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ㅎㅎ 예비 30대, 20대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비록 너무나 악평높은 그그그로(그녀석 그직업 그카드) 전설을 달긴했지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이렇게 덱을 올려봅니다ㅎㅎ
운영법이나 이런 것 보다는 제 개인적인 얘기가 하고 싶은 맘이 더 커서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꼭 전설 달면 인증글 올려야지라는 버킷이 있었거든요.
제가 하스스톤을 알고 플레이한지는 한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아마 기계법사??랑 퍄퍄법사로 입문을 했었으니까요. 현질도 확장팩나오면 꾸준히 했었고 모험모드도 꾸준히 구입한 나름 열혈유저였는데 아무리 해도 전설을 못 달았었어요. 정말 낙심많이 했고 게임에 재능이 없나 싶을정도로 암담하기까지 했어요. 최고 많이 올린 게 미드냥으로 3급간 게 최고였어요.(야부 8코일 시절... 속닥속닥)
그런거 있잖아요?? 내가 어떤 것에 시간과 열정,그리고 재화까지 투자하며 한 결과물이 너무 허무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하스스톤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전설이 저한테는 절실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중간에 접기도 했는데 솔직히 블리자드 게임만한 게 없어서 다시 돌아왔죠. 운고로때 복귀해서 리치왕에서 드디어 노력하고 인내하고 참고 견뎌서 드디어 전설을 달았어요.
리치왕이 또 저에게 의미가 있는게 wow할 당시 너무 재밌고 즐거웠던 컨텐츠였기에 더더욱 행복합니다. 20대 초반에 저를 pc방에 살게한 녀석이였죠ㅎㅎ
여러분이 보시기에 무슨 게임에 이렇게 의미부여하나 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를 성취했다는 것이 저를 너무 기쁘게하네요. 20대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많은 실패와 실수 그리고 후회들이 절 힘들게했었고 그런 것들 때문에 세상에 찌들어 시니컬해졌어요. 감정이 무뎌지고 열정이 사라지고 그냥 사는 느낌있잖아요ㅎ 예전 어릴 적엔 꿈도 희망도 많았던 나였는데 왜 이렇게 변했나싶고 슬픕니다.
이번엔 꼭 전설을 가보자!라고 진지하게 기원하고 염원했었어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 얻어서 정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작은 성취감이 모여 저를 더 발전시키고 더 멋진 사람이 된다는 걸 그래도 믿고 있거든요. 이 작은 성취감을 발돋음삼아 더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잠깐 그래도 게임얘기를 해볼까해요ㅎㅎ 역병비취 흔하디 흔한 덱이고 덱파워가 강하지만 제 팁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사이클은 똑같아요. 마나 펌핑하고 역병쓰고 비취 키우고... 제 개인적인 팁은
첫번째. 6코 외눈박이 맞았다고 포기하지 말자입니다. 5급이상에서 외눈박이 넣은 덱을 여럿 만났고 칼 같이 1코가 날라갔지만 거의 지지 않았어요. 비취드루가 필드 전개력도 뛰어나고 죽기드루의 공격력도 상당해서 명치패면서 이긴 적이 많았어요. 원래는 야포대신에 나이사를 사용했었는데 나이사 사용할 각이 잘 나오지 않았고 야포각이 오히려 많이 나오더라구요ㅎㅎ
두번째. 5코 육성의 사용입니다. 예전 운고로 비취드루의 육성은 드로우의 의미가 강햌했지만 지금 리치왕 비취드루같은 경우에는 펌핑이 주 용도 잖아요?(그 카드의 사기설 덕분에...) 그래도 무식하게 뒷패 생각안하고 펌핑하면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더라구요ㅎㅎ 예를 들면 펌핑이 잘 되어있고 제 손패에 10코역병이 있을 시엔 펌핑을 해도 되지만 손패가 구리고 뒷패가 예상이 안 될땐 드로우를 봐야 이길 확률이 높아지더라구요.
세번째. 무조건 멀리건이 중요합니다. 정말 하스스톤이 운빨겜이기도 하지만 생각하면서 멀리건 잡는게 실력인 것 같아요. 키카드를 항상 생각해야해요. 기본적으로 약이 중요하지만 상대직업에 따라 중요한 멀리건은 달라요. 예를 들면 필드전개력이 흉악한 어그로 덱같은 경우에는 퍼져가는 역병이 키카드였어요ㅎ 끊임없이 생각하고 코스트 계산을 열심히 해야해요.
제 개인적인 팁은 여기까지구요ㅎㅎ 컴맹이라서 남들처럼 가독성있게 그림도 붙이고 이러진 못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시고 전설 꼭 다셨음합니다^^ 전설 인증할게요. 홧팅!
Ps.또 언제 전설 달진 모르겠지만 전설 달면 꼭 다시 글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