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인증
축하 좀 해주세요ㅠㅠ 현실에선 어디 가서 자랑도 못하고 방에 혼자 있습니다.

- 상대 전적
5급까지는 다양한 덱을 했는데, 4급되고 기사 3판 제외 템포 도적으로 달렸습니다. 아래는 템포 도적 시작한 후의 전적입니다.
원래 이렇게 승률이 높진 않은데 어제 저녁부터 덱 트래커 켜고 하니까 갑자기 잘 됐습니다.
- 커스텀 아닌 커스텀
다른 덱들을 봐도 거의 리스트가 굳어진 것 같고, 사로나이트 2장, 칼줘용 2장 이 자리만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그 자리에 각 한 장씩 빼고 주파자 1장, 리치왕 1장을 넣었습니다.
흑마 때문에 사로나이트 1장을 주파자로 바꿨는데 막상 흑마는 거의 만나지 못했네요. 그래도 라자쿠스 사제 전에서 드로우 1장 안 준다던지, 천정 내열 사제에 침묵이라든지, 도발 제거 깜짝 킬각이라든지, 1장 정도는 좋은 것 같습니다.
칼줘용 1장을 리치왕으로 바꿨습니다. 큰 도발 하수인 역할도 해주고, 서리한, 5뎀, +2+2부여 등으로 깜짝 킬각도 제공해줍니다. 사제 전에서도 지하벌레에 죽음이 많이 빠져서 죽기만 없으면 은근 캐리할 때가 있습니다.
- 몸으로 느낀 현 메타
사제가 너무 너무 너무 많습니다. 이게 올라갈 수록 더 한 것 같아요. 저도 보니까 50판 중 28판이 사제였네요. 흑마는 사제 때문에 올라갈 수록 줄어드는 것 같고요. 그러니 사제를 잡을 수 있는 덱을 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랜이 70~80%이고, 천정내열과 빅주문 사제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빅사제는 멸종했더군요.
기사는 비트보다 멀록이 많았습니다. 도적은 다 템포 도적이었고, 드루는 어그로 반, 비취 반이었습니다.
- 운영법 및 팁
워낙 유명한 덱이고, 여기 아래에만 봐도 좋은 글들이 정말 많고, 제가 엄청 잘하는 건 아니라 적기 좀 민망하네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래도 한 가지만 적자면, 저도 할수록 느끼는건데, 연계가 정말 중요합니다. 반드시 다음 턴, 다다음 턴까지 마나 커브를 그리면서 게임을 해야 승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내 필드 쓸렸을 때, 아닐 때를 가정한 지하벌레 코스트 계산 필요). 엘프 음악가가 있기 때문에 패가 잘 마르지 않고, 끊임 없이 필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턴에 올인하는 것 보다 운영을 선택할 때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지하벌레도 연계하기 참 좋은 카드입니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궁금한 거 여쭤보시면 꼭 성의 있게 대답하겠습니다.
제 배틀태그는 거북이#3381입니다. 친추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