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컨셉
미드레인지 덱인 용사제에 천정내열의 컨셉을 추가하여 깜짝 킬각도 볼 수 있는 덱입니다.
필드 싸움은 강하지만 묵직한 한 방이 없던 용사제의 약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형 덱입니다.
전설 달성

2017-07-08 야생 전설 달성.
전적 및 승률 - 야생전 현 메타분석

이번 시즌 기록을 집계해보았습니다.
5급부터 사용했고 총 전적 62승 39패. 61%의 승률로 전설 도착했습니다.
7월 현재 야생에서 많이 보이는 덱으로는
1. 해적 전사 - 주로 오토가 많음.
2. 어그로 드루이드
3. 퀘스트 도적
4. 얼방 법사 (슈팅 혹은 비밀)
5. 비취 드루이드
이 정도입니다.
퀘스트 도적을 제외한 다른 덱들 상대로 모두 유리하거나 할 만 합니다.
도적만 슬슬 피해다니면 꿀 빨 수 있는 덱입니다.
대략적인 운용 방법
기존의 용사제과 운용법은 비슷합니다.
우월한 스탯을 갖고 있는 하수인들로 유리하게 필드 싸움을 해주면 됩니다.
적당히 필드 싸움 하다가 내열 바르고 뚝배기 깨면 됩니다.
보호막 *2
벨렌의 선택 *1
갈퀴사제 *2
천상의 정신 *1
내면의 열정 *2
6장의 체력 버프카드와 2장의 내열 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제압기와 광역기 유무를 예측하여 버프를 몰아줄지, 분산할지, 먼저 써둘지, 아껴둘지 판단하세요.
1순위 카드 : 선공, 후공, 상대 직업 가리지 않고 무조건 집고 가는 카드입니다.
첫 손패 3장 (혹은 4장) 중 1순위 카드가 한 장도 나오지 않은 경우, 2순위 카드까지도 다 교체해서 1순위 카드를 찾아와야 합니다.
EX) 선공 첫 손패가 이렇게 나왔다면...
고통, 갈퀴사제까지 다 교체해서라도 1순위 카드를 찾아와야 합니다.
만약 손패가
어떤 직업을 상대하든 멀리건은 비슷합니다. 위 원칙대로만 하시면 멀리건으로 고민하실 일은 없을 겁니다.
1. 1순위카드를 손에 집는다. 노오력해서 집어오자.
2. 1순위 카드가 손에 한 장도 없다면 2순위 카드를 몽땅 갈아서라도 찾는다.
3. 1순위 카드가 손에 한 장이라도 있다면 2순위 카드를 기분좋게 들고 간다.
하다 보면 감이 잡힙니다...
야생의 전사는 9할이 해적이고, 그 해적 중 9할이 오토유저입니다.
오토가 많이 멍청합니다. 쉽게 이길 수 있어요. 만나면 그냥 꽁승했구나 하고 즐겁게 겜 합시다.
1) 빠르게 하수인 전개하자. - 개체 수 맞춰주기. 힘들지만 쪽수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
2) 해적은 다 정리 - 해적 시너지 조심하자.
3) 전사에게 마무리 일격이 없다. 드물게 1장 넣는 경우도 있지만 배제해도 좋다.- 비교적 안심하고 한 하수인에게 버프를 몰아줄 수 있다. 도발(고룡쉼터요원, 황혼의 수호자)에 버프하면 효율적. 단 주문 파괴자를 1장 넣으니 조심하자.
4) 박사붐, 라그나로스 사용한다. - 해적이니 고코스트 카드 없을 것이라 방심하지 말자. 여유 있을 때 죽음 한 장 킵해두는 센스.
5) 오토는 교환충 - 필드가 비슷한 경우, 교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한 서순 실수도 가끔 한다.
2. vs 주술사
이번 시즌엔 많이 못 만났습니다.
가끔 만나도 평범한 미드술사더군요.
제가 앞서 멀리건에서 '1순위 카드가 없다면 2순위 카드도 몽땅 교체해라' 라고 말씀드렸는데,
주술사 상대할 때만큼은 고통 잡히면 다른 2장의 카드가 무엇이든 간에 무조건 들고 갑니다.
