에는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정규전입니다. 고신속 오픈과 동시에 낙스와 고대놈은 야생의 품으로 빠빠이했는데요. 메타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 자체에는 긍정하지만, 카드군도 적은 하스스톤에서 스탯과 능력 수정을 통한 밸런스 패치가 아닌 카드 사장을 통해서 한다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게 중요한 사실은 아니죠. 제가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덱이 야생 덱이기 때문입니다. 느조스 파마와 온갖 노양심 덱이 난무하는 야생 덱 말이죠. 블리자드는 야생전을 버렸지만 유저가 야생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덱은요!
모자렐라 인 더 냥꾼 덱입니다! 이전에 제가 준비해왔던 상하이 조 사냥꾼 덱처럼, 이 덱도 컨트롤 타입의 덱입니다. 다만 이 덱은,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길게 버티며 끝장 승부를 보는 덱이라고 할 수 있죠! 마치 버거 안의 모짜렐라 치즈처럼 길고 얇고 질기게 버티다가 요그사론, 엘리스 스타시커 등을 이용하여 우위를 점해 밀어붙이는 게 주요 전략입니다! 그러면 바로 덱 설명을 시작해 볼까요!
주요 전략
먼저 이 덱은 주요 카드로 세 종류의 카드를 필요로 합니다. 사냥꾼의 모자, 고동치는 수액괴물, 서풍의 신령이 바로 그것들이죠. 이 카드들을 이용해 모자를 잔뜩 불리는 게 1차 목표입니다! +1/+1 모자로 꾸준히 하수인들을 강화하고, 서풍의 신령을 강화해서 많은 모자를 모으고, 더 많은 모자를 모으고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그렇게 모자만 모아서 승리는 언제 할 거냐'라는 의문을 품으실텐데요. 지금부터 그 승리 전략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이 덱의 승리 전략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플랜 A,
스타시커 플랜! 엘리스 스타시커를 이용해 지도 - 황금 원숭이를 뽑아 잔뜩 불려낸 사냥꾼의 모자를 전부 전설로 갈아버리는 전략입니다! 고작 2코스트에 +1/+!짜리 주문인 모자를 전부 고오급 전설로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 이후 필드를 휘어잡아 이기기만 하면 됩니다!
플랜 B,
요그사론 플랜! 사냥꾼의 모자를 불리고 실탄 장전 등으로 주문을 만들어낸 다음, 주문 스택을 쌓고 쌓고 쌓아서 요그사론님에게 모든 걸 맡기는 플랜입니다! 요그사론님의 전지전능한 힘을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모자를 많이 불려야겠죠? 요그사론님이 드로우, 하수인 추가, 하수인 강화를 한꺼번에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것이 바로 기도메타!
그러나 여전히 여러분 모두 어떤 카드들의 채용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으실 듯 합니다. 그러면 카드 채용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해보도록 할까요.
마치며
사실 아직 보완중이고 미흡한 점이 많은 덱이지만, 이 덱의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봅니다. 이전의 획일화된 1번냥 2번냥 3번냥에 대항해 제가 상하이조 사냥꾼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모자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만큼 제가 애착을 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 덱이 흥해서 야생전 메타에 변화를, 아니 야생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블리자드가 야생전과 야생전 밸런스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