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사 조금 굴리다가 적들이 하나같이 사기치는게 짜증나서 만든 덱입니다.
컨셉은 사기 당하니까 짜증난다->고로 이쪽에서 사기를 엄청나게 쳐보자 싶어서 만든 덱으로, 처음에는 좀더 지더라도 한판이라도 즐기자는 사적같은 마인드로 시작한 덱입니다만, 몇번 굴려보니 생각보다 잘굴러가서 올려봅니다.
주요 전략은 어짜피 리치여왕 변신하면 최후반부는 비비기 쉬우니까 마지막은 고코스트 전설들에게 전부 맡겨버리고, 초반부 템포를 적을 따라가면서 적극적으로 비트다운 하는 덱으로, 덱의 많은 카드가 발견과 생성카드로 이루어져있어서 상대가 전략을 읽기 힘들다는점에 주력한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상대 덱의 전략을 알아차린순간 나중을 생각해서 필요한 카드를 미리미리 만들어 놓는다는 점이겠네요. 도발드루면 없는 양변을 만들어서라도 챙겨놓는다던가 하는식으로요.
승리 방법은 사실 여러가지가있는데, 어떤 경우에서라도 카드 생성계열 하수인이 대부분 그렇듯 스텟이 좋지 않아 어떤경우에서든지 밀립니다. 하지만 어거지로라도 따라가서 일발 역전이 승리의 발판이 된다는게 이덱을 하면서 재밌다고 느낀 이유인듯 해요. 상대가 컨사제(사적놈들)이라면 퀘스트 완료는 뒤로 밀어버리고 가능하다면 지렁이를 4공에 맞춰놨다가 갑작스럽게 5턴 쯔음에 킬각을 노린다던가 하는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운이 좋아야 가능한것이고, 대부분 승리는 상대가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시간왜곡 킬각입니다. 하수인싸움을 하다보면 상대 명치를 10딜정도는 까놓을수 있는데, 약한 하수인이더라도 몇마리 모여있기만 하면 두들긴다음에 코스트내에서 플레이하고, 시간왜곡->생성된 카드나 화염구+하수인 명치로 마무리 이게 대부분의 승리였습니다.
사진을 미리미리 찍어놓지 않아 딱히 증명하진 못해 죄송합니다만 굳이 예를 들자면, 사제 상대로 생성된 불덩이 작렬로 30딜을 2턴-시간역행 생각하면 실질적 1턴-만에 넣어 보내버린적도 있고, 드루이드의 코스트 플레이를 생성된 양변물약 둘과 거울상을 한턴마다 하나씩 깔아서 방해하고 역시나 생성된 불작으로 해치운다던가, 도적의 하수인을 생성된 서리한으로 찍어대다가 마지막을 명치에 꼽고 시간왜곡으로 풀려난 하수인들로 명치를 찍는다던가 하는식으로 승리를 자주 해봤습니다.
덱 관련해서는 들어가있는대에 의문점이 생길만한 카드로는 창조술사와 멍서스, 신드라고사와 고서가 두장이나 투입되어있는 점. 왜 불땅차가 없는지, 대 해적/멀록 무기 대응이 왜 안되어있는지 가 있을텐데 이카드들은 그때 그때 유동적으로 바뀌는 카드들입니다.
멍서스의 경우 죽기카드가 1장만 제외하면 전부 주문인점과, 무기인 서리한이 뽑히더라도 충분히 밥값이 가능하기때문에 투입했지만, 4코스트에 템포를 따라가기에 스텟적으로 모자란점이 많아 뽑기운이 없을경우 그대로 말아먹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창조술사는 퀘스트 스택을 쉽게 쌓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그로에 대한 대항능력이 예상보다 훨신 괜찮아서 넣었지만, 역시나 해당 레이팅/시간대에 많은 덱들에 대한 대항카드로 바꿔주셔도 무관합니다.
신드라고사와 고서두장이 왜 들어가 있느냐...하면 제 욕심입니다. 리치제이나의 영능이 생각보다 수동적인 효과임으로 각을보기가 막히는경우가 가끔 있기에, 그리고 전설로 사기좀 쳐보자는 의미로 들어간 신드라고사고, 고서는 퀘스트를 완료할 카드, 그리고 상대는 물론 자신조차 예상못한 전략을 위해 넣었습니다. 사실 퀘스트 완료하려면 고서가 한장은 필요 하기도 합니다.
윗 두문단에 서슬된 카드들은 여러분이 희망하시는 불땅차, 스웩이, 헤리슨, 꽃게들 원하시는대로 바꾸셔도 무관합니다. 저도 저녀석들은 고정되어있지 않아요. 태생이 욕심쟁이라 그런가 불땅차에 자꾸만 손이가네요.
마지막으로 멀리건은 1-3코스트 이내의 카드들이면 들고가시면 됩니다. 영능으로 패를 보존하면서 명치를 좀 쨀지, 아니면 당장 하수인 던져가면서 필드를 급하게 싸워야할지는 상대 덱과 전략을 보고 그때 그때 판단하셔야 합니다.
특이점으론 퀘스트 법사임에도, 상대가 내명치를 완전히 박살낼 어그로임이 분명하다 싶다면 퀘스트 멀리건에서 치우셔도 됩니다. 다른카드가 괜찮다면 들고가시면 되지만 나머지 둘이 5코 8코 걸린 상황에 퀘스트 욕심부리다간 다 말아먹습니다.
아무래도 사진 한장없이 글만 길게 쓰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질까 걱정스럽네요. 다음번에 글쓸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사진 챙겨오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덱 굴려보시고, 보완해야할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덱 손좀 보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