2~3코스트에 강력한 하수인(토템골렘, 불꽃 토템, 지느러미 토템, 마나 해일 토템...) 이 많아서 초기에 끊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1) 버티면 이긴다 - 평범한 미드술사라면 용사제가 뒷심에서 더 앞선다. 굳이 내열 발라서 조급히 끝내려다가 그르치지 말고, 천천히 이득 보면서 후반전 가면 된다. 물론 비취술사나 느조스술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2) 토템 정리 부지런히 하자
3) 항상 블러드각 염두하면서 게임 하기 - 필드 딜 + 하수인 수*3(블러드) = ?, 필드 딜 + 하수인 수*3(블러드) + 4(불토) =? 위 계산식을 매 턴마다 떠올리며 게임한다. 방심하다가 훅 간다.
3. vs 도적
1) 스트레스 받지 말고 빠르게 항복하자
2) 야생에선 같은 유저를 연속으로 만날 확률이 높다. 빠르게 해적 전사 들고 가서 뚝배기 깬 다음 잃어버린 별을 찾아오자.
3) 상대가 역으로 꼬아서 카운터의 카운터 덱을 들고 올 수도 있다. 샷건을 칠 땐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자.
4. vs 사냥꾼
가젯잔 이후로 야생에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두 번 만났네요.
기본적인 상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이 만나보지 못 해 별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운용방법은 해적 전사 상대할 때랑 비슷합니다. 야수 다 치워주고, 개체 수 맞춰주고...
5. vs 성기사
생매장과 침묵기가 없기 때문에 가시 돋힌 탈 것과 티리온에 많이 취약합니다.
초반 필드도 강력한데 뒷심도 꿀리지 않습니다.
1) 멀록 다 정리 - 힘들어도 노력합시다.
2) 성기사의 4턴, 5턴, 6턴 - 4턴은 메가사우르스, 5턴은 병참장교, 6턴은 가돋탈 or 타림. 정리는 당연히 해야하는데 뭘 먼저 정리할까 고민된다면... 4턴 전엔 멀록, 5턴 전엔 신병, 6턴 전엔 싹 다... 정리하면 좋겠지만 힘들다면 공격력 2짜리 (보쓴꼬, 바위웅덩이 사냥꾼
등)을 우선적으로 정리. 4공 하수인 뜨는 순간 킬각과는 요원해진다. 
어그로 드루이드와 비취 드루이드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고등급에 올라가니 어그로드루이드가 더 많이 보이더군요.
[1] 어그로 드루이드 상대법
앞에서도 누차 얘기했듯이... 어그로 덱 상대할 땐 무조건 정리 정리, 철저한 정리충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드루 상대론 더더욱 진성 골수 정리충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야수를 우선적으로 필드 개체수를 줄이도록 노력하세요. 어차피 뒷심은 용사제가 훨씬 강하니까...
'드루 상대니까 용숨 들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좋지 않습니다. 6턴 전에 명치 뚜드려 맞습니다. 저코 하수인 찾아옵시다.
1턴, 최소 2턴부터 하수인 전개 못 하면 나중에 용숨 써도 살마나 맞고 죽습니다. 아무 의미가 없어요.
[2] 비취 드루이드 상대법
정말 쉽습니다. 필드 전개가 용사제보다 느린데다가, 노루의 허약한 손톱으로는 튼튼한 용에 기스 정도밖에 내지 못합니다.
광역기도 부실하고, 제압기인 자연화나 양분흡수도 대지의 비늘을 넣으면서 빠지는 추세라
사제가 대놓고 버프 바르고 사기를 쳐도 노루는 멍하니 눈 뜨고 코 베일 수 밖에 없습니다.
꽁승 먹었다 생각하고 즐겜하세요. 물론 시간은 노루 편이니 일찍 끝내야 합니다.
7. vs 흑마법사
정규에선 멸종하신 분이지만 야생에선 간간히 보입니다.
8번 중 7번이 리노흑마였습니다.
언제나 피가 모자란 분이셔서... 킬각은 대단히 쉽게 잡힙니다. 리노사제나 기존의 용사제와 비교해봤을 때 상대하기 훨씬 쉽습니다.
1) 황혼의 비룡 - 3~4턴에 8~10체력으로 툭하고 튀어나오는 4공따리 황혼의 비룡. 손에 내열이 있다면 그냥 내열 + 죽음으로 처치하자. 카드 2장을 소모하여 처치하는 만큼 불쾌함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살려두면 내가 하수인 전개를 하기 힘들어진다. 흑마 상대론 무조건 필드 우위를 가져가야한다.
