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다가 변신해서 각종 뒷심 카드들로 후반 역전하는
기본적으로 탈진전을 고려하는 덱입니다.
파이로스, 엘리스, 리치 왕 같은 카드는 후반 뒷심을 보충해주고
플레이를 하다 보면 내 필드도 상대 필드도 다 비어서 할 게 없을 때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 툭툭 던져주면 필드도 깔고 뒷심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리치 왕은 알렉스트라자랑 많이 고민을 했는데,
죽기 변신 후 게돈 힐도 있으니 꼭 알렉까지 필요하진 않은 듯하여
그냥 8턴에든 어느 때든 명치 보호용으로 던질 수 있는 리치 왕을 선택했습니다.
어그로 덱 상대로는 화산 물약, 종말이 무조건 잡아주는 게 좋고
컨덱 상대면 죽기를 멀리건에 잡고 가는 게 좋습니다.
컨덱 상대면 그냥 내가 언제 죽기 변신하냐가 관건인 싸움이라서..
외눈깨비는 빼고 유성을 넣던지 알렉을 넣어도 됩니다.
요즘 외눈깨비가 효용 가치를 발휘하는 상대가 진퇴술사, 비취노루, 항랜더 사제 탄환 태우기 용인데
진퇴는 외눈깨비로 굳이 진화 안 태워도 이길 수 있습니다.
비취는 태우면 이길 가능성이야 올라가기는 한데.. 외눈깨비 6턴에 칼같이내도 반반이더군요. 하이랜더 사제 따발총이야 어차피 1코 태워도 아픈 거.. 그래도 진퇴를 좀 더 편하게 잡거나 사제 탄환 줄이는 건 승리에는 도움되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신드라고사는 하랜 사제처럼 물정깔 각 안 주는 못된(?) 놈들 상대하려고 넣었습니다. 무조건 탈진을 생각하고 버티는 덱이라 버티고 나면 일단 저 카드들은 다 쓸 수 있는 것들이고 사람들이 저평가하는 파이로스도 아주 잘 쓸 수 있습니다.
신드라고사나 10/10 파이로스가 손에서 논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손에서 논다는 건 그거 없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인 거고, 만약 수틀리면 그거 내면 되는 일종의 보험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절대로 쓸모없지 않습니다.
다만 신드라고사는 죽기 변신 후 연계가 아니면 그냥 필드에 던지기는 애매해서 그렇게 필수는 아닙니다. 알렉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재미 하나는 보장합니다.
버티고 버티다가 역전하는 게 컨셉이라서 매판마다 시간이 길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