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버전 링크 :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75202
안녕하세요, 악몽도래입니다.10급 서식중이며 블리자드 아이디는 Nightmare입니다.
그저께부터 계속 수정하면서 올렸던 치유로봇 OTK덱이 드디어 최종완성본에 이른 거 같아, 마지막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이 덱은 완전히 자작덱이며, 제타롯님의 덱과 아이디어가 겹친 건 순전히 우연입니다(사실 제가 하루 더 빨리 했다구욧...).
잡설은 그만 두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컨셉은 간단합니다. 치유로봇을 두마리 죽이고, 어받/아키나이와 황혼의 부름, 치유의 마법진/움브라를 이용해 OTK를 내면 되는 덱입니다. 이 덱의 장점은, OTK 데미지가 최소 32데미지에서 최대 48데미지까지 준수한 데미지를 내면서도, 난이도도 낮고 콤보 루트도 다양해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 있습니다.
멀리건은 북녘골, 환영, 어받 세장은 무조건 우선으로 들고 갑니다.
이 외에 후공이라면 치유로봇도 들고 가고, 보호막과 광명이 같이 잡혔다면 역시 들고 갑니다. 광기도 들고 갈만하긴 합니다. 나머지는 다 갈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잡고 가면 초반은 버티기와 드로우 싸움입니다. 종말이나 광기 보호막 등으로 초반 필드를 쓸어내며 버티고, 북녘골, 고통+광기/영혼의채찍, 암흑의 환영 등등으로 얼마나 키카드를 빨리 찾아내느냐가 관건이며, 키 카드는 눈치채셨겠지만 아래의 다섯장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콤보는
1) 어받 - 움브라 - 황혼의 부름(치유로봇 두마리, 움브라 효과로 나오면서 죽메발동 16딜) - 치마 - 죽메발동 16딜 = 9코 32딜
2) 어받/아키나이 - 황혼의 부름X2 - 치마 = 8코/10코 32딜
입니다.
암흑의 환영이 이 덱의 핵심 카드인데요. 일단 제가 추천드리는 가장 우선으로 뽑아야할 카드는 "황혼의 부름"입니다. 이 카드가 콤보의 핵심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이 덱의 콤보가 성립하려면 치유로봇이 반드시 "두장이 죽어야 합니다". 영원한 족쇄를 채용한 이유도, 치유로봇이 두장이 드로우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한장이 먼저 죽은 후에 족쇄로 살려내서 죽이는 쪽이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족쇄를 "세장째의 치유로봇"이라고 생각하고 채용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족쇄도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황혼의 부름을 환영으로 뽑아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광기+황혼의 부름이나 황혼의부름+영채로 1/1 치유로봇 하나만 뽑자마자 바로 죽이고 나면, 그 다음 황혼의 부름 두장으로 OTK를 성립시킬 수 있으니까요.
또한 죽기나 단단한 딱정벌레 등으로 인해 방어도가 쌓여서 32딜로는 죽일 수 없을때, 상대가 방어도 쌓는 드루이드나 전사일때, 또는 퀘스트사제일때, 황혼의 부름을 환영에서 뽑아두면 어썸한 콤보인
3) 광명 - 어받 - 황혼의부름X3 - 치마 = 9코 48딜
이 가능해집니다. 요즘 방밀전사도 무모한 난동으로 방어도 소모하는 경우가 많아서 왠만하면 48딜이면 OTK는 가능합니다. 방어도가 19 이상이다? 항복해야죠 뭐...
바로 위에서도 적었다시피 이 덱은 방어도를 쌓는 드루이드나 전사를 이기기는 무척 힘듭니다. 또한 얼방을 사용하는 법사는 이길 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어그로덱 상대로는 의외로 할만한 것이, 광기 보호막, 아키치마(치마 한장은 아키치마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용숨결물약, 영혼의 절규, 죽기 등 광역기가 매우 빵빵한 편이고, 사제가 명치 보호가 힘든 직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덱은 사제와 컨트롤흑마, 둘에게 아주 강력한 덱입니다. 최근 등급전에서 자주 보이는 덱들을 카운터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적도 팔도레이 넣는 무기도적같은 덱한테는 매우 할만합니다. 팔도레이가 4/4 하수인들이라서 아키치마에 살살 녹거든요. 영혼의 절규로 돌려주면 뿅가죽고요.
지난 버전과의 변경사항으로는 최근 전설무기를 사용하는 덱들이 자주 보여 존스를 추가로 채용했고, 용숨2 절규1에서 용숨1 절규2로 변경했습니다. 용을 쓰는 덱이 워낙 판을 쳐서 절규가 더 좋네요. 또한 워낙 빅덱이 많아 죽기도 채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랑 같은 뽕맛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려봅니다. 즐거운 하스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