2) 광역기와 제압기 - 광역기로는 암불, 지불, 지불맨, 황천, 카자쿠스 정도가 쓰인다. 제압기로는 폭발성 수정물약과 영혼 착취. 광역기와 제압기가 다양한 흑마이기 때문에 광역각을 피하고 제압기에 하수인이 당해도 재기를 노릴 수 있도록 버프를 한 곳에 몰아주기 보단 분산하여 사용하자.
천정내열 덱의 장점이라면 킬각 데미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플레이 하지 않는 만큼 내가 천정내열덱이란 걸 상대가 알아채기 힘들다는 것이다. 버프를 한 곳에 몰아주면 천정내열덱임을 의심할 수가 있다. 연기 잘하면 순진한 굴단은 제 명을 재촉하는 줄도 모르고 킬각을 향해 스스로 걸어올 것이다.
3) 자락서스 - 9턴 이후 흑마 상대할 땐 필드에 하수인은 최소 3개 이상 깐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하자. 필드가 비등해지거나 내 필드가 비면 바로 자락이 튀어나온다. 아무리 깜짝 킬각이 있는 덱이라지만 결국 하수인으로 딜을 넣어야 한다. 자락서스로 무난히 변신한다면 승리는 요원해진다.
8. vs 마법사
야생에서의 마법사는 십중팔구 얼방 쓰는 법사입니다.
크게 [1] 슈팅 법사 (흔히 얼방 법사라 불리우는) , [2] 비밀 법사, [3] 리노 법사로 분류됩니다.
[1] 슈팅법사
앞서 공통 멀리건에서 고통 빼서라도 1순위 카드 집어오라고 했었죠?
법사 상대할 땐 술사 상대할 때처럼 고통 반드시 집고 갑시다. 슈팅, 비밀, 리노 상관없이 법사 상대론 무조건 고통.
1, 2, 3, 4 하수인 전개해야 하는 용사제인데 종말이 나오는 순간 템포가 끊겨요.
손에 고통이 있다면 초반에 빠르게 버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북녘골이나 고룡쉼터요원을 10/10, 12/12 괴물로 빠르게 만들어보세요. 변이도 유성도 없어 처치할 수단이 없습니다.
초반에 딜 누적을 해두어야 슈팅법사가 쉽사리 배를 째지 못 합니다. 필드에 발이 묶여서 드로우를 하거나 타우릿산 내기가 까다로워져요.
기존 사제가 슈팅법사에 취약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빠른 버프, 초반 딜누적을 기억하세요.
[2] 비밀법사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비밀 맞으면서 템포 끊기는 것도 짜증나고.
유성각 조심하고 비밀 잘 피하세요. 많이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3] 리노법사
슈팅법사 상대할 때랑 비슷합니다.
초반에 빠른 버프로 얼방을 빠르게 빼는 것도 좋고 (이 경우는 손패에 북녘골이나 보호막 등이 있어 패가 마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리노법사는 필드 전개가 느리기 때문에 극한의 이득을 위해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도 좋습니다.
리노 이후에 2페이즈때도 내열 바르고 뚝배기 발라야 하거든요.
양변 배제하고 달리세요.
9. vs 사제
역시나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5번 만났는데 전부 다 리노사제였어요.
광역기와 제압기가 많아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1) 쌍녘골 두려워하지 말라 - 요즘 사제들, 광기 2장에 치마 2장 꽉꽉 채워넣는 경우 없다. 예전처럼 핸파 탈진 똥꼬쇼 어지간하면 안 나온다. 천정내열은 드로우가 중요하다. 사제 상대로 쌍녘골 금지? 다 옛말이다. 적어도 이 덱만큼은 쌍녘골 OK다. 어차피 탈진전 가면 지니까 드로우 왕창 땡겨 키 카드 뽑는 게 훨씬 중요하다.
2) 4공을 활용 - 고룡쉼터 요원에 벨렌 바르기, 하늘빛 비룡, 황혼의 비룡에게 버프 주기, 역사가로 말리고스, 이세라 가져오기. 제압기 많은 사제지만 4공에 버프 바르면 눈 뜨고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용족 + 4공. 필드싸움도 용사제에게 밀리는 리노사제가 제압할 방법은 덱에 단 한 장 뿐인 생매장 뿐이다.
마치며
나름 꿀팁이라고 쓰려 했는데, 그냥 느낀점? 소회? 이런 글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를 되풀이 하진 않았나. 그래도 모쪼록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글은 별로여도 덱은 참 좋으니 많이 꿀 빠시길 바랍니다.
궁금증은 댓글로 다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