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초기부터 약 8개월 공백 제외 꾸준히 하스를 즐기고 있는 34살 아재입니다.
비밀기사, 손놈전사 1티어 시절 미드기사로 첫 전설 달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달게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전설달고 싶은 욕심이 별로 없어서 5급 달고 하고싶은거 하고 놀다가 2급 올라간 김에 무리해서
전설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과정을 써보자면 주술사 500승을 위해 인벤에 올라온 플러리 선수 진화술사덱으로
5->2->3급, 반샤라즈 사제덱으로 3->1->2급, 하이랜더 사제덱으로 15승 5패 전설입니다.
첫 전설 달때를 떠올려보면 무려 3달에 거쳐 도전을 해서 성공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1급 3성, 1급 5성에서 고스트 선수, 플러리 선수를 만나 패하고 이후 연패를 거듭해 12급, 8급까지 떨어지고 멘탈이 완전 나가고 3번째 달만에 겨우 전설을 달았을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전설을 달게 됐네요. (마지막에도 1급 5성에서 고스트 선수 만나고 패하고 2급까지 떨어져서 멘탈 나갈 뻔..)
늦었지만 인증입니다.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둘다 넣는건 무리이기도 하고 하나만 있으면 무쓸모입니다. 공포같은 경우 그냥 던지기엔 켈레놈때문에 아쉬운 상황이기도 하고 아키치마보다 축공이 1코 더 높습니다. 5코엔 라자, 카자쿠스 5코물약, 신폭 등 쓸게 많아서 아키치마를 선택했습니다. 북녁골 + 치마 콤보도 좋구요.
2. 라이라 vs. 엘리스 그리고 외눈깨비
사실 라이라와 엘리스는 취향인거 같습니다. 둘다 의외의 변수를 만들어 주는 카드지만 핸드 관리 차원에선 라이라가 더 좋다고 생각해서 저는 라이라를 씁니다만 언제든 바뀔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눈깨비는 드루이드, 주술사, 흑마법사를 상대로 좋은 역할을 함과 동시에 내 덱을 압축시키는 용도로 넣었습니다.
3. 미명뿌리 vs. 급사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덱 확인 or 영능 탄환 or 변수창출 + 급사보다 공체가 1 높아서 채용했습니다.
운영법
하이랜더 사제 운영은 어느 덱이나 똑같습니다. 퀘스트 얼방법사와 마찬가지로 버티고 버티고 버텨
으로 딜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9코 20딜)
벨렌이 없다면 2딜 + 낸 카드 장수 x 2딜 + 추가데미지가 되겠지요.
핵심은 죽지 않을 정도로 필드 컨트롤을 하면서 상대영웅 초상화에 딜 누적을 시키면서 피니시 각을 보는 것입니다.
실수하지 않고 딜 계산만 잘하면 되는 그런 직업입니다.
밑으로는 가장 빈도있게 사용되는 상대 직업별 상대법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직업별 상대법
공통 멀리건 : 드로우 카드 + 후공일 시 라자 or 카자쿠스
1. 사제
하이랜더와 반샤라즈, 천정내열로 나뉩니다.
반샤라즈와 천정내열은 자주 보기 힘들지만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반샤라즈는 상대 손패, 천정내열은 필드 정리가 핵심입니다.
vs. 하이랜더
대개의 미러전이 똑같이 손패 싸움입니다. 누가누가 더 잘 풀리나가 승부를 가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광기로 전리품, 탈로스, 고수사 등을 가져오거나 침묵, 고통 등으로
상대 드로우를 억제하고 내가 먼저 드로우를 합니다. 먼저 라자, 죽기, 벨렌 찾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광기는 들고가고 나머지는 갈아서 라자와 드로우카드를 찾는 편입니다.
2. 도적
켈레와 미라클로 나뉩니다.
vs. 미라클
골락카 거대게로 해적먹기 / 아키 치마로 필드 정리 / 가젯잔 침묵 or 아키치마 or 용숨결 등등 /
비거 타이밍 대비 죽음 + 환영으로 죽음 찾기 or 죽기 변신
3. 드루이드
그 직업입니다. 비취와 어그로로 나뉩니다.
vs. 비취
vs. 컨트롤 죽기
장기전이 될수록 힘듭니다. 빠르게 파츠를 모아 죽이도록 합시다.
탈노스 + 용숨결+ 채찍은 굴단 죽기 변신 이후에도 필드 정리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콤보입니다.
5. 주술사
진퇴술사말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외눈깨비로 진화, 고통으로 마나해일토템을 자르고 비취정령에 침묵을 걸고 나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9코 사로노예 + 죽기 변신, 10코 분신수 + 죽기변신 외에 답이 없습니다.
분신수 진화 or 분신수 + 죽기변신에 대비해 죽기나 용숨결, 아키치마 등 광역기를 준비하면 아주 쉬운 매치입니다.
혹시모를 블러드 + 기타등등 깜짝 킬각을 대비해 필드 정리만 해주세요.
6. 사냥꾼
아픕니다. 매우 아픕니다.
너무 싫습니다. 광기로
도적과 흑마 켈레 부분을 건너 뛰었는데 묶어서 하려구요. 더불어 잘 안보이는 해적전사까지!
아키치마가 나오길 기대하기 보단 위의 카드를 찾는걸 우선시 합니다. 거대게는
vs. 도적
5코이후 식인꽃, 7코이후 해골마 타이밍만 조심하면 됩니다.
vs. 흑마법사
성기사는 멀록, 미드. 멀록은 위의 어그로와 대동소이하고 미드는 상대보단 내 손패싸움입니다.
전사는 거의 안보입니다만 켈레해적, 퀘스트, 망자손패간디로 나뉘는데 켈레해적은 해적전사와 마찬가지
퀘스트와 간디는 손패싸움입니다. 밀고자만 조심하면 됩니다.
- 99%의 운과 1%의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실력)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첫 전설을 3달에 거쳐 힘겹게 달았고,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멘탈 뿌셔져서 연패만 하기도 했구요.
상대 손패와 내 손패가 어떻게 될지는 전적으로 운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멀리건과 상황판단을 통해 운보단 실력이 좌지우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 인벤 덱 시뮬레이터에서 최근 전설을 달고 올라오는 글이나 대회에서 쓰인 덱, 유명 스트리머가 사용하는 덱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추천을 많이 받는 덱이나 대회에서 쓰인 덱은 이상하게 그 직후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덱은 거의 정형화되어있고 유행을 타게 되어있어 주류덱이 무엇인지, 그 덱을 카운터 치는 덱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벤에 올라오는 덱들을 참고하되 그 사람들이 쓴 글을 100% 맹신은 하지마세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글 올린 사람들 대부분 운이 좋아 올라간겁니다. 그러니 나는 왜 못 올라가지 하면서 좌절하지마세요.
-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팁게 승률 검색해보면 승률이 얼마일때 몇 판을 하면 전설 갈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계산한 게시글이 몇 개 나옵니다. 50%만 되도 몇 백판 하면 됩니다. 아니면 저처럼 운이 좋을때까지 기다리세요.
- 연패하면 쉬세요. 실제로 연패하면 멘탈이 뿌셔지기 쉽고 계속 연패만 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실수가 남발합니다. 전설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시간을 매우매우매우매우 많이 투자하든가 아니면 쉬세요.
- 실수를 줄이세요. 반복된 말입니다만 이것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은 충분하니 성급하게 카드를 내기전에 생각을 한 번더 해보고 결정하세요. 매턴 밧줄은 나쁘지만! 생각하는 밧줄은 이해합니다. 뭐 이것도 물론 운이 좋으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농담처럼 얘기하긴 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유명 스트리머나 대회 나가는 선수들처럼 실력이 뛰어난게 아니므로 운이 좋아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제가 설교처럼 늘어놓은 말들도 참고만 하고 지나가세요.
악명높은 하이랜더 사제덱이라 비추 받을 각오는 되어있지만 너무 상처되는 말들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멘탈 약합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답변 달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