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인증부터 합니다.
5급까지는 해적게 대신 정의로운 수호자를 2장 넣고, 시린빛 예언자 대신 가돋탈과 해골마를 각 1장씩 더 사용한 덱으로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5급에서 20승 20패 정도로 거의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677 이렇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좀 더 가볍게 커스텀했습니다.
결국 이 덱으로 5급 0별부터 전설까지 등반했습니다. 체감 승률은 거의 70~75퍼센트 가까이 된 것 같네요. 오늘 하루만에 올라왔으니까 아마 맞을겁니다.
우선 해적게와 시린빛예언자가 코스트를 다 쓸 수 있게 마나커브를 그려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둘을 제외하면 2코 4장, 3코도 4장이라 은근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코스트 카드는 어차피 초반 필드 못 잡으면 쓸 수 없는 카드들이라 6,7코 각 2장, 8코 한 장 정도만 있으면 되겠더라고요. 어차피 10코 정도 되면 다른 덱에 비해 힘이 빠지는건 고 코스트 카드 좀 더 넣는다고 해서 별로 변하는게 없기도 하고요.
요새 많은 (도적, 흑마, 어그로드루) 가끔 있는 진퇴주술사, 해적전사 전부 해적을 쓰기 때문에 해적게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린빛예언자는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확실히 필드에 힘을 더 해주더라고요.
사제, 나머지 드루는 애초에 유리한 매치업이고, 해적게는 그냥 2/3 민물악어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시관리인에서 불러올 때 사우루스 대신 나오지만 않으면 2코에 내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제대로 1,2,3,4하는게 훨씬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패 꼬이는 것 보다는 낫더라고요.
만약 해골마를 2장 꼭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해적게 대신 요새 유행하는 해골마(+1)+케른을 채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1등 단 덱이 있더라고요. 가돋탈은 하수인이 살아야 사용할 수 있고, 타림은 특수하수인이라 6코에 그냥 내기는 좀 이상해서 케른이 좋긴 할 것 같은데 저는 없어서 못 써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덱이라 굳이 운영법을 적지는 않았는데,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멀리건만 보면, 1코 멀록(어떤 놈이든 일단 잡고 갑니다), 2코 바위웅덩이(1코 있는 경우, 또는 후공이어서 이것만 잡으면 3장 갈 수 있는 경우 살짝 욕심), 해적게를 잡으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멀록 플레이를 해주는게 마나커브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1코 없을 때 욕심부리면 패망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점만 주의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