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하스돌 응모를 처음으로 해보는데 뽑힐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검바산 부터 성기사를 즐겨하던 유저입니다.
뭐... 대마상시합이 나오고 성기사는 욕을 많이 먹는 직업으로 바뀌었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저는 비밀기사를 좋아합니다.
싫어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저는 나름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덱이였어요.
대마상이 나오면서 그렇게 쌔질줄은 몰랐지만.. 그때 처음으로 전설도 달아봤네요.
아무튼
앙갚음이 야생으로 가버리면서 비밀기사를 굴리기가 힘들던 저는
천상의 보호막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물론... 이번 컨셉은 제 3지구가 컨셉이지만
모로스도 들어가고
부엉이 도발도 들어가는 나름 카라잔 카드들도 집어 넣었어요.
특히
모로스랑
어둠골 감시대원의 케미는 상당하구요.
모로스가 언뜻보면 그리 좋아보이진 않지만 이 덱에서는 먼저 나오면 나올수록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 카드입니다 물론 후반에 나와도 잘 쓸 수 있구요.
적에게
구울이나 광역기(
)가 없다면 불리한 교환각을 만들어주고요. (위에 보듯이 상당한 직업들이 광역기가 있지만 요즘 메타에서는 볼수있는게 칼날 부채랑 구울밖에 없더라구요.)
멀리건은 어둠골이나 1코 짜리
헌신적인 영웅이 나오면 무조건 집고 갑니다.
상대에게 찝찝한 기분을 주는 헌신적인 영웅과 3코에 바로 나가는 어둠골은 상대로 하여금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거든요,
여명회 파수병도 나쁘지 않아요. 죽어야 할 타이밍에 살릴수 있거든요. 나름대로 천상의 보호막이라는 이름대로 잘 지켜줍니다.
부엉이 (이번에 새로 나온 3지구 카드)는 나중에 불리한 타이밍에 명치를 보호해 주거나 이기고 있을때 굳히는 용도로 아주 좋구요.
물론 비밀이 걸려있어야 하지만...
이 덱에 큰 단점이 있다면 드로우 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신의 은총과
전리품으로는 커버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덱의 장점또한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천상의 보호막 자체가 불리한 교환을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불리한 교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같은 꿀스탯 (바닐라)를 많이 채용하는 메타에서 불리한 교환은 상당한 패배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상당히 나쁘지 않은 덱이라 응모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