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로 세번째 전설을 달성한 Marche라고 합니다.
항상 5급에만 주차시켜 놓다가 새해를 맞아서 전설을 찍고자 달렸고, 전설은 19일 밤에 달았습니다.
전설을 달성한 직후 떡대덱들을 돌리다가 1400등까지 떨어진 등수를 용사제로 현재 191등까지 올렸고,
전설 랭크에서도 승률이 괜찮아서 인벤에 글을 처음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17급부터 전설까지 거의 95퍼센트 이상을 용사제만 플레이했고, 덕분에 전 직업 중 거의 꼴등이던 사제
승수가 300승이 넘어가게 되었네요 (...)
먼저, 용사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현 메타에 가장 안정적인 덱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씹랄이나 해적전사를 돌리면 잘 풀릴 때는 어마어마하지만 막혀서 질 때는 한없이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미러전을 할 때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할 수가 없어서, 분명 강하지만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리노덱이나 비취덱은 손패를 많이 타고 도적은 사기를 치느냐 못치느냐 이기 때문에...
용사제는 리노흑마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직업에도 대처가 가능하고 승률이 잘 나오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려본 결과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리노흑마 같은 경우는 덱봐용으로 사기를 쳐서 깜짝 킬각을 내야하고
자락서스가 안정적으로 나온 뒤라면 거의 지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필드를 단단하게 먹어서 이기는 덱인데
흑마는 보통 광역기가 4~5개 많으면 6개까지도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4코 비룡을 잡는게 힘들어서 질질
끌려가다가 지는 판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그로 덱들을 상대할 때는 생각하시는 대로 도발하수인으로 잘 막고 야비하게(...) 교환 하시다가
용폭탄 혹은 타락자와 고통, 죽음 등으로 필드 먹으신 후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깡스텟 좋은 덱봐용
으로 필드를 압박하셔도 좋습니다. 현재 메타에 있는 덱들 중에서 가장 도발이 많고, 도발카드들의
효율성이 높은 덱이기 때문에 어그로에 꽤 강한 편입니다.
미러전 때는 따효니 님이 방송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고통과 책봐용으로 고코 하수인을 잡고,
덱봐용을 빨리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역사가로 4공 하수인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커스텀이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덱을 굴리면서 두세번의 커스텀을 거쳤기 때문인데,
첫 번째는 [신폭 vs. 용숨결물약],
두 번째는 [광기의 물약 vs.수액],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천정내열의 첨가여부였습니다.
+ 5코 침묵맨 정도가 이 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덱을 처음 돌릴 때에는 1 광기의 물약, 1 신성한 폭발로 덱을 돌렸는데 지금의 덱과 나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광기의 물약으로 탈노스나 브란을 가져와서 사기치거나 초반 해적필드를 정리하고,
신폭으로 힐을 하는 동시에 용폭탄보다 한턴 빨리 광역기를 쓸 수 있다는점, 북녘이와의 연계도 좋습니다.
하지만, 신폭은 결정적으로 도적전에서 용폭을 그립게 하고 3체 토템, 트로그 등등 아쉬울 때가 많아서
용폭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광기의 물약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하지만 초반 하수인 겸 해적덱,
특히 해적전사의 강화된 무기나 어게이나이트를 깨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수액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천정 내열의 경우, 가이스트님 덱을 기준으로 아르거스, 수액 등 안티어그로 카드들이 빠지고 천정내열이
덱에 들어가는데, 이 경우 확실히 컨덱들을 상대할 때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리시다가 어그로
덱이 별로 안보이면 이쪽으로 가셔도 무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뽕맛이 어마어마합니다 ㅋㅋㅋ
5코 비밀결사 노래도둑 같은 경우는 씹랄의 천토나 아이야, 리노덱들의 종말이, 리노흑마의 4코 비룡,
밴클이나 급할 경우 가젯잔 등 까다로운 하수인들에 사용해주시면 매우 좋습니다. 최악의 경우 그냥 내도
5코 5/5 하수인이기 때문에 한장으로도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궁금하신 점이나 추가적으로 운영팁 등은 Marche#3619 로 친추 주시거나 댓글로 물어봐 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예능덱이나 정복전, 관전도 모두 환영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