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는 컨기사 글 밖에 안올리는 유저 중 한 명입니다. 코볼트 이전의 컨기사는 정말 탈진까지 보는 매우매우 느린 덱이었다면, 요즘의 컨기사는 그보다는 좀 더 템포가 당겨진, 미드-컨기사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아키타입을 가능하게 한 두 카드는 바로 긴급 소집과 징그러운 지하벌레입니다. 본 덱의 설명에 앞서서, 이 덱은 없던 카드를 만들어가면서 할만큼 쉽고 강한 덱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컨트롤) 성기사를 플레이하시던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덱임을 알려드립니다.
금단의 치유술은 명치가 너덜너덜해져갈때, 금방이라도 킬각이 잡힐 것 같은 중~후반에 체력을 원상복귀시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카드입니다. 벌써부터 이 카드가 야생갈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단단한 딱정벌레는 초반의 소소한 힐, 그리고 느조스로 되살린 후에도 소소한 힐 등등 생각보다 쏠쏠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 기존의 힐기사에 비하면 힐량이 많이 딸리는 것이 사실인데, 필드가 강하다보니 힐이 필요가 없던 상황이 대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