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5.20 첫 전설
어그로 드루이드로 17급부터 1급 별 두 개까지 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안 풀려서 해적 전사 돌려서 전설 갔네요.
요즘은 카운터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져서 솔직히 어그로 드루 돌리기 힘듭니다.
그래도 어그로 드루는 어그로 드루입니다. 1급까지 빠르고 쉽게 왔습니다. 사기만 잘 치면 압도적인 속도로 게임을 끝낼 수 있고 좋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어그로 드루이드 덱과 다른 점은 늑대 두 마리, 잿멍울 괴물 두 마리, 식당 거미 두 마리 정도겠네요.
돈 없어서 핀자 일행 대신 이 놈들을 넣었는데 모두 매우 쓸만합니다. 핀자 드루이드에게 꿀리지 않습니다.
테러닥스 하나를 빼고 주문파괴자를 넣는 것도 추천합니다. 테러닥스는 사실 1턴에 사기 칠 때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고, 경험상 하나 뺀다고 해서 1턴에 더 잘 안 잡히거나 하지 않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첫 손 패로 1코스트 하수인들과 연꽃의 징표 등 버프 카드를 가져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1코스트 하수인들과 연꽃의 징표가 함께 잡힌다면 들고 가지만, 연꽃의 징표만 잡혔을 경우엔 갈아버리는 게 좋습니다. 하수인이 아예 안 잡히는 경우, 필패입니다.
어려운 점은 상대 광역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법사의 화산물약, 성기사의 신성화 등 상대방 광역기의 코스트와 데미지를 잘 살피면서 필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주술사 상대로 살마나를 쓴다면 퇴화 맞고 항복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튜브 스트리머들의 어그로 드루이드 영상을 보면서 배우고 실제 플레이하면서 익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글로 읽어도 실제 플레이에 적용하기는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저도 하스스톤 잘 못하지만 이렇게 전설 왔습니다. 물론 어그로 드루이드로 사기 쳐서 오긴 했지만, 요즘 정규전에 정직한 덱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스스톤 잘 못하시는 분들도 제 덱 참고해서 전설 달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