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서론
이글을 본 순간 당신은 아마 저주에 걸려 등급전에 허우적 댈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음. 기호3번.
우선 필자는 현재 왼 손목이 부러져 뼈만 맞추고 곧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 (한손으로 타이핑하는 상태)
시각적으로 읽기 편하게 가시성을 부여하여 설명을 적어 내려고 많이 노력함. (한글은 왼쪽정렬이 가독성이 좋?)
이 덱으로 등급전을 하다가 즐거움과 짜증남 등의 희노애락 순환 속에서 머리 식힐겸 작성함.
이 덱 시뮬을 작성하는 이유는 내게 인상 깊은 상황들을 많이 연출해 주었기에 작성함.
본인이 이글을 읽고 있다는 것은... 친히 *주의*표시를 무시하고 들어왔다는 것이니..
필자 또한, 친히 성심 성의껏 저주와 환희에 찬 독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적어보겠음.
본론
이 덱은 보다시피 하수인 위주의 덱으로, 보자면 위니 흑마, 버리기 위니 흑마 덱이라 볼 수 있음.
3번 덱이기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상당히 주면서,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주고 받는 그런 덱.
우선, 저 가루, 소 과금 서민을 위한 덱임을 소개하는 바 (카라잔 모험만 완료한다면 얻을 수 있는 카드 구성).
뭐 보다시피,
장점은 말체임프나 사서, 등의 버리기를 통한 드로우를 노려 봄과 동시에 강력한 콤보를 구사하여 (+신정환의 가호)
초반 필드 장악 및 상대 명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
공작 말체자르라는 계륵과도 같은 카드를 채용함으로써, 본인이 전설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마치 꽤나 보유하고 덱에 구성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 그런데 이것이 이제
잘 나올때는 혼-또니 잘 나오고 또 안 나올때는 어둠의 낚시꾼 내트나.. 전승지기 초 요딴 것들만 나오기도 한다는 점.
하지만, 저 딴 스렉들이 나온다 하여도 꽤나 흥미로움을 연출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자포자기하지 말 것.
예를 들어, 법사전에 초 나와서 내 손안에 주문 덱이 풍성하게 싸여 곤란해진다든지.. 암튼 예능.
이 가족같은 덱의 단점은 하나,
신정환.
결론
써본자는 느끼게 될 것.
"묘하네."
이 덱을 선택하고 등급전에 나가는 순간.
'이 판은 내가 필히 진다.' 는 상황 속에서
상대가 할머니 코드 뽑기, 엄크, 형누나오빠언니크리,
혹은 모바일로 하다가 다급한 이성의 전화가 오는 바람에,
팅겨 이기게 되는 숨가쁘게 기쁜 상황. 과
이제 내가 절대로 질 수 없다 라는 판단 그리고 명백한 정황 속에서
정확한 딜계산의 순간 속에서 마우스가 삐끗하여, 혹은 터치가 끊겨서
모든 것이 꼬여버리고 내 명치가 터져서 나의 굴단의 비명을 듣게 되는 상황. 이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될 것.
이 글 읽고 이후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골절상 입을 가능성도 있음(필자). 필히 일상생활에 주의하며 조심할 것.
평범한 덱 구성이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덱.
연승과 연패의 덱
참고로 사용하는 독자들의 등급은 장담드릴 수 없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