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하스돌 한다고 짜서 올리는 덱이 아니라, 제가 평소에도 많이 돌리는 애정덱(?)입니다.
물론 전설 찍을떄는 항상 도적이나 술사로 가긴 합니다만... 그럭저럭 괜찮은 승률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덱입니다. 개인적으로 공포마 흑마법사 이후에 가장 재미있는 덱이 아닐까 하는... 제가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이득충.
비슷한 컨셉의 덱이 몇몇 곳에서 나온 적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 딱히 남의 덱을 참조해서 만든 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원조입니다. 제가 먼저 만들었다구요! 저 빼고는 전부 카피충들입니다! 빼애애애애액!
이 덱의 핵심은 마르지 않는 핸드입니다. 극한의 따싸이클을 추구하며, 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카드는 전부 버립니다.
이 놈이 싸이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도 덱에 들어간 유일한 카드입니다. 알도르 한 장은 도저히 버릴 수가 없더군요. 흑드라군 막아야죠.
그리고 미친듯이 덱을 순환시킵니다. 매 턴 하수인을 네 마리씩 내려놓아도 절대 핸드가 마르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네 마리중에 세 마리는 자기가 소모한 카드를 그대로 페이백 해 주거든요.
패가 마르지 않는 덱이라면서 신총을 왜 쓰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 카드 수급이라는 게 대체로 저코스트 죽메 하수인들로 이루어집니다. 전리품, 치안대장, 룬알, 그리고 다른 1코스트 카드를 필드에 쫙 까신 다음에 신총 쓰면 웬만하면 3~4드로우는 합니다. 예? 해적을 만나면 어떻하냐고요? 설마 이 덱으로 해적을 이길 생각을 하고 계셨어요?
물론 너무 많아서 흘러넘치는 상황은 가끔 나옵니다. 크흠.
9턴에 덱 18장vs3장. 싸이클 덱이라면 드로우 차이 15장은 기본 아닌가요?
물론 저렇게 멀록이 마지막 장에 있으면 뭐 수가 없지만(...) 10코 시점에 덱을 다 보고 칼같이 무가옳을 쓸 각도 종종... 아니 가끔 나옵니다.
그래도 패가 심각하게 꼬이지 않는다면 보통 12턴 정도면 덱을 다 보고 무가옳 각이 나옵니다.
빠르고 재미있는 무가옳 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