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라잔에서 나온 모로스와 여명회 파수병의 연계를 중점으로 하고 구축해 본 덱입니다.
모로스가 소환해주는 종자로 필드에 하수인이 비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늑대 우두머리나 가혹한 하사관, 힘축과 같은 하수인 버프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르거스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기에, 두 장을 투입. 단검 - 모로스, 감시대원 - 모로스의 연계도 훌륭하고요.
조금이나마 뒷심을 보충하기 위해서 라그나로스를 투입했고, 멀리건에서 모로스를 잡고 가도 덱 커브가 말리지 않게 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전사와 퍄퍄를 상대로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모로스를 생으로 내지 않고 감시대원과 연계하여 내는 데만 성공한다면 주술사와 드루이드는 굉장히 쉽습니다.
울다만과 알도르를 각각 두 장 씩 투입하여, 빅덱과 화염투사, 원로원을 제거하기 쉽게 하였고, 실제로 위니흑마를 상대로는 그리 나쁜 승률을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모로스, 분명 활용하기 쉬운 전설은 아닙니다. 그러나, 필드 잡기가 생명인 성기사에게 충분히 가능성있는 전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400가루로 치부할 만한 카드가 아니에요. 다른 분들도, 조금만 생각하신다면, 저 따위보다 좋게 모로스를 활용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제가 그런 분들의, 적어도 디딤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썼습니다. 모두 카라잔 즐겁게 플레이하시고, 나쁘지 않은 모로스 한 번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