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덱은 야생을 통하여 하스스톤을 처음 접하는 이른바 '야린이' 흉내를 내어 상대를 방심하게 한 다음 원턴킬로 뒤통수를 치는 덱입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야린이라고 착각할 수 있게끔 기본 카드와 비주류 카드들을 일부 넣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게임 경험이 적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기본 영웅과 기본 뒷면을 쓰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어거지로 게임을 끌고 나가다가 거먹눈+리븐데어+고영+윤회로 원턴킬을 내시면 됩니다.
이 카드들을 보여줌으로써 "나는 카드가 별로 없고 카드팩에서 나온거 그냥 아무거나 쓰는거에요!" 라는 생각을 품게 만들어야 합니다.
보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드는 한 장씩만 씁니다.
또한 모험모드 카드는 열지 않은척 해야 하기 때문에 안씁니다.
야린이 티를 내야 하므로 황금카드를 쓰면 안됩니다!
버티고 버티자
치유로봇이랑 할라질+파정 콤보로 체력을 복구합니다.
치유의 물결은 내 덱이 들킬 수 있어서 안넣었습니다.
이 때 할라질+파정 콤보는 어디까지나 카드팩을 깠는데 운좋게 나와서 쓰는 것 뿐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도록 야린이 코스프레를 해야 합니다.
모든 카드를 모으면 타우릿산을 냅니다. 황금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 턴에 저 순서대로 카드를 내면 어-썸한 콤보가 완성됩니다! 마음껏 뒤통수를 갈기면 됩니다.
실전
황금 주술사라는 패널티가 있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상대의 플레이마다 칭찬을 줘서 방심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순조로운 출발. 맹독비늘 바다사냥꾼으로 야린이임을 암시합니다.
상대방은 자비가 없더군요. 오른쪽에서 뽑은 사술로 겨우 티리온을 제압해서 버텼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콤보를 다 모았습니다!
상대는 멀록기사였네요. 그러면 더 어-썸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ㅎㅎ
이제 윤회를 쓰면?
으어어어어어어어썸
명치를 터뜨리면 됩니다.
이거 하려고 5연패함
그 중에는 일부러 턴을 넘겨서 시간을 주는 사람이 있긴 하더라구요. 착한 사람을 만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