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역 해군 군의관입니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매달 5급 주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달초에 패치 후에 제가 주력으로 하는 성기사가 강해져서 전설까지 찍었습니다.

정규는 3~5급 사이에 머물러 있는데 같은덱으로 야생에서는 전설을 찍어버렸네요.

저는 성기사를 가장 많이 플레이하였으며 (등급전 1400승) 그외에

전사, 도적, 사냥꾼, 주술사가 등급전 500승을 달성한 황금영웅입니다.

일단 인증샷입니다.

 비법도 플레하였는데 매칭이 좋아서 18연승까지 달린적이 있네요.

비법으로 올린게 아니냐 반문하실 분들을 위해서 이번시즌 각 직업별 전적까지 첨부합니다.

컴퓨터로만 모든 게임을 한게 아니고 폰스도 비율은 높지 않지만 하루 서너판은 했는데 통계엔 빠져있습니다.

1. 현 메타 분석

 패치스와 징지벌 해골마가 너프되면서 어그로-템포 덱이 전반적으로 약해졌으나 기사덱은 그 영향이 가장 적었습니다.  라자가 너프되면서 하이랜더 사제 덱 타입 하나는 죽었지만 예상과 달리 사제라는 직업 자체는 용천정내열 빅사제 컨트롤 등등 오히려 더 많은 아키타입으로 잘 살아남았습니다. 도적은 워낙에 키카드들이 단체로 너프를 먹으면서 미라클 하나만 간신히 명줄을 유지하고 있고 흑마는 모두가 예측한처럼 점유율 부문에서 그리고 5등급에서 전설까지 높은 구간에서 막강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겁거나 컨트롤 성향의 덱은 비밀법사가 씨를 말리고 있고 그 비법을 기사가 잡고 흑마가 기사를 잡고 사제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형국입니다. 사냥꾼 또한 반샤라즈를 필두로 2티어권에 생각보다 높은 승률과 점유율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은 야생은 정규와 전혀다른 메타와 직업분포를 보이나 매머드해 마지막인 현 시점에서는 직업 구성면에서는 거의 비슷한 상황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저의 매칭업을 보면 흑마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 뒤를 기사 비법 사제 등을 잇고 있고 정규에 비해서 야생에 드루이드의 비율이 좀더 높았습니다.

2. 직업별 간단 공략

흑마 - 야생에서도 거의 큐브와 컨흑만 보이며 위니흑마 아키타입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독과 지불각을 잘 재고 하수인을 깔아야 합니다. 또한 주문파괴자를 2장씩 넣고 다니는 이유도 비밀결사 졸개나 공혁군주를 침묵시켜야하기 때문입니다. 멀록덱이 기본적으로 흑마덱에게 승률이 떨어지지만 바위웅덩이 사냥꾼, 시린빛 예언자, 메가사우루스 적응 등을 통해서 모독과 지불각을 신병덱보다는 피할 방법이 많아서 못이길 정도의 승률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는 16승 7패를 하였는데 비셔스 통계에서는 45% 내외가 일반적으로 보입니다.

사제 - 야생에서는 죽군을 이용한 천정내열, 빅사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필드 컨트롤에 전념해야합니다. 지불용이 사기치는 매치업이라면 할수없지만 기사가 필드 먹기가 좀 더 수월하기 때문에 승률은 60% 정도 됩니다.

법사 - 거의 대부분이 비밀법사입니다. 멀록 시너지와 비밀을 싸게 뺄수 있는 성기사덱의 특성상 일반적으로는 비법이 매우 불리합니다. 마법차단이 걸리기 전에 긴급소집을 사용했다면 거의 이긴판이며, 수문학자가 비법 상대로 아주 좋은 카드입니다. 폭룬, 마차를 3마나로 제거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눈눈 탈코 수호자 등 매우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법사의 경우 체력 3짜리 하수인이 많기 때문에 단검곡예사는 멀리건에 필요없고 멀록 시너지를 강하게 노리거나 집결의 검이 있다면 들고 갑니다.

기사 미러전 - 거의 신병아니면 멀록덱입니다. 야생은 보쓴꼬와 병력소집, 병참장교까지 있어서 신병덱이 훨씬 셉니다. 미러전 특성상 필드 먹는쪽이 이기는데 4턴에 긴급소집을 먼저 쓰는 쪽이 어지간하면 가져갑니다.

그외의 직업들은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중략하겠습니다.

3. 멀리건 및 대체카드

 멀록덱은 한번 필드가 밀리면 복구가 힘들고 템포가 급격히 느려지기 때문에 1턴을 그냥 넘기면 승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정의로운 수호자도 좋지만 1코 멀록을 못찾으면 저는 갈아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단검곡예사는 대부분 매칭업에 들고가도 되지만 비법 상대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멀리건에서 교체했습니다. 저의 경우 버프 카드인 왕축이나 가돋탈을 한장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메타는 대부분의 덱에 침묵이 있어서 효력이 없다 생각해서입니다. 사제나 흑마를 정말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주문파괴자를 2장씩 채용하였고 그 외의 매칭업에서도 효과가 있었습니다.(마나지룡,벤클리프 등등) 또한 게임 후반에 필드가 말렸을 떄 깜짝 피니쉬를 위해서 리로이를 채용했습니다.

어그로덱의 특징이 초반에 열심히 필드를 깔고 딜을 넣다가 광역이 몇번 맞고 핸드 말리면 힘없이 지는 경우가 많은데 기사의 경우 신의은총이라는 사기 카드가 있어서 초중반 상대가 잘 막았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어찌어찌 드로우 하고 딜 넣다보면 이기는 경우도 많으니 전설런 하실 분이라면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최선을 다해서 잃을 별 하나까지 챙깁시다.

전역이 2달 안쪽으로 남았는데 마음껏 하스스톤 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