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덱 소개를 하자면 제가 20판 해서 패가 완벽하게 말렸던 2판을 제외하고는 거짓말 안하고 진짜 18승한 덱입니다. 사실 그 전에도 5승 정도 더 했는데 덱 수정 이전이라 제외했습니다
일단 상성은 버티는 덱 상대로는 좀 힘듭니다. 이게 미드레인지 사냥꾼과는 달리 하수인들을 이용해 필드를 장악하는 덱이라기보다는 돌진 사냥꾼처럼 상대의 명치를 터는 덱이라 얼음 방패 마법사나 방패 밀쳐내기 전사, 크툰 방패 밀쳐내기 전사, 크툰 사제, 느조스 힐 성기사 등에 좀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2패 중 1패가 방패 밀쳐내기 전사 상대로 한 것입니다. 물론 패가 매우 말리긴 했지만 패가 말리지 않았어도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히려 어그로 덱 상대로는 강합니다. 비밀을 통한 선 수비 후 명치 식의 덱이기 때문에 게임 주도권이 저한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짜 패가 극악으로 말린데다가 상대가 패가 완벽하게 풀린 나머지 어그로 주술사 상대로 1패한 것을 제외하면 위니 흑마법사, 어그로 주술사, 돌진 사냥꾼 상대로 16판 해서 15승 1패입니다. 또 미드레인지 사냥꾼도 질 수가 없을 정도로 극 상성입니다. 3번 만나서 다 7턴 내에 이겼습니다.
이제 덱 사용법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이 덱은 2가지 루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멀리건은 이 두 카드 중 1장은 반드시 잡고 간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두 카드 모두 잡고 가면 더욱 좋지만 그럴 확률이 그닥 높지 않으므로 멀리건은 이 두 카드 중 1장은 잡는다는 생각으로 가십시오.
그 이후 카드 설명은 딱히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덱은 본인이 써보면서 느껴야지 가장 덱 활용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비밀을 깔 때 상대가 바로 다음 번에 할 행동을 예측해서 깔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니 흑마법사 전에서 내 필드에 하수인이 없는데 상대 필드에 체력 2 이하의 하수인이 여럿 있다면 폭발의 덫을 까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게 비밀을 활용해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면 어느 순간 필드 싸움에서 이기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런 식으로 필드 싸움에서 이기고 난 뒤 지속적으로 상대 명치에 하수인과 영웅 능력, 독수리뿔 장궁 등으로 데미지를 주다보면 거의 게임이 끝나는데 게임이 안 끝나게 된다면 야수를 필드에 놓고 살상 명령을 사용하거나 야생의 부름 등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게임이 안 끝날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카드 연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이 덱이 얼마나 강한지는 써봐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진짜 한 번 돌려보면 18승 2패가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될겁니다. 이 덱 다음주 파워 랭킹 1티어에 속할 거라 예상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담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