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보이는 느조스 린 컨트롤 흑마법사.

지렁이 투입한 이유는

하수인들이 엄청 무겁던지 엄청 가볍다보니, 졸개 + 광역기로 쓸어버린다음 공허군주를 불러오는게 아니면

광역기를 써서 지워도 다시 필드 템포를 내줘야하지만, 그때 코스트를 줄인 지렁이로 템포를 가져오는게 목적.

특히 공허군주 공격력이 낮다보니 5/4나 5/5같은 미드레인지 하수인들과 교환비가 나쁜데,

지렁이가 함께 필드에 나와있으면 지렁이가 도발 뒤에 숨어서 이득교환 잡아먹기도 편함.

덱 상성은 하이랜더 사제나 빅 사제 상대로는 매우 불리하고, 왕의 파멸 도적 상대로도 매우 불리함.

대신 위니흑마, 어그로 기사, 비밀냥꾼, 템포도적, 어그로 노루같은 어그로덱 상대로는 매우 유리함.

비밀법사 상대로는 반반정도.

초반에 지룡이나 키린토같은 하수인에 처맞아서 체력이 깎이면 그 이후 날아오는 슈팅에 죽게되지만

하수인 딜을 별로 안받고, 졸개로 공허군주를 불러온다면 주문석과 서약을 통한 힐로 버틸만함.

멀리건에서 졸개는 무조건 들고가고

기사나 위니흑마 상대라면 모독과 지불도 들고가는데,

멀리건은 어디까지나 나머지 손 패를 보고 선택하는거라 그때 그때 다른편.

예를들자면 기사 상대로 손패가 이렇게 잡히고, 내가 후공이라면

사서는 들고가봤자 기사의 1/1 천보 하수인이나 1/3 멀록에게 잡아먹힐거고

고리는 2턴에 영능을 돌릴테니 필요가 없고

주문석은 4턴에 동전 졸개를 할거라 필요가 없음. 고로 졸개 말고 나머지를 다 갈고

기사 필드를 쓸어버릴 광역기와 3턴을 넘길 잿멍울을 찾음.

반대로 저 손패로 비밀법사를 만났다면

사서와 고리가 함께 잡혔으니 상대가 1턴에 지룡을 내면 난 사서를 낼거고,

상대가 2턴에 영능을 돌려서 사서를 잡게해도 2턴에 하수인을 못내게 했으니 이득이고

만약 비전학자를 낸다면 사서와 고리로 지룡을 끊을 수 있으니 둘 다 들고감.

고리와 사서는 단독으론 비밀법사 상대로 할 수 있는게 없지만 세트라면 3체력을 끊으니 의미가 있는 손패.

비슷한 카드로 어그로덱 상대용 카드인 잿멍울이 있는데,

잿멍울은 어그로덱 상대로 들고가는 경우가 두가지임.

졸개와 광역기가 함께 잡힌 아아아주 좋은 손패라 딱히 찾을 카드가 없고, 그냥 3턴에 마음놓고 잿멍울을 내도 좋다면 잿멍울을 들고가서 3턴을 넘기고.

이런식으로 그냥 개망해서 다 갈았다가 이상한거 잡히면 미래가 없는 손패일때 보험용으로 들고감.

멀리건은 결국 상대가 할 플레이를 예측하고, 내가 가진 손패로 뭘 할지 생각한 다음 결정하는거라

어느정도 경험과 상황 판단이 필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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