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젯잔 나올때 어썸력에 반해 10만원 후딱 지르고 밸런스 개망하는거 보고 접었다가 운고로 와서 하스 살아난 거 보고 다시 복귀한 유저야
따효니 천정내열 보고 뿅가서 몇판 굴려봤는데 요즘 메타랑 안맞는거같아서 천정내열 덱 연구 좀 하다가 괜찮은 덱을 하나 파냈어 인벤에 처음 가입해서 쓰는 글인데 약팔이좀 해보려고 함.
일단 이 덱의 컨셉은 낙스시절 위니흑 + 천정내열이야
광명의 정령이 2턴에 바로 나가줘서 사기를 치거나
북녁골이나 라바사우루스같은 초반 하수인에 버프를 발라서 필드를 잡다가 천정내열로 킬각을 보거나
데빌사우루스 알에 버프를 발라서 게임을 터뜨리는 등으로 굴릴 수 있는데
단일하수인 제압기를 많이 채용하는 요즘 메타에 천정내열 자체가 그렇게 좋은 컨셉은 아니지만
이 덱 특성상 필드에 남는 잔여물이 많아서 천정내열을 활용하기 가장 좋은 형태라고 봐.
나도 짠지 얼마 안돼서 덱의 형태가 완전 갖춰진 건 아니고, 천정내열 덕후들은 이 덱 좋겠다 싶으면 원하는 거 커스텀해서 써가면서 인벤에 덱 올려주고 해 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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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설하고 댁 설명 들어갈게
이 덱의 메인 컨셉은 어그로가 아니라 천정내열인 것부터 확실히 하고 들어가자.
그러니까, 천정내열 컨셉을 지키기 위해 덱에서 뺄 수 없는 카드 몇 장이 있어
요런애들. 얘넨 일단 필수로 6장 넣고 시작하자
그리고 누구나 납득할 만 한 특별한 이유 없이 빠지지 않을 카드들을 보면
이정도 있겠네. 얘네는 천정내열 컨셉 보조를 위해 꼭 필요한 애들이야. 대부분의 덱에서는 위와 마찬가지로 10장 넣고 시작하리라 생각해
이번에 새로 나온 광명의 정령 얘는 콤보 맞추려고 주문을 서너개씩 써야할 때 나가주기만 해도 킬각을 한 턴 빨리 잡아줘. 2턴에 나가서 보호막걸고 템포잡는 플레이도 좋고 다재다능한 카드지
그리고 이제 이 덱의 특성이 담겨있는 14장의 카드를 설명할거야
제일 눈에 띄는 카드는 역시
일텐데 나는 이 카드가 이 덱을 잘 돌아가게 해 주는 윤활유라고 봐
3턴에 바로 내면 별 쓸모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뭣보다 명예은신이면서 코스트가 낮고 치사같은 제압기를 맞아도 5/5 묵직한 하수인이 남아서 필드를 압박해 줘
콤보가 어느 정도 모였다 하면 상대적으로 체력이 보존된 알에 천정내열을 발라서 킬각을 재도 좋고
직접 보면서 비교하도록 하자 아 진짜 탈것 저거 개빡치네
사제 왕따시키는거같은 개망성능에도 필드에 남아 있는 하수인을 제대로 강화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고
한 번 발라 놓으면 제압기가 빠지지 않는 이상 다음 턴에 거의 무조건 킬각이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어.
이 카드가 업으면 필드가 너무 쉽게 정리되어 버리거든,
드로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드로우 한 번의 가치를 키우기 위해 1코스트 하수인은 북녘골 말고는 전부 뺐어. 처음에는 약제사나 어기여차+패치스도 넣어 봤는데 어기여챠는 해적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패치스가 없는 두 장쨰는 진짜 아무 가치가 없어서 뻈고, 약제사는 킬각을 재는데 방해가 돼서.
그래서 1코에

얘가 잡히면 거의 반드시 들어야돼. 특히 냥꾼 상대로 거기다

정도만 들고가도 판을 잡을 수 있고, 그 후로 템포플레이를 하면 돼.
위에 나왔듯이 초반에 벤클 이상 사기를